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로 오늘 12월 26일! 오전 10시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시즌 5의 2부가 공개되었습니다. 2016년부터 약 10년간 달려온 <기묘한 이야기>가 마지막 한 편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마침 딱 리드나이터에게 저를 소개하게 되어 정말 기쁘답니다! 그럼, 오늘은 저와 함께 저의 인생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에 대해 알아볼까요?



안녕하세요, 리드나이터! 저는 에디터 맥스입니다. 막상 이렇게 리드나이터 앞에 서니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네요. 우선 제 소개를 할게요.

저의 에디터명인 '맥스'는 <기묘한 이야기>에서 활발하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 '맥스 하그로브'에서 따왔습니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죽음 앞에서도 용감한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죠. 하지만 깊은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친구라서 마음이 쓰인답니다.


<기묘한 이야기>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2016년 공개된 첫 번째 시즌을 시작으로 시즌 5까지 이어져 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예요. 미국에서 1980년대에 발생한 미스터리 중 하나인 '몬토크 프로젝트'*를 모티브로 하여, 인디애나주 호킨스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랍니다.
<기묘한 이야기>는 호킨스 연구소에서 초능력자 엘(일레븐)이 모종의 이유로 뒤집힌 세계(The Upside Down)의 문을 열면서 시작됩니다. 뒤집힌 세계에는 현실 세계의 호킨스에 존재하던 건축물과 물건, 지형 등이 그대로 존재합니다. 그러나 현실과 달리 빛 한 점 없는 어둡고 음침한 곳으로, 집단 지능을 가진 덩굴들이 지형을 뒤덮고 있으며, 괴물들의 본거지이기도 하죠.

뒤집힌 세계에서 온 괴물은 호킨스에 침투하여 마을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하는데요. 호킨스 중학교에서 시청각부 활동을 하던 마이크를 비롯한 친구들은 엘의 힘을 빌려 괴물을 무찌르고 세상을 구하고자 합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강해지는 괴물들. 과연 엘과 친구들은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요?

분명 삶이 널 아프게 할 거야. 아픔은 좋은 거야. 동굴에서 나왔다는 뜻이거든.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中
Editor's Story
작품 속에서 '맥스'는 호킨스 중학교로 전학을 오게 되면서 처음 등장하는데요. 맥스가 어떻게 친구들과 심리적 거리를 좁혀 나가는지,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해 나가는지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호킨스 친구들이 괴물을 상대로 싸울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우정과 사랑 덕분이거든요. 의외로 <기묘한 이야기>의 장르는 하이틴 로맨스일지도 모른답니다!


<응답하라 시리즈>를 시작으로 한국에는 복고, 옛 시대의 추억에 대한 열풍이 불기 시작했어요. 복고를 뜻하는 단어 'retro'와 새롭다는 의미의 'new'가 만나 옛것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뉴트로' 문화가 만들어지기도 했고, 최근에는 2000년대 초반을 회상하는 'Y2K'가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기묘한 이야기>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짙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데요. 이 작품의 사운드트랙은 시대를 풍미했던 노래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시즌 1의 'Should I Stay or Should I Go', 시즌 3의 'Never Ending Story', 시즌 4의 'Running Up that Hill'과 같은 가요부터, 신시사이저 소리를 결합한 오프닝 사운드까지! 우리의 두 귀로 1980년대를 느낄 수 있게 만들죠.
또 카세트테이프와 필름 카메라 같은 작은 소품부터 시작해, 시즌 3의 메인 장소라고 할 수 있는 대형 쇼핑몰이나 네온사인 간판, 시즌 4의 롤러장까지 전부 ‘복고’라는 단어를 떠오르게 만듭니다.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답게 <기묘한 이야기> 안에는 냉전 체제와 관련된 요소가 곳곳에 존재해요. 엘이 초능력을 훈련한 이유도 소련을 위협할 수 있는 인간병기가 되기 위함이죠. 특히, 시즌 3부터는 소련군과의 대치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데요.
냉전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중심의 자본주의 진영과 소련 중심 공산주의 진영의 이념 대립이 극심해지면서 발생했습니다. 냉전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것은 미국과 소련 양국이 대립 중이었음에도 공식적으로 직접적인 전쟁이나 무력 충돌이 없었기 때문이에요. 피가 흐르지 않는 차가운 전쟁이라는 뜻이죠. 그런데 이 냉전 시대에 실제로 초능력 실험이 진행되었다는 사실! 믿어지시나요?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2016년에 기밀 해제 문건 93만 건을 홈페이지에 공개했어요. 그 안에서 냉전 시기 초자연적 현상을 연구하고 군사 훈련을 도모한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인데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미국 국방정보국(DIA)의 주도하에 영적 에너지, 정신력을 사용하여 물리적인 세상에 영향을 미치도록 훈련했던 프로젝트입니다.

공개된 문서에 따르면, 원거리에 있는 특정 대상이나 물체 등을 염력으로 탐색하는 원격 투시라고 불리는 능력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대상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신력으로 그 대상을 탐색하는 능력! 이는 작품 속에서 엘이 가진 능력 중 하나이기도 하답니다.


80년대가 마냥 차갑기만 했던 시대는 아닙니다. 현실이 각박한 만큼 사람들은 상상 속에서 즐거움을 찾기 시작했는데요. 영화 <E.T.>, <고스트 버스터즈>, <백 투 더 퓨처>, <스타워즈> 모두 1980년대 작품인 만큼 1980년대는 SF의 전성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SF 전성기의 흔적은 <기묘한 이야기> 안에서도 찾아볼 수 있어요.

시즌 1에서 연구소에서 도망쳐 나온 엘을 처음 발견하는 장면, 마이크가 엄마 몰래 엘을 숨겨주는 장면은 영화 <E.T.>를 오마주 한 것입니다.


뒤집힌 세계로 들어가는 요원들의 모습은 영화 <에일리언>에서, 나침반을 따라 뒤집힌 세계의 문을 찾는 친구들의 모습은 영화 <스탠 바이 미>에서 따온 것이죠.

시즌 2에서는 마이크와 친구들이 할로윈 데이 복장으로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의 의상을 입기도 했어요. 이 외에도 벽에 붙어 있는 영화 포스터나 DVD 대여점에서 일하는 인물들을 통해 여러 SF 영화가 언급되기도 합니다.


<기묘한 이야기>는 그저 무섭기만 한 SF물이 아니에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각각의 등장인물들이 사랑과 우정의 힘을 아는 캐릭터이기 때문이에요. 친구와의 우정, 이성·가족 간의 사랑 등 <기묘한 이야기> 안에는 다양한 방식의 애정이 담겨있죠.
이 때문에 괴물과의 대립뿐만 아니라 인물 간의 갈등도 자주 등장하는데요. 싸우다가도 화해하고 서로를 사랑하는 모습을 지켜보다 보면 눈물이 맺히기도 한답니다.

저의 인생 드라마! 미스터리 SF 다크판타지 하이틴 로맨스 공포 스릴러 <기묘한 이야기>와 함께 1980년대로 떠나 볼까요? (Back to the 1980’s)


<기묘한(X) 아름다운(O) 이야기, 기묘한 이야기>,
재밌게 읽으셨나요?
오늘의 세 줄 추천 Point를 말해보려 합니다.
🛹 향수를 불러일으키자
🛹 안녕 1980년대, 차가운 시대여
🛹 SF 좋아하세요?



리드 나잇이 준비한 올해 세 번째 에디터 특집은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오늘도, 굿나잇 리드나잇! ⭐️🌙
⭐️ 더 많은 리드나잇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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