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계염령 선포
살면서 이런 관경은 처음본다. 많은 말들이 하고 싶지만 다 하지 않겠다. 불안함에 잠을 잘 못 잤다는 거. 계염령이란 단어에 뜻조차 모르고 살던 나에게 처음으로 불안함을 느꼈던 건, 계염령이 선포될 경우 언론과 출판의 자유가 없어진다는 것이었다. 그것은 곧 나에겐 민주주의가 더이상 민주주의가 아닌 것이고 내가 민주화운동을 하며 살아가는 내 첫번째 대본의 주인공들처럼 살아갈 수도 있다는 이야기와 같았다. 그 끔직한 관경들을 경험하고 살아간다는 것이 살면서 처음으로 두려웠다.
더 이상 이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
웹사이트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로 첫 단락을 시작하고 싶었지만, 실패했다. 웹사이트를 왜 만들었냐고요? 그냥요. 이곳에 해야하는 말들을 모두 웹사이트에 써버렸다. 그리고 2년 만에 새 키보드도 샀다는 이야기도 포함되어있다.
실제로 빛나는 RGB가 예술적이다. 그리고 조약돌 같은 타건음과 타건감이 굉장히 훌륭하다. 오래쓰면 손가락이 좀 아프다. 엄마가 듣기엔 좀 시끄럽다고 한다.
이키가이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내가 사랑하는 거. 내가 살아가는 이유. 그걸 찾는 과정이다. 좋아하는 거 -> 잘하는 거 -> 세상에 필요한 거 -> 돈이 되는 거 이 순서로 답을 찾으면 된다. 내가 처음으로 깨달았던 건, 내가 만들기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어릴 때부터 나는 포토샵을 친근하게 다뤘다. 디자인 하는 것을 좋아해서 소설의 표지나 썸네일 같은 걸 굉장히 잘 만들었다. 지금은 책디자인과 속지디자인도 하고 있고 옛날엔 지금보다 더 창작력이 뛰어나 웹사이트 다자인을 꼬박 하루를 걸려 만들어내고 스스로 감탄하기도 했다. 지금은 그렇게 까지 할 에너지가 없다. 나이를 먹었다는 의미인 것 같다.
좋아하는 거와 잘하는 거는 만들기, 글쓰기, 말도잘하고...
이키가이는 프린트를 뽑아서 제대로 찾아볼 생각이다. 가장 어려운 부분은 세상에 필요한 것와 돈이 되는 부분이다. 이키가이의 4가지 부분을 다 충족시킬만한 것을 꼭 찾고 싶다.
나는 요즘 내 무탈한 인생에 크게 감사를 더 느끼려고 한다. 내 인생을 어떤 이가 보면 부럽다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이런 나도 항상 고민과 인내하고 싸우고 내가 없는 것을 가진 사람들을 보고 부러워하며 박탈감을 느끼기도 했었다. 그치만, 뭔가 그런 것들은 늘 부질없단 생각이 훅 밀려들었고 난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며 스스로 내가 나를 인정하며 살아가기로 크게 마음을 먹었다. 이렇게 무탈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 내 인생을 사랑하자. 아무런 사고 없이 안전하게 지나가는 나의 평범한 일상이 너무 고마웠고 큰 사고를 일으키지 않고 또는 큰 쾌락에 집중하거나 관심을 갖지 않는 내가 감사했다.
감사하자.. 감사하자.. 무탈한 내 인생을 감사하며 살아가자. 감사함을 느끼면 그만큼 감사한 일이 더 많이 생긴다. 이말은 내 글을 찾아봐주시는 구독자님들께 내가 드리는 선물 같은 말이다.
이제 진짜 이키가이를! 2025년이 되기 전에 같이 해봅시다!
출처 드로우앤드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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