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뭐 볼지 한참 고민하는 당신에게 🐈

Tonight,

Leadnight

8월 8일, 오늘은 ‘세계 고양이의 날’입니다. 고양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유기묘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만들어진 뜻깊은 날이죠. 평소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고양이지만, 오늘만큼은 그 사랑스러운 매력에 더 깊이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그래서 준비한 8월 리드나잇 큐레이션 주제는 “고양이가 세상을 구한다! 냥덕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도도하면서도, 때로는 다정하게 곁을 내어주는 고양이의 매력이 담긴 작품을 모아봤어요!

리드나잇 에디터들이 엄선한 묘~한 콘텐츠, 지금 함께 만나러 가볼까요? 🐾

[리드나잇 추천] 8월의 콘텐츠

오늘의 이야기!

[고양이가 세상을 구한다! 냥덕들을 위한 콘텐츠]

개요 드라마 / 2013 / 4부작 / 일상 / 극본 무레 요코 / 연출 마츠모토 카나 / 출연 고바야시 사토미, 카나, 미츠이시 켄 등

“지금까지 제 자신이 저를 구속했다는걸요. 저는 너무 착실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불량해지려고 합니다. 제가 자유로워져야 새로운 시간이 시작된다는 것을 이제서야 깨달았습니다.”

어느 날 직장에서 이웃에게 연락 한 통을 받고 병원으로 달려간 아키코는 사고로 쓰러진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게 됩니다.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은 시기에 부서이동으로 직장까지 그만 두게 되면서 주인공은 어머니가 운영하던 가게를 리모델링해 작은 브런치 가게를 시작해요. 아키코의 가게를 찾는 이웃들과 알바생 시마, 아키코가 서로의 일상과 이야기를 나누며 소박하지만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담긴 작품이에요.

에디터 로리 🌏

조금은 길지만 포근한 것들이 가득한 제목도, 잔잔한 일상물인 것도 마음에 들어 ‘보고싶어요’를 눌러두었던 작품입니다. 스스로 나는 사람 사는 이야기들을 좋아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종종 고민해보곤 하는데, 그에 대한 답을 적으라면 이 작품도 꼭 꼽아서 적어두게 될 것 같아요. 새로운 변화도 자신의 방식으로 가꾸어가는 주인공과 함께 요란한 여름을 잘 보내보아요!

에디터의 한 마디💬

리틀 포레스트, 카모메 식당을 재미있게 보셨다면 취향에 맞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

개요 웹툰 / 2011 / 87화 / 판타지, 드라마 / 작가 시리얼 / 연재처 카카오페이지

“나는 히치하이킹 중인 고양이. 도착지를 정할 수 없는 무임승차. 그러니까 내 네 발이 닿는 곳은 모두 다 내 목적지.”

새벽의 하늘 같은 투명한 파란 눈, 은하수 무늬가 담긴 회색 털을 가진 고양이 ‘은하수’. 이 고양이는 등에 새겨진 별의 숫자만큼이나 수많은 여행을 해 온 여행자입니다. 은하수는 사막을 여행하던 어린 왕자를 만나기도 하고, 시공간을 초월해 다양한 존재와 교류하기도 하며, 때로는 히치하이킹을 하는 고양이답게 엉뚱한 곳으로 조난당하기도 하는데요. 은하수가 만나는 사람들은 은하수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은하수는 그 이야기들을 통해 새로운 감정들을 느끼게 됩니다. 이 고양이의히치하이킹은 어떻게 마무리될까요?

에디터 비아 ✨

고양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어떤 느낌일까요? <은하수의 히치하이킹>은 그런 우리의 상상을 실현시켜주는 작품입니다. 가진 거라곤 작은 네 발뿐이지만, 은하수는 다양한 곳을 돌아다니며 풍부한 경험을 해내는데요. 삭막하다고만 생각했던 도시에서 따뜻함을 발견하기도 하고, 사막 한가운데에 누워 아름다운 별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죠. 목적지가 없어도, 기차나 비행기가 없어도 이 작은 고양이의 여정은 계속됩니다. 게다가 마음을 울리는 명대사부터 수채화 같은 아름다운 작화까지. 작품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너무나도 많답니다.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이해, 은하수의 여정에 함께해 볼까요? 어쩌면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을지도 몰라요.

