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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쓸 때 생각보다 중요한 것들

키보드편

2024.07.29 | 조회 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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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하루

사랑과 하루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글을 씁니다.

글을 쓰기 전에 해야하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집중을 잘 되게 해주는 것인데, 이 작업을 거치지 않으면 글을 쓰기 힘듭니다첫 번째는 양치를 하는 것입니다. 입이 오염되어 있으면 잡생각이 많아지고, 집중이 되지 않습니다. 두 번째는 손톱을 깎는 것입니다. 키보드를 많이 치는 직업이기 때문에 글을 쓰기 전에 손톱을 깎습니다.

이 두가지의 작업이 선행되지 않으면, 글쓰기가 무척 힘들어집니다.

손톱깎기는 간헐적으로 해도 되지만, 양치는 밥을 먹고 나면 무조건 해야합니다.

 

와.. 키보드 얘기를 신나게 하고 있었는데 저장을 안누르면서 글을 썼더니 다 날라가버렸네요..^^:: 저는 글쓰는 분량이 워낙 많기 때문에 멤브레인 키보드(다이소 5000원 키보드) 나 노트북 키보드로 작업하면 바로 손이 아작나기 때문에..기계식 키보드도 지양합니다 ㅎㅎ..정전식무접점키보드를 써야만 하거든요. 작가님들은 거의 정전식무접점키보드를 쓰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다들 거의 관절염을 달고 사시는 환자신 경우가 많거든요.)

제가 쓰고 있는 키보드는 정전식무접점키보드 라고 합니다. 줄여서 무접점키보드라고 얘기하는데요. 지금쓰고 있는 키보드는 한성컴퓨터에서 만든 정전식무접점키보드로 한성무접점무선키보드, 한무무 라고 합니다. 일단 저는 키보드계의 최강자 리얼포스도 있고요(맥미니랑 연결 되어있습니다) 앱코에서 나온 앱무무 30그램도 있습니다. 유튜브를 활발하게 하던 시절에 단순선물로 받은 엠스톤 저소음 밀키축 38그램도 있습니다.

리얼포스를 처음 써본 작년, 정말 신세계를 맛보기도 했습니다. 역시 키보드계의 최강자라고 말하는 이유가 있는 것 같았거든요. 저는 30그램을 쓰고 있는데 굉장히 부드럽고 사각사각 거리는 것이 왜 다들 리얼포스 리얼포스 하는지 제대로 알았습니다. 하지만 리얼포스의 가격은 사악하기 따로없었죠. 30만원정도 했으니까요. 그에 비해 지금 제가 노트북과 들고 다니면서 쓰는 한무무, 무접접키보드는 제일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15만원정도? (이것도 단번에 손이 가는 금액은 아닙니다만..) 무접점키보드는 15만원~30만원정도로 판매가 되고 있고. 무접점키보드와 팜레스트를 같이 쓰고 있습니다. 팜레스트는 손목이 꺾이지 않게 도와주는 받침대 입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글쓰기 도구들이 있습니다. 차차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죠.

작년까지만 해도 제가 키보드에 환장해서 예쁘거나 좋다고 하는 키보드들은 모두 사제끼는 사람이었는데요. 이번년도에 들어서는 한무무에 정착해서, 갖고 있는 키보드들을 지인들에게 모두 나눠주거나 중고로 팔아버렸습니다. 한무무는 일단 유무선이 모두 다 가능했고, 제가 갖고 있는 버전은 미니배열 버전이라서 노트북과 함께 들고 다니기 좋았어요. 노트북을 사고 나서부터는 주로 카페를 가거나, 동생방에서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키보드가 가볍고 콤팩트한 사이즈이면 더 좋았거든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쓰지 않는 키보드들은 처분하거나 지인들을 주게 되었고 저에게 남아있는 키보드는 한무무, 리얼포스, 앱무무 무접점키보드를 대표할 수 있는 키보드만 남겨지고 모두 처분 되었습니다.

4년 전 지망생이었던 저는 이렇게 키보드가 중요한 물건인지 몰랐었죠. 종이연습장에 손글씨로 쓰던 시절이기도 했으니까 그때는 기계식 키보드 몇만원짜리여도 좋았습니다. 그치만 왜 작가들이 리얼포스 리얼포스 하는 것 처럼 장비가 중요한 건지 4년차 기성작가가 되고서야 알게 되었죠. 3만원짜리 의자를 3년쓰니 제 관절도 아작이 나고 있었습니다. 루마티스 라는 퇴행성 관절염 진단을 받기도 했어요. 의사 선생님이 제가 하고 있는 일을 단번에 맞출 정도였습니다. 그 진단을 받고 바로 시디즈 T50 30만원 짜리 의자를 긁었습니다..

저는 좋다고 하는 장비들을 쫌쫌따리 돈을 모아서 샀습니다. 이제 모든 걸 구매한 저는, 노이즈캔슬링이 되는 헤드폰을 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에어팟맥스를 살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출간한 소설이 조금 수익이 났습니다. 그치만 식빵오빠는 제발 사질 말라고 절규를 하시네요.)    

글을 쓸 때 생각보다 중요한 것들 중엔 더 많은 것들이 있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쓰기로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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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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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하루

    0
    2 months 전

    정전용량무접점 이 정확한 명칭이네요 ^^::

    ㄴ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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