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ㅜ방장의 마케팅 TALK

국내 디저트 트렌드 총 정리: 한국인들은 왜 이렇게 디저트에 진심일까?

[Zㅜ방장의 마케팅 Talk] Recipe.15 국내 디저트 트렌드 총 정리

2026.02.16 | 조회 7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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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입씩 지나온 달콤한 유행들 — 한국 디저트 트렌드 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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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셰프님들! 다들 설날 연휴는 잘 보내고 계시나요? 마케팅 레시피 🦩구루미 주방장이 오늘은 셰프님들을 위한 Zㅜ방장의 마케팅 TALK을 가지고 왔어요.

셰프님들은 최근 유행했던 디저트들을 직접 드셔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탕후루의 바삭한 설탕 코팅을 처음 깨물던 순간, 두바이 쫀득 쿠키를 한 입 베어 물며 느꼈던 달콤한 순간이 떠오르는데요. 최근 한국의 디저트는 단순히 ‘달콤한 간식’이라는 정형화된 틀을 넘어서고 있어요. 펄볶이(펄+떡볶이)처럼 예상치 못한 조합으로 하나의 신드롬을 만들기도 하고, 달고나 커피처럼 재미있는 체험요소를 더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문화적 코드가 되었죠.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이하성 셰프(요리괴물)의 인터뷰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엿볼 수 있는데요. 이하성 셰프는“디저트 같은 문화는 뉴욕보다 한국이 훨씬 더 잘 되어 있다”고 언급하며, 빠르게 진화하는 한국 디저트 시장에 감탄하기도 했죠.

전문 셰프도 인정한 K-디저트의 매력, 그리고 우리가 열광했던 달콤한 디저트 트렌드들을 이제 하나씩 함께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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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1.쫀득한 식감으로 전국의 카페를 흔들다 — 버블티와 흑당 열풍 🧋
2. 역대급 품절 대란, 희소성이 희소성을 낳다 — 허니버터칩 🍯
3. 폭신함에 줄까지 섰다 — 대왕 카스테라의 열풍과 추락 🍞
4. 코로나 시기, 집에서 400번 저어 만들었던 커피 — 달고나 커피 ☕
5. 바삭함으로 터진 숏폼 스타 — 탕후루 신드롬 🍡
6. 전통의 힙한 귀환 — 약과 디저트와 할매니얼 열풍 🧓
7. 토핑으로 완성하는 나만의 디저트 — 요아정과 토핑경제 🍨
8. 식감이 만든 글로벌 밈 — 두바이 초콜릿과 두쫀쿠 🍫
9. 다음은 누구일까? — 두쫀쿠 이후의 디저트 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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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후 카페 문화가 만든 한국 디저트 열풍의 비밀

[출처: 통계청] 국내 커피 전문점 수가 편의점 4사(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보다 2배 가량 많다는 것을 나타내는 통계청 자료.
[출처: 통계청] 국내 커피 전문점 수가 편의점 4사(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보다 2배 가량 많다는 것을 나타내는 통계청 자료.

유독 한국에서 디저트 소비가 강한 이유를 단순히 ‘단 것을 좋아해서’라고 보기는 어려워요.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유로모니터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인의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16컵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1위를 기록했어요. 이는 식사를 비교적 빠르게 마친 뒤 카페에 머물러 이야기를 나누는 문화가 자리 잡으며 ‘식후 디저트’가 하나의 루틴처럼 고착화된 영향으로 볼 수 있죠. 또한 넘쳐나는 카페 수로 인해 상권 내 경쟁이 치열해지자, 음료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졌고 이는 자연스럽게 디저트의 퀄리티와 콘셉트를 둘러싼 경쟁으로 이어졌어요.

해외와 비교해 보면 소비 구조의 차이도 뚜렷해요. 유럽권에서는 식사 과정에 디저트가 포함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국내는 ‘식당 → 카페’로 공간이 분리된 동선이 특징이에요. 미국의 경우 대형 체인 중심의 표준화된 베이커리·디저트 소비가 강한 반면, 국내는 시즌 한정·SNS 바이럴 등 개인 카페 중심의 빠른 유행 순환 구조를 보이고 있죠. 즉, 우리나라에서 디저트는 단순한 후식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는 ‘콘텐츠’이자 경험 가능한 하나의 ‘문화적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어요.


1️⃣ 쫀득한 식감으로 전국의 카페를 흔들다 — 버블티와 흑당 열풍

🧋 버블티란?

