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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검정색 나시로 인해 향상된 삶의 질

2024 06 21 - 06 23 일요일

2024.06.24 | 조회 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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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하루

사랑과 하루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글을 씁니다.

1. 오늘은 도서관을 왔다. 도서관 노트북 존에서 자주 오곤 해서 저번에 에어컨 공격으로 너무 추워서 나왔는데, 오늘은 에어컨이 안틀어져있다. 그래도 식빵오빠가 준 식빵이 전용 선풍기 덕에 보조배터리에 연결해서 시원함을 즐기고 있는 중이다. 오늘, 교정고 수정을 끝내기 전엔 노트북존을 떠나지 말아야지 결심을 하고 앉아있다. 텀블러도 챙겨서 도서관 정수기 물을 받아놨고 혹시 에어컨을 틀어주실지 몰라 가디건겸 셔츠 하나도 준비해놨다. 오늘은 꽤 사람이 많은 편인 것 같다. 지금 시각은 오후 1시 21분이다.

2. 안전가옥에서 나온 『호러』 라는 앤솔로지가 있는데, 저저번주 도서관에 왔을 때 안전가옥 엔솔로지는 호러 하나 밖에 없어서 빌릴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어제 좋아하는 작가님이 라이브 방송을 하는데 안전가옥에서 나온 호러를 재밌게 봤다고 해주셔서 오늘 당장 빌리러 와야지 라는 마음이 강하게 들어 도서관을 찾았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님이 누구라고는 밝힐 생각은 없지만, 나는 꽤 요즘 그 작가님에게(유튜브)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것 같다. 

3. 오늘의 제목인 나시. 사실 검정나시는 굉장히 필요했던 아이템이었다. 나에게는 흰색 나시밖에 없었는데, 흰색 나시는 어떤 코디에도 별로 예뻐보이지가 않았다. 그리고 사이즈가 빅사이즈라서 내가 입기엔 좀 헐렁헐렁? 하여 입기가 불편한 점도 있었다. 검정나시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했는데, 어제 나시와가디건 세트가 오게 되어 나시와가디건 중 나시를 굉장히 잘 활용하여 삶의 질이 엄청 올라갔다고 말하고 싶었다. 검정나시가 생겨서 처박아두었던 검정색 반팔 블라우스를 꺼내서 함께 입었는데 나시가 블라우스의 문제점을 보완해주어서 너무 감사했다.(가슴이 너무 훤히 잘 보이는 현상) 검정색 옷이 많이 없고, 항상 밝은 계열의 옷을 선호했던 나는 최근들어 포멀한 복장을 위해 검정색 계열의 옷만 사고 있다. 검정색이 진중하고 고급 스러운 분위기를 낸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찌만 스물초반 그리고 중반까지 들어서 나는 검정색 옷은 별로 선호하지 않았다. 살찌면 입는 옷 색깔이 검정색이라고 생각했던 것인지, 검정색 계열의 옷을 사지 않았는데. 포멀한 복장으로 경조사를 챙겨야할 때도 있는 건데.. 나이가 스물 후반으로 가다보니 경조사가 많아졌다. 그래서 분위기 있고 고급져보이는 포멀한 검정색 상의를 많이 모으게 되는 것 같다. (살찌면 입는 옷이 검정색 옷이라는 생각을 이젠 다 갖다 버리게 되었다!)    

4. 드디어 피시열람실에서 에어컨이 나오기 시작했다. 사람이 좀 모여야 에어컨을 틀어주는 것 같다. 벌써부터 너무 시원하여 나는 셔츠를 담요처럼 덥고 있는다. 너무 시원해서 자고 싶다. 도서관도 사람이 많아져야 에어컨을 틀어주는 것 같다. 지금 노트북존 책상은 왼쪽에는 핑크색 탁상용 유선 선풍기와 65와트 고속 충전기가 있고 오른쪽 에는 텀블러가 있고 에어컨이 빵빵하고 내가 학생이었을 때 매일같이 이런조건에서 공부를 할 수 있었다면, 난.. 이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너무 시원하니까 잠이온다... 장소 이동을 해줘야할 때인 것 같다. 나는 이렇듯 집중력이 길지 않다. 

