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속 지속가능성을 노래하는 MZ세대, 엠제코

[한-입 트렌드] Recipe.53 엠제코

2024.03.21 | 조회 1.47K |

안녕하세요. 마케팅 한 스푼, 인사이트 한 꼬집! Z세대의 신선한 레시피로 마케팅을 맛있게🥄

마케팅 레시피 😇 주방장이에요. 셰프님들을 위한 한-입 트렌드 레시피를 가지고 왔어요!

혹시 여러분들은 지난 여름, 대한민국에 막대한 인명피해를 발생시킨 홍수를 기억하시나요?

환경 오염으로 비롯된 심각한 기후위기로 인해 전 세계 곳곳이 신음하고 있어요. 이에 따라 소비자들도 지구의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는데요!

특히 환경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고군분투를 벌이고 있는 세대가 있다고 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바로 환경을 지키는 MZ 세대, ‘엠제코’ 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엠제코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 엠제코란?

엠제코는 ‘MZ세대’와 환경을 뜻하는 ‘ECO’의 합성어로, 환경 보호를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MZ 세대를 의미해요. 이들은 ‘플로깅’, ‘제로웨이스트’, ‘비치코밍’ 등 다양한 환경 정화 운동을 벌이며 지구의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어요.

영국 컨설팅 그룹 딜로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46개국의 MZ세대 2만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MZ세대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첫째가 ‘생활비’, 둘째가 기후변화였다고 해요! 또한 이들은 90%가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하여 추가적인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하기도 했어요. 생활비 걱정을 하면서도 환경을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투자할 수 있다는 MZ세대들의 멋진 모습.. 정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그렇다면 MZ세대들은 어떤 이유로 ‘엠제코(MZECO)’가 되었을까요?

🍀 엠제코가 출현하게 된 이유는?

1. 심각한 기후위기

[출처:연합뉴스] 대구 군위군의 마을 주민들이 태풍 ‘카눈’에 고립된 모습

EU의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에 따르면 2023년 11월까지의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인 1850~1900년 평균 기온보다 섭씨 1.46도 높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해요. 이런 기후 변화는 대한민국 또한 예외가 아니었는데요. 작년인 2023년만 해도 미세먼지, 가뭄, 홍수 등 환경오염에서 비롯된 끔찍한 재해로 우리 모두가 몸살을 앓았어요.

2. MZ세대들이 받은 환경교육과 SNS 문화

MZ세대들은 2003년 태풍 매미나 2012년 볼라벤 등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평생 동안 심각한 기후위기를 겪으며 살아왔어요.직접 살로 부딪는 경험들은 물론, 이들이 지속적으로 받아온 환경교육 또한 자연 친화적 가치관 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MZ세대들이 즐겨하는 SNS에 자신의 경험과 가치관을 공유하며 엠제코들은 더욱 확산될 수 있었어요!

🌲 엠제코의 사례

엠제코들은 자신의 환경친화적인 가치관에 따라 기업을 선택할 때도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의 제품을 선택하곤 하는데요. 이런 추세는 자연스레 기업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되었어요💡

1. 마켓컬리의 '샛별 숲 프로젝트'

마켓 컬리는 2019년부터 마켓컬리 종이박스 회수 서비스를 통해 마련된 재활용 기금으로 자원 선순환이 가능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이름하여 샛별숲 프로젝트!

서울 시내에 예쁜 숲을 조성하여 MZ 세대들이 SNS에 공유할 만한 환경친화적인 공간을 마련한 것이었죠. 마켓컬리는 이를 통해 소비자의 인식 개선과 자연스러운 소비자 유입을 유도할 수 있었어요!

2. 무신사 '어스'

MZ 세대들의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 플랫폼, 무신사에서는 환경과 엠제코들을 위해 무신사 어스를 선보였어요.

무신사 어스는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고려하는 상품에 특화된 전문관인데요! 환경적 영향을 줄이는 소재를 사용하거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등의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상품을 제작하는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어요. 무신사 어스를 통해서 소비자들은 환경친화적인 상품과 브랜드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었어요!

2. 러쉬 '#플라스틱 줍깅(PlasticGrab' 캠페인

MZ세대들이 즐겨 찾는 친환경 뷰티 브랜드 ‘러쉬’는 플라스틱 줍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요!

러쉬는 제로웨이스트를 사내 캠페인과 외부 협업을 통해 직접 실천하고 있었는데요. 그중에서도 2019년을 시작으로 현재도 진행 중인 ‘#플라스틱줍깅(#PlasticGrab)’캠페인은 MZ세대를 비롯한 많은 소비자들의 참여를 끌어내며 30톤에 육박하는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었다고 해요.

역시 진정성 있는 브랜드의 외침은 언제나 소비자의 참여를 이끌어 내게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