헹운의 편지 065

오늘은 천간에서 '정임합'이 되는 날이야.
하지만 합이 늘 좋은 것만은 아니야.
얼레벌레 이끌렸다가 진짜 중요한 걸 놓치기도 하거든.

정사일 구독자유니의 운세

생각과 행동이 원만한 합의를 이루는 날.
다만 그 기준을 그저 모든 행동을 통제하는 데에만 쓰려고 하지는 마.
머리로 계산해 가면서 춤추는 사람 봤어?
실전에서 진짜 중요한 건 흐름에 몸을 맡기는 거야.

자판기에서 물 뽑았는데, 의도치 않게 1+1 이벤트 당첨되는 날.
근데 분명히 1+1인데, 그 두 개가 달라.
뭐가 진짜 유니가 시킨 물인지 알아맞혀 봐.

우중충한 장마철에도
유니의 청량한 존재감은 빛이 빛이 나.
누군가는 그 빛을 고마워할 거야.

여러모로 쓰임이 많은 날.
오늘 유니의 역할은 올인원패키지야.

빛나라 지식의 별.
오늘은 몸보다는 머리로 승부하는 날.

우선 가다 보면 왜 가는지 알 수 있게 돼.
오늘은 일단 직진.

외모 췍.
모든 조명이 유니를 주목하는 날.
대신 빛에 현혹되지 않게 조심해.

타가디스코의 날.
근데 사람들 이거 진짜 재밌어서 타는 거야?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는 날.
이런 말 하지 마까,,,,,,,,,,,,,

유니의 강력한 무기, 분신술이 필요한 날.
오늘은 흩어지면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