[출처: 인스타그램] 버블티 프랜차이즈 공차에서 판매 중인 제주 그린 밀크티, 브라운 슈가 밀크티, 딸기 밀크티. 
[출처: 인스타그램] 버블티 프랜차이즈 공차에서 판매 중인 제주 그린 밀크티, 브라운 슈가 밀크티, 딸기 밀크티. 

버블티(Bubble Tea)는 홍차 또는 밀크티타피오카 펄을 넣은 대만식 음료에요. 타피오카 펄은 식용 녹말로 만든 작고 동그란 구슬 형태의 알갱이로, 달콤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이 특징인데요. 이러한 쫄깃한 식감으로 인해 버블티는 큰 인기를 끌며 한때 전국 카페 매장의 메뉴를 독차지했어요.

🤔 버블티는 어떻게 인기를 끌게 되었을까?

[출처: BNT, TIGER SUGAR] 평소 버블티를 좋아하기로 유명한 그룹 엑소 멤버의 세훈과 TIGER SUGAR의 대표 제품인 흑당 버블티.
[출처: BNT, TIGER SUGAR] 평소 버블티를 좋아하기로 유명한 그룹 엑소 멤버의 세훈과 TIGER SUGAR의 대표 제품인 흑당 버블티.

버블티는 1990년대 대만에서 시작되어 2000년대 초반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어요. 하지만 당시에는 일부 마니아층 중심 소비에 머물렀고, 중국산 저가 원료 논란과 위생 이슈가 겹치며 대중화에 실패했죠.

그리고 2012년, 대만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공차⟩, ⟨아마스빈⟩ 등의 전문 브랜드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버블티 시장의 2막이 열렸는데요. 특히 공차대학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어요. 이러한 전문 프렌차이즈는 당도와 얼음량을 조절하는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도입해 소비자들의 기호를 맞췄죠.

여기에 아이돌 팬덤 문화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는데요.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세훈이 평소 버블티를 좋아하는 모습이 팬들 사이에서 자주 언급되며, 자연스럽게 ‘최애가 마시는 음료’라는 이미지가 더해졌어요. 스타의 취향이 팬들의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 속에서, 버블티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 하나의 트렌디한 아이콘으로 자리 잡게 되었죠.

이에 더해, 2019년 홍대에 흑당 밀크티 전문점인 ⟨TIGER SUGAR⟩가 국내 1호점을 오픈하며 다시 한 번 버블티 열풍이 나타나게 되었는데요. 컵 벽면을 타고 흐르는 흑당 시럽의 ‘타이거 스트라이프’ 비주얼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고, 이로 인해 줄 서서 마시는 음료’라는 희소성까지 형성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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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에서는 버블티 유행에 대해 어떻게 대응했을까?

[출처: 이디야커피, 뚜레쥬르, 해태제과] 이디야커피, 뚜레쥬르, 해태제과에서 출시한 다양한 종류의 흑당 제품 시리즈.
[출처: 이디야커피, 뚜레쥬르, 해태제과] 이디야커피, 뚜레쥬르, 해태제과에서 출시한 다양한 종류의 흑당 제품 시리즈.

이렇듯 버블티와 흑당이 유행하기 시작하자, ⟨컵빙⟩, ⟨드롭탑⟩, ⟨빽다방⟩ 등 많은 기업에서 빠르게 흑당과 버블티를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하기 시작했어요. 특히, ⟨이디야커피⟩에서 2014년 3월 출시한 ‘블랙펄 버블티’는 출시 5개월만에 100만잔 판매를 돌파하기도 했죠.

이러한 흑당 버블티 열풍은 단순히 음료 카테고리에서만 그치지 않았는데요. 여러 브랜드가 이를 재해석해 새로운 메뉴로 확장했어요. ⟨뚜레쥬르⟩는 흑당을 활용한 베이커리 제품버블티 음료를 출시했고, ⟨해태제과⟩ 역시 흑당을 활용해 아이스크림과자를 선보이며 트렌드에 합류했어요.

이처럼 2000년대 초반 등장한 버블티는 디저트 문화의 성장과 함께 20~30대 중심으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어요. 초기에는 다소 낯설고 생소한 메뉴였으나, 현재는 카페에서 판매하는 대중적인 메뉴가 되었죠.

 

Z세대 주방장이 평가하는 버블티의 트렌드 별점은?

 

유행 지속력: ★★★

→ 잊혀질 때쯤 흑당과 함께 더욱 강력해져 돌아온 강한 생존력.

콘텐츠 확장성: ★★☆

→ 쫄깃한 식감이라는 차별화 요소와, 흑당 시럽이 만들어내는 시각적 포인트.