에디터의 한 마디 💬

어쩌면 우리 주변의 수많은 고양이도 은하수처럼 세상을 탐험하는 히치하이커가 아닐까요?

개요 애니메이션 / 2006 / 미국 / 코미디 / 슬랩스틱 / TV시리즈 / 26편 / 제작 워너 브라더스 / 주연 성우 돈 브라운, 샘 빈센트

“You big stupid cat, I'm not afraid of you!”

한시도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장난꾸러기 쥐와 고집 센 고양이의 끝없는 싸움을 본 적 있으신가요? <톰과 제리>는 1940년대부터 시작된 클래식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장난꾸러기 쥐 ‘제리’와 이를 잡으려는 고양이 ‘톰’의 끊임없는 대결을 그립니다.

그중에서도 Tom and Jerry Tales는 워너 브라더스가 제작한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클래식 MGM 단편 애니메이션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에요. 고대 성에서 벌어지는 모험, 해적선 위의 전투, 심지어 미래 도시의 추격전까지! 과연 이번에는 톰이 제리에게 복수할 수 있을까요?

에디터 메이 🌳

평화로운 집 안, 주인이 없는 틈을 타 톰은 늘 제리를 잡으려 고군분투하지만 번번이 실패합니다. 제리는 특유의 재치와 민첩함으로 톰을 곤란하게 만들고, 때로는 톰이 역공을 펼치기도 합니다. 사실 지금도 앙숙 같으면서도 묘하게 의리가 느껴지는 인물 관계를 우리는 익숙하게 ‘톰과 제리’라고 부르는데요.

대사가 거의 없지만, 행동과 음악만으로도 이야기가 완성되어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세대를 넘어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에요:)

에디터의 한 마디 💬

비록 매일 싸우고 서로 괴롭히지만, 톰과 제리는 서로 없으면 허전한 존재입니다. 가끔 이 애니메이션을 볼 때면 투닥투닥 다투던 어린시절의 저와 여동생이 떠올라 더욱 특별하고 재미있게 느껴져요. 🐭😺

개요 영화 / 2001 / 112분 / 한국 / 드라마, 청춘, 우정 / 감독 장재은 / 출연 배두나, 이요원, 옥지영, 이은실, 이은주

“너는 꼭 사람들을 널 떠나는 사람과 남는 사람으로 나누더라? 누군가 너를 떠난다고 해서 널 좋아하지 않는건 아니야.”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영, 태희, 혜주, 비류, 온조의 다섯 친구들, 다들 성인으로서 각자의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지영이는 길 잃은 새끼 고양이를 발견하게 되고, 고양이를 데려와 키우게 됩니다. 고등학생 때와는 너무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는 친구들, 태희는 친구들과의 우정을 이어나가기 위해 약속도 잡아보고 여러 시도를 하지만,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친구들은 그저 살아내기 바쁠 뿐이죠. 고양이를 키울 수 없는 환경에 지영에서 태희로, 태희에서 비류와 온조로 고양이는 계속 이동합니다. 과연 고양이와 이들의 우정은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에디터 이티 👽

여러분은 너무나도 친했던 친구와 한 순간 소원해진 적이 있나요? 싸움이 일어난 것도 아니고, 친구의 행동에 빈정이 상한 것도 아닌데 어느 순간 친구가 멀게만 느껴진 그런 경험이요. 고양이를 부탁해는 바로 그런 감정에서부터 시작하는 영화입니다. 어느 순간 멀어진 친구가 밉기도 하고, 대체 왜 그러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와 친구의 삶은 너무나도 다르고 각자의 삶에 놓인 많은 문제들이 있죠. <고양이를 부탁해>는 우정의 틈과 여성의 삶에서 느끼는 아주 예리한 감정을 다루는 영화에요. 고양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지만 씁쓸한 여운을 남기는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를 추천합니다 :)

에디터의 한 마디 💬

여러분들은 지금 생각나는 친구가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