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릴때 <인터넷 소설 닷컴> 이라는 곳이 유명했었다. 그리고 거기서 파생된 곳이 <로맨스 작가 연합> 줄여서 로작연 이라는 곳이었는데 나는 그곳에서 줄곳 활발히 글과 댓글을 쓰는 글망생이었다. 글은 다른사람의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잘 읽지도 않으면서 내 글의 표지 같은 걸 더 신경써서 만들었다. 아마도 2013년이었던 것 같다. 중1-중2 방학쯤에 그 카페를 많이 이용했더랬다. 나 또한 포토샵을 독학하고 있을 때라 꽤 수준높은 표지를 만들어 메인에도 올라가고 그랬었다.
2. 나는 작가들을 동경했다. 배푸름. 이 작가는 지금 활동하시지는 않는 것 같지만 나는 로작연에서 출간으로 글이 비워지곤 하는 작가들을 동경했다. 그중의 <선배>를 쓴 배푸름 님이 있었다. 그리고 <먹이사슬>.. 먹이사슬은 내가 지금도 다시 보고 싶은 소설중에 하나라 아예 작가 개인 카페에 가서 너무너무 보고싶다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나에게 작가란 그런 동경의 인물이었다. 나는 동경의 인물이 되고 싶었다. 그리고 글을 잘쓰는게 얼마나 멋있는 건지 그때 알았다. 임팩트 있는 스토리는 나처럼 미치광이 팬을 만들게 한다고... 얼마나 그 작가의 개인카페 속에서 살았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결국 난 먹이사슬을 보지 못했다. 다시 볼 수 있었던 소설 중에는 배푸름 작가의 소설이 있었다. 비록 먹이사슬은 출간도 되지 않은 채 없어졌지만, 배푸름 작가는 개인홈피를 만들정도로 활발히 활동했다. 나는 개인 홈페이지를 들어가서 살 정도로 그사람을 동경했다. 그사람처럼 나도 전자책을 내고 싶다고 생각하게 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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