브랜드 활용도: ★★★

→ 토핑·당도 조절 등의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구축과, 음료를 넘어선 다양한 카테고리로의 확장.

 

2️⃣ 역대급 품절 대란, 희소성이 희소성을 낳다 — 허니버터칩

🍯 허니버터칩이란?

[출처: 해태제과] 허니버터칩, 허니통통, 허니아이스 등 해태제과에서 출시한 다양한 종류의 허니 제품 시리즈.
[출처: 해태제과] 허니버터칩, 허니통통, 허니아이스 등 해태제과에서 출시한 다양한 종류의 허니 제품 시리즈.

허니버터칩은 감자칩에 꿀(Honey)버터(Butter)시즈닝을 더해 달콤함과 짭짤함을 동시에 구현한 과자에요. 기존의 감자칩들이 짠맛 중심이었다면, 허니버터칩은 단짠 조합을 내세우며 차별화에 성공했죠.

 

🤔 허니버터칩은 어떻게 인기를 끌게 되었을까?

[출처: 중고나라, 조선일보] 허니버터칩 냄새를 팔고 있는 중고나라의 한 게시물, 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에 붙어있는 허니버터칩 품절 안내문.
[출처: 중고나라, 조선일보] 허니버터칩 냄새를 팔고 있는 중고나라의 한 게시물, 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에 붙어있는 허니버터칩 품절 안내문.

허니버터칩은 2014년 8월, 해태제과에서 출시한 지 약 3개월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이른바 품절 대란을 이끌었어요. SNS를 통해 맛에 대한 긍정적인 후기가 빠르게 확산되는 동시에 ‘구하기 매우 힘든 과자’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제품 자체가 맛뿐만 아니라 ‘높은 획득 난이도’로 화제가 되었죠. 당시에는 매장에 입고되면 짧은 시간 안에 전량 소진되는 상황이 반복되었는데요. 심지어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정가의 3배가 넘는 가격에 판매글이 올라왔을 뿐 아니라, “먹고 남은 허니버터칩 냄새를 판다”는 게시글이 등장하기도 했어요.

이와 함께 사람들 사이에서는 “수요가 많으니 공장을 더 돌리면 되는 것 아니냐”, “품절 이슈를 유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생산량을 조절하는 것 아니냐” 등의 의문도 제기되었는데요. 심지어“공장에 불이 나 제품 생산이 중단됐다”라는 루머까지 돌 정도로 허니버터칩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어요.

그러나 실제로 해태 측은 기존 2교대 체제를 3교대로 전환하고, 공장을 24시간 가동 체제로 운영했다고 해요. 그럼에도 폭발적인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인데요. 다른 공장에는 허니버터칩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가 마련돼 있지 않았고, 생산라인 증설이나 공장 확장은 대규모 투자와 시간이 필요한 사안이었기 때문이죠. 결국 단기간 유행에 그칠 수 있다는 리스크를 고려해, 즉각적인 공급 확대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요.

 

💡 기업에서는 허니버터칩 유행에 대해 어떻게 대응했을까?

[출처: HBAF(바프)]: 대표 제품인 허니버터 아몬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시리즈의 아몬드 맛 구축에 성공한 바프.
[출처: HBAF(바프)]: 대표 제품인 허니버터 아몬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시리즈의 아몬드 맛 구축에 성공한 바프.

허니버터칩 품절 사태가 장기화되자, 해태제과에서는 이른바 ‘세트 판매(묶음 판매)’ 방식을 일부 유통 채널에서 운영해 논란이 되기도 했어요. 허니버터칩 단품이 아닌, 상대적으로 판매가 저조한 제품들과 함께 구성해 판매하는 방식이 등장했고, 이에 대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끼워팔기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었죠.

한편, 경쟁사들은 빠르게 ‘허니버터 트렌드’에 합류하기 시작했어요. ⟨농심⟩‘수미칩 허니머스타드’를 선보이며 허니버터칩 품절이 길어지던 시기에 대안 상품으로 주목받았는데요. 일부 보도에서는 허니버터칩을 구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수미칩으로 이동하면서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도 나왔죠.

또한 ⟨HBAF(바프)⟩‘허니버터 아몬드’를 출시해 큰 반응을 얻었어요. 이 제품은 단순 시즌 한정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고, 이후 와사비·쿠키앤크림 등 다양한 맛 확장의 출발점이 되었어요. 실제로 HBAF는 ‘허니버터 아몬드’를 계기로 국내 편의점·면세점·해외 시장까지 확장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 Z세대 주방장이 평가하는 허니버터칩의 트렌드 별점은?