5. 집에 돌아와서 식빵이 책산을 해주고 처갓집 치킨을 시켜먹었다. 

6. 물건을 살줄만 알았지 돈을 벌줄은 모른다. 글쓰기로 어떻게 돈을 잘 벌 수 있는지도 모르고. 먹을줄만 알았지 요리할줄은 모른다. 내 나이 스물일곱. 이제 정식적인 일을 해야하는 나이. 일자리 사이트만 들어가면 사실 우울해진다. 지금도 알바몬에서 일자리 및 아르바이트를 알아보는데, 사실 딱히 내가 갈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참... 글쓰기로 돈을 버는 테크트리를 얼른 늘려야하는데, 테크트리가 조금 불안한 것 같다. 지금 당장 수익이 나는 곳이 없다. 한 곳 있는데 수익이 적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 되어버려서, 정말 우울하다. 

7. 2024 06 22 토요일 pm 06:25 | 점심약을 먹지 않았다는 것을 4시가 다 되어서야 알게 되었다. 약간 분노의 감정이 올라오는 것을 나 스스로도 확인 할 수가 있었는데 그래서 얼른 먹어주었다. 그리고 엄마가 감자를 까면서 무심한 것, 식빵이를 실외배변하는 것에 너무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들... 여러가지의 감정들이 합쳐져서 기분이 너무 안좋았다. 거기다가 식빵오빠와 말다툼을 하고 도서관으로 왔다. 도서관에서 마저 나를 반겨주지 않는듯 에어컨이 안나왔다.. 토요일인데 비가 내렸고, 습도가 굉장히 높았다. 끕끕하다고 하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도서관에 도착해 지정된 자리에 앉자마자 식빵오빠에게 전화가 왔다.  

8. 도서관에 몇 십분 못 있고 동네 메가커피로 와주었다. 말차스모어쿠키와 디카페인 콜드브루를 시키고 <에어팟 맥스 검정색을 쓰고 책을 읽는 남자>를 궁금해하며 글을 쓰고 있었다. 

9. 번 부터는 2024 06 23 일요일이다. 좋아하는 작가님의 책상처럼, 내 책상도 쾌적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어 어제의 이어 오늘 마저 청소를 했다. 우선 내 책상에 80프로를 차지하는 32인치 삼성모니터를 바닥에다 내려놓기 위해 힘을 써야했다. 삼성모니터는 스텝퍼 위에 올려져있고... 그닥 모양새가 좋은 편은 아니다. 안쓰는 물건들이 책상 오른쪽편에 총 집합한 꼴이라서 너저분하다. 그치만 책상 위만 깨끗하면 되니까 나는 책상 옆은 신경쓰지 않는다. 대충 15인치 포터블 모니터 한대를 놓고 작가님의 책상처럼 노트북 거치대를 놓으니 쾌적한 모습으로 탈바꿈하였다. 지금은 아이폰과 마이크를 연결해서 유튜브 영상을 찍기 위해서 usb3 카메리킷 케이블을 기다리는 중이다. 정확히 말하면 택배를 기다리는 중이다. 사실 좀 후회하는 건 로켓와우 배송도 있었는데 와우 배송은 새벽에 도착하는 거라 12시에 받을 확률이 컸다. 무조건 새벽에 받는 배송인데, 8천원이란 돈을 주고 새벽배송을 시키는 건 좀 무리수? 이지 않을까란 생각에 그냥 일반 로켓배송을 선택했는데 그게 오늘하루를 피말리게 할줄을 꿈에도 상상 못했다... 그냥 차라리 로켓와우하는건데.

10. 분명 구글독스인 것 같은데, 어떤 프로그램인지 알 수가 없네. 아 찾았다. 구글 Kee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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