구독자님의 여행 스타일은?

[낑깡다움] #22

2023.06.18 | 조회 2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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낑깡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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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낑깡이에요!저는 이번 주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일본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D상반기에 있을 중요한 행사를 끝내고 조금 여유가 있을 것 같아 계획한 여행이었는데.. 역시 인생은 참 내 맘 같지 않쥬? 새로운 프로젝트 제안서를 쓰느라 여행 가기 전날까지도 야근을 했습니다... 그래도 팀장님 포함 선배님들께서 편의를 봐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ㅠㅠ 덕분에 무사히 백만 년 만의 해외여행을, 남자친구와의 첫 해외여행을 다녀왔어요!!

 

저는 J의 성향이 있는 편이라 어느 정도의 계획은 갖고 움직이는 편이에요. 그리고 여행을 가기로 마음먹은 그 순간부터 가서 어떤 옷을 입고, 무엇을 먹고, 어디를 갈지 생각하는 것만으로 설레는 그런 나날들을 보내기 때문에 머릿속에선 계속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근데 또 게으른 J이라서 엄청 디테일한 계획은 세우지 못해요. 세웠다가 틀어져서 생각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도 싫고요...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많이 가는 유명 관광지나 맛집도 좋지만, 구글 지도 켜놓고 마음에 드는 곳 아무 곳이나 돌아다니면서 발길 닿는 대로 구경하는 걸 참 좋아해요 :) 저한테 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나 그 순간에만 누릴 수 있는 새로움과 여유를 즐기는 것이랄까요..!

 

그래서 가끔 바보 여행의 모먼트도 있습니다.. 계획을 세우긴 세웠는데 엄청 치밀하지 못하거나 덜렁대는 경우가 많아서....ㅋㅋ 기껏 짐 다 챙겨서 여유롭게 공항으로 갔는데 여권을 두고 갔다거나... 경유 시간을 너무 빠듯하게 잡아서 다음 비행기를 놓쳤다거나... 하핳ㅎㅎ이번 여행에서는 기껏 비싼 기차를 예매해두고 전철로 잘못 타서 20분이면 갈 곳을 50분 걸려 갔답니다..ㅋㅋ 매 여행마다 이런 바보 같은 순간들이 한두 번씩은 있었던 것 같아요. 그 순간엔 정말 벙찌고 어이없지만 살아남기 위하여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잘 넘어가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스스로를 위로합니다..ㅋㅋ 지나고 생각해 보면 웃프고 더 기억에 남기도 하구요..ㅋㅋ 그저 평범한 일상이 아닌 여행지에서의 순간들이기 때문에 더 여유롭게 '그럴 수도 있지', '오히려 좋아'라며 넘길 수 있는 것 같아요. (물론 멘붕의 순간을 벗어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긴 합니다..ㅋㅋ)

 

여러분의 여행 스타일은 어떤가요?
어떤 스타일이든 각자의 스타일로 행복한 여행을 즐기시길 바라요 :D

 

인간은 왜 여행을 꿈꾸는가. 그것은 독자가 왜 매번 새로운 소설을 찾아 읽는가와 비슷할 것이다. 여행은 고되고, 위험하며, 비용도 든다. 가만히 자기 집 소파에 드러누워 감자칩을 먹으며 텔레비전을 보는 게 돈도 안 들고 안전하다. 그러나 우리는 이 안전하고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여행을 떠나고 싶어한다. 거기서 우리 몸은 세상을 다시 느끼기 시작하고, 경험들은 연결되고 통합되며, 우리의 정신은 한껏 고양된다. 그렇게 고양된 정신으로 다시 어지러운 일상으로 복귀한다. 아니, 일상을 여행할 힘을얻게 된다, 라고도 말할 수 있다.

《여행의 이유》P205-206

 

내일부턴 다시 출근을 하고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이번 여행의 추억과 다가올 여행에 대한 기대로 또 파이팅 해보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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