 

유행 지속력: ★★☆

→ 열풍은 지나갔지만, 현재까지 꾸준히 판매되며 한 번씩 생각나는 ‘단짠 스테디셀러’.

콘텐츠 확장성: ★★★

→ “구하기 어렵다”는 상황 자체가 콘텐츠가 되고, 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낸 사례.

브랜드 활용도: ★★☆

→ 감자칩을 넘어 아몬드·콘스낵 등 다양한 ‘허니버터 맛’ 제품으로의 확장.

 

🎤 “그때는 진짜 구하려고 편의점 몇 군데를 돌았어요” – 25세 최00

허니버터칩 처음 나왔을 때가 기억나요. 친구가 단톡방에 “이거 지금 난리래” 하면서 사진을 올렸거든요.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새로운 감자칩인가 했는데, 편의점에 갔더니 진짜 없더라고요. 품절이라고 붙어 있고, 계산대에 ‘입고 없음’ 같은 안내문도 있었어요.

괜히 더 궁금해져서 다른 편의점도 가봤어요. 두세 군데를 돌다가 운 좋게 겨우 한 봉지 남은 걸 발견했는데, 그 순간 괜히 보물 찾은 느낌이었죠. 집에 와서 먹어보니까 달콤한 맛이 나다가 뒤에 짭짤한 감자칩 맛이 확 올라오는데, 그 조합이 되게 신기했어요. 

사실 지금 생각하면 엄청 특별한 맛이라기보다는, 구하기 힘들었던 기억이 더 강하게 남아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기도 하고요. 한 봉지 사서 친구들이랑 나눠 먹으면서 “이거 먹어봤어?”하고 이야기하던 그 시절의 분위기랑 추억이 떠오르네요.


3️⃣ 폭신함에 줄까지 섰다 — 대왕 카스테라의 열풍과 추락

🍞 대왕 카스테라란?

[출처: 하르당] 베이커리 전문점인 하르당에서 판매 중인 오리지널 대왕 카스테라, 치즈 대왕 카스테라, 생크림 대왕 카스테라, 초코 대왕 카스테라.
[출처: 하르당] 베이커리 전문점인 하르당에서 판매 중인 오리지널 대왕 카스테라, 치즈 대왕 카스테라, 생크림 대왕 카스테라, 초코 대왕 카스테라.

대왕 카스테라일반 카스테라보다 훨씬 큰 사이즈로  구워 통째로 판매하는 대만식 카스테라를 말해요. 폭신하고 촉촉한 식감, 갓 구운 빵을 통으로 잘라주는 퍼포먼스가 특징이었죠. 기존 베이커리에서 조각 단위로 판매하던 카스테라와 달리, 대형 사이즈와 즉석 제조 콘셉트로 차별화에 성공했어요.

🤔 대왕 카스테라는 어떻게 인기를 끌게 되었을까?

[출처: 시선뉴스] 방금 갓 나온 대왕 카스테라를 통째로 자르는 모습.
[출처: 시선뉴스] 방금 갓 나온 대왕 카스테라를 통째로 자르는 모습.

대왕 카스테라는 2016년 경부터 국내에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어요. 대만 여행 후기를 통해 알려진 ‘대만 카스테라’가 SNS와 각종 방송을 타며 입소문이 났고, 이후 국내에서 프랜차이즈 형태로 빠르게 매장이 늘어났죠. 당시에는 창업 비용이 비교적 낮고 제조 공정이 단순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단기간에 가맹점 수가 급격히 증가했어요. 특히 매장 앞에서 대형 틀에 반죽을 붓고, 오븐에서 갓 구운 카스테라를 통째로 꺼내 즉석에서 잘라주는 장면은 강한 시각적 콘텐츠가 되며 사람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죠.

그러나 2017년 초, 한 시사 프로그램에서 대왕 카스테라의 제조 과정과 원가 구조를 둘러싼 의혹을 제기하며 분위기가 급변했어요. 특히 식용류 과다 사용 의혹과 관련된 보도는 많은 소비자들의 불신을 키웠죠. 이후 해당 방송 내용 중 일부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이 밝혀지며 정정 보도와 사과가 이뤄졌지만, 이미 형성된 부정적인 인식을 되돌리기에는 쉽지 않았어요. 그 결과 많은 매장의 매출이 급감했고, 단기간에 빠르게 늘어났던 매장 상당수가 폐점 수순을 밟게 되었죠. 폭발적인 확산으로 시작된 유행이었지만, 현재는 국내에서 대왕 카스테라 매장을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어요.

 

💡 기업에서는 대왕 카스테라 유행에 대해 어떻게 대응했을까?

[출처: 유튜브 tvN Joy] 대왕 카스테라 논란에 대해 다루고 있는 유튜브 tvN Joy 채널의 알쓸범잡 EP.8.
[출처: 유튜브 tvN Joy] 대왕 카스테라 논란에 대해 다루고 있는 유튜브 tvN Joy 채널의 알쓸범잡 EP.8.

대왕 카스테라 열풍이 꺼진 이후 소비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자, 브랜드별 대응 전략은 뚜렷하게 엇갈렸어요. 일부 가맹 브랜드는 레시피를 공개하고 원재료 투명성을 강조하며 신뢰 회복에 나섰는데요. ‘저유 사용’, ‘천연 버터 사용’ 등을 전면에 내세워 기존의 부정적 이미지에서 벗어나려 했죠. 또한 몇몇 매장은 치즈·초코·녹차 등의 맛을 확장하고, 음료·커피 메뉴를 추가하며 매출 방어에 나섰어요. 반면 상당수 점포는 간판을 교체하거나, 다른 베이커리·디저트 업종으로 전환하는 선택을 했죠.

현재 대왕 카스테라의 사례는 창업 시장에서 여러가지 교훈으로 회자되고 있어요. SNS 바이럴만으로는 장기 생존이 어렵다는 점, 빠른 가맹 확장은 그만큼 큰 리스크를 동반한다는 점, 그리고 품질·위생에 대한 신뢰는 한 번 흔들리면 회복이 쉽지 않다는 점 등이 있죠. 결과적으로 대왕 카스테라는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확산되었지만, 장기적인 브랜드 자산을 구축한 사례는 많지 않았고, 대부분이 단기 유행에 그친 대표적인 사례로 남게 되었어요.

 

 ⭐Z세대 주방장이 평가하는 대왕 카스테라의 트렌드 별점은?

 

유행 지속력: ★☆☆

→ 폭발적인 확산 이후 급격히 식어버린 단기적인 트렌드.

콘텐츠 확장성: ★★☆

→ 대형 사이즈와 즉석 제조 퍼포먼스의 강한 시각적 콘텐츠.

브랜드 활용도: ★☆☆

→ 카테고리 확장 없이 단일 콘셉트에 의존해 장기적인 브랜드 자산으로 이어지지 못한 사례.

 

4️⃣ 코로나 시기, 집에서 400번 저어 만들었던 커피 — 달고나 커피

☕ 달고나 커피란?

[출처: City Magazine] 우유 위에 크리미한 커피 거품을 올려 완성한 달고나 커피의 모습.
[출처: City Magazine] 우유 위에 크리미한 커피 거품을 올려 완성한 달고나 커피의 모습.

달고나 커피는 인스턴트 커피, 설탕, 뜨거운 물을 1:1:1 비율로 섞어 거품을 낸 뒤, 차가운 우유 위에 올려 마시는 음료에요. 위에는 크리미한 커피 거품, 아래에는 우유가 층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죠. 달고나 커피는 기존의 카페 음료가 아닌, 집에서 직접 만들어 마시는 DIY 음료라는 점이 하나의 포인트에요.

 

🤔 달고나 커피는 어떻게 인기를 끌게 되었을까?

[출처: 유튜브 민경장군] 당시 유행했던 달고나 커피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보는 콘텐츠를 진행 중인 개그우먼 김민경. 
[출처: 유튜브 민경장군] 당시 유행했던 달고나 커피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보는 콘텐츠를 진행 중인 개그우먼 김민경. 

달고나 커피는 2020년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사람들 사이에서 빠르게 유행하기 시작했어요. 당시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출이 제한되면서 ‘홈카페’ 콘텐츠가 주목받던 상황이었어요. 또한, 비슷한 시기에 배우 정일우가 출연한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마카오 여행 중 현지 커피를 맛본 뒤 “달고나 맛이 난다”고 표현한 장면이 유튜브와 SNS를 통해 확산되었는데요. 반복적으로 거품을 내는 과정은 무료함을 달래는 하나의 놀이가 되었고,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참여형 콘텐츠로 소비되었죠.

특히 각종 SNS에서는 “400번 저어야 완성된다”는 식의 챌린지가 유행했어요. 손으로 거품을 내기 위해 끊임없이 젓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챌린지가 되었고, 전동 거품기 없이 끝까지 성공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들이 공유되며 확산됐죠. 완성된 후 위에는 크리미한 커피 거품, 아래에는 우유가 층을 이루는 대조적인 비주얼은 인증샷에 최적화된 구조였어요.

또한, 이러한 트렌드는 국내를 넘어 해외로도 빠르게 확산되었는데요. 한국 SNS에서 시작된 레시피 영상이 글로벌 플랫폼으로 번지며 ‘Korean Dalgona Coffee’라는 이름으로 소개됐고, 주요 외신에서도 팬데믹 시기 대표적인 홈카페 트렌드로 다루곤 했어요.

 

⬇️ 플레이어블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싶다면? ⬇️

 

💡 기업에서는 달고나 커피 유행에 대해 어떻게 대응했을까?

[출처: 이디야커피, 조선일보, 맥심커피믹스] 맥심이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한 커피 레시피
[출처: 이디야커피, 조선일보, 맥심커피믹스] 맥심이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한 커피 레시피

달고나 커피 열풍이 불자, 주요 커피·식품 브랜드들도 빠르게 트렌드에 합류하기 시작했어요. 먼저 ⟨이디야커피⟩는 시즌 한정으로 ‘달고나 라떼’와 ‘달고나 밀크티’ 메뉴를 출시하며 홈카페 트렌드를 매장 메뉴로 흡수했어요. 기존 라떼 위에 달고나 스타일의 커피 크림을 올린 형태로, 집에서 만들던 레시피를 상업적으로 구현한 사례였죠. 출시 직후 여름 기간에만 110만 잔 이상 판매되는 등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어, 겨울에도 '크림 달고나라떼''크림 달고나 밀크티' 2종을 새로 출시했어요.

또한, 편의점 업계도 빠르게 움직였어요. ⟨CU⟩⟨GS25⟩는 달고나 콘셉트를 적용한 RTD(Ready To Drink, 바로 마실 수 있는 완제품 음료) 커피 및 디저트 상품을 출시했어요. 집에서 만들지 않아도 간편하게 ‘달고나 느낌’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죠.

반면, 인스턴트 커피 브랜드인 ⟨맥심⟩자사 SNS 채널을 통해 달고나 커피 레시피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자사 제품을 활용한 홈카페 콘텐츠를 확산시켰어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레시피 콘텐츠화 전략을 택한 사례였죠.

하지만 달고나 커피의 본질은 ‘집에서 직접 만들어보는 재미’에 있었기 때문에, 카페 판매 메뉴로 장기 스테디셀러가 되지는 못했어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외부 활동이 증가하면서 홈카페 수요가 감소했고, 달고나 메뉴는 대부분 시즌 한정으로 종료되었어요.

 

⭐Z세대 주방장이 평가하는 달고나 커피의 트렌드 별점은?

유행 지속력: ★☆☆

→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일상 회복과 함께 빠르게 잦아든 트렌드.

콘텐츠 확장성: ★★★

→ ‘거품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챌린지가 되어 전 세계로 확산된 사례.

브랜드 활용도: ★★☆

→ 시즌 메뉴와 RTD 제품 등으로 확장되었으나, 장기적인 브랜드 자산으로 이어지기에는 제한적.

 

🎤 “400번 저으면 완성된다길래… 진짜 되는지 궁금했어요” - 23세 김00

코로나 때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깐 SNS를 진짜 많이 봤거든요. 그때 인스타랑 유튜브에서 ‘400번 저으면 완성’이라는 달고나 커피 영상이 계속 뜨더라고요. 처음엔 “설마 저걸 다 손으로 젓는다고?” 싶었는데, 댓글에 실제로 성공했다는 사람들도 많아서 한 번 시도해보고 싶었어요.

집에 있던 커피 믹스랑 설탕, 물만 있으면 된다고 해서 바로 해봤는데, 생각보다 팔이 너무 아픈 거예요. 중간에 몇 번이나 포기할까 고민했어요. 그런데 점점 색이 밝아지고 질감이 꾸덕해지는 게 눈에 보이니까 묘하게 뿌듯하더라고요. “진짜 되는구나” 싶어서 끝까지 버텼죠.

완성해서 우유 위에 올렸을 때 그 층이 딱 나뉘는 비주얼이 너무 예뻤어요. 그래서 바로 사진 찍어서 인스타 스토리에 올렸는데, 친구들 반응이 되게 좋더라고요. 맛도 맛이지만, 솔직히 만드는 과정이 더 재미있었어요. 그냥 커피를 마신 게 아니라, 챌린지를 하나 해낸 느낌이어서 더 기억에 남았던 것 같아요.


5️⃣ 바삭함으로 터진 숏폼 스타 — 탕후루 신드롬

🍡 탕후루란?

[출처: 동아일보] 길거리에서 샤인머스캣 탕후루와 귤 탕후루를 판매하고 있는 모습.
[출처: 동아일보] 길거리에서 샤인머스캣 탕후루와 귤 탕후루를 판매하고 있는 모습.

탕후루는 원래 중국 북방 지역에서 겨울철 길거리 간식으로 먹던 음식이에요. 과일을 꼬치에 꽂아 설탕 시럽을 입혀 굳힌 단순한 구조지만, 한국에 들어오며 ‘소리와 식감이 강조된 디저트’로 해석되었죠. 특히 설탕 코팅이 깨질 때 나는 ‘딱’ 소리는 보는 것 만으로도 감각을 자극하는 요소로 작용했어요.

 

🤔 탕후루는 어떻게 인기를 끌게 되었을까?

[출처: 유튜브 당비 Dangbee EATING] 탕후루를 깨먹는 모습을 담은 ASMR 숏폼 콘텐츠.
[출처: 유튜브 당비 Dangbee EATING] 탕후루를 깨먹는 모습을 담은 ASMR 숏폼 콘텐츠.

탕후루는 2023년을 기점으로 SNS에서 폭발적으로 확산됐어요. 설탕 코팅이 깨지는 장면이 숏폼 영상에서 반복 노출되며 ASMR 콘텐츠로 소비됐고, 딸기·샤인머스캣 등 색감이 선명한 과일이 더해지며 ‘촬영하기 좋은 디저트’로 자리 잡았죠. 제조 과정이 단순하고 매장에서 설탕을 끓여 즉석에서 코팅하는 장면 자체가 시각적 볼거리가 되면서, 번화가와 학원가를 중심으로 매장이 빠르게 늘어났어요.

당시 확산 속도는 숫자로도 확인되는데요. 대표 프랜차이즈인 ⟨달콤왕가탕후루⟩의 가맹점 수는 2022년 43곳에서 2023년 531곳으로 약 12배 이상 급증했어요. 그러나 이듬해인 2024년에는 약 150곳 수준으로 줄어들며 급격한 조정 국면을 맞았어요. 이는 단기간에 상권이 과밀해졌고, 높은 당 함량에 대한 부담, 계절·유행 의존적 소비 특성 등이 겹치며 매출이 빠르게 하락한 것으로 해석돼요.

 

💡 기업에서는 탕후루 유행에 대해 어떻게 대응했을까?- 길거리 열풍을 매대 위로 올린 GS25

[출처: GS25] 편의점 GS25에서 판매한 탕후루 키트.
[출처: GS25] 편의점 GS25에서 판매한 탕후루 키트.

탕후루 신드롬이 정점에 달했을 때, 가장 빠르게 반응한 곳은 편의점이었어요. ⟨GS25⟩는 탕후루를 새로운 디저트 카테고리로 키우기보다, 지금 소비자가 주목하는 트렌드로 인식하고 탕후루 만들기 키트를 선보였죠. 이 선택은 탕후루의 핵심 매력이 ‘맛’이 아니라 만드는 과정 자체가 콘텐츠가 되는 경험임을 정확히 짚은 대응이었어요.

⟨GS25⟩는 유행을 장기화하지 않고 화제성이 가장 높을 때만 활용하며, 단기 폭발형·소진형 트렌드를 가장 현실적으로 다룬 브랜드 사례로 남아있죠.

 

⭐Z세대 주방장이 평가하는 탕후루의 트렌드 별점은?

 

유행 지속력: ★☆☆

→ 계절성과 피로도가 빠르게 작용하는 트렌드.

콘텐츠 확장성: ★★★

→ 소리·깨짐·슬로우모션 등 숏폼 콘텐츠에 완벽히 들어맞는 사례.

브랜드 활용도: ★☆☆

→ 단기 캠페인엔 적합하지만, 장기 브랜드 자산화는 어려움.

 

🎤 “ASMR 영상 보고 너무 궁금해서 바로 사 먹어봤어요” – 22세 박00

처음엔 틱톡이랑 인스타 릴스에서 탕후루 먹는 영상이 계속 뜨더라고요. 설탕 코팅 깨질 때 ‘딱’ 소리 나는 게 너무 중독성 있어서, 괜히 이어폰 끼고 몇 번이나 돌려봤어요. 댓글에 “이 소리 들으려고 먹는다”는 말이 많아서 저도 궁금해졌고요.

마침 집 근처에 탕후루 매장이 생겨서 친구랑 바로 가봤어요. 딸기랑 샤인머스캣 중에 고민하다가 결국 둘 다 샀죠.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겉은 진짜 딱딱하게 깨지는데, 안에 과일은 차갑고 촉촉해서 그 대비가 재밌었어요. 생각보다 엄청 달긴 했지만, 그 바삭한 식감 때문에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먹자마자 저도 모르게 영상부터 찍었어요. 설탕 깨지는 소리 제대로 나오게 하려고 일부러 조용한 데서 한 입 베어 물었거든요. 맛도 맛이지만, “나도 이 유행에 참여했다”는 느낌이 더 컸던 것 같아요.


6️⃣ 전통의 힙한 귀환 — 약과 디저트와 할매니얼 열풍

[출처: 장인한과, 유튜버 여수언니] 약과 대란의 시작점인 장인한과 못난이약과와 여수언니 약과 먹방.
[출처: 장인한과, 유튜버 여수언니] 약과 대란의 시작점인 장인한과 못난이약과와 여수언니 약과 먹방.

셰프님들은 약과를 마지막으로 드셔본 게 언제였나요? 한때는 명절에 한두 개 집어 먹는 전통 한과였는데, 2022년 무렵 약과는 오픈런을 해야 하는 디저트가 되었어요. 그리고 그 시작점에는 한 편의 영상이 있었죠. 유튜버 여수언니가 약과를 먹는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특정 제품이 순식간에 품절됐고, ‘여수언니 약과’는 하나의 고유명사처럼 불리기 시작했어요.

 

🤔 약과 디저트는 어떻게 인기를 끌게 되었을까?

[출처: GS25, SPC던킨] 할매니얼 트렌드를 정조준해 흑임자와 인절미를 이용한 쿠키와 음료 디저트류.
[출처: GS25, SPC던킨] 할매니얼 트렌드를 정조준해 흑임자와 인절미를 이용한 쿠키와 음료 디저트류.

흑임자, 인절미, 쑥이 다시 조명되던 할매니얼 트렌드의 흐름 속에서 약과는 가장 상징적인 아이템이었어요. 미디어 속에서 약과를 반으로 가르는 장면, 시럽이 스며든 결, 눅진하게 찢어지는 단면은 시각적으로 소비자에게 강력하게 다가갔죠.

이후 약과는 빠르게 변주되기 시작했어요. 약과 쿠키, 휘낭시에, 티라미수, 아이스크림까지. 전통 한과 한 조각이 카페 쇼케이스로 들어온 순간이었죠. 아이스크림을 얹고, 크림을 더하고, 초콜릿을 입히며 약과는 완전히 다른 디저트로 재탄생했어요. 단순한 재료 추가가 아니라, ‘약과를 새롭게 먹는 방식’에 대한 실험이었죠. 그 과정에서 가격대도 자연스럽게 올라갔고요. 이 흐름은 달고나 커피나 두쫀쿠처럼 익숙한 재료를 다시 발견해 열풍으로 키워낸 사례와 닮아 있는데요. 하지만 약과는 달랐어요. 외부에서 온 새로운 맛이 아니라, 이미 곁에 있던 전통을 다시 보게 만든 성공 사례였거든요.

 

💡 기업에서는 약과 유행에 대해 어떻게 대응했을까? - 장인한과의 선택

브랜드의 움직임도 빨랐어요. 수요가 폭증했지만 ⟨장인한과⟩무리하게 유통을 확장하기보다, ‘수제·한정 생산’ 기조를 유지했죠. 그 결과 자연스럽게 대기주문과 반복 품절, 오픈런 등의 현상이 나타났어요.

공급을 늘려 열기를 식히기보다, 전통 방식과 생산 속도를 지키는 선택이 오히려 희소성을 강화했어요.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든다”는 메시지는 단순한 설명이 아니라, 가격과 기다림을 정당화하는 프리미엄의 근거가 되었죠. 당시 SNS에서는 ‘약과 오픈런’, ‘약켓팅’ 같은 표현이 밈처럼 소비됐어요. 택배 도착 인증샷과 구매 후기가 이어졌고, 명절 선물세트가 아니라 나를 위한 약과 박스가 등장했죠. 전통 간식이 ‘힙한 간식’으로 재해석되는 순간이었어요.

 

⭐Z세대 주방장이 평가하는 약과 디저트의 트렌드 별점은?

 

유행 지속력: ★☆

→ 약과의 유행은 길게 이어지지 않았지만, 전통 재해석 흐름은 장기적으로 이어지고 있어요.

콘텐츠 확장성: ★★★

→ 숏폼보다는 스토리텔링과 브랜딩 측면에서 강점이 있어요.

브랜드 활용도: ★★☆

→ 지역성, 장인 서사, 프리미엄 전략과 결합하기 좋아요.

 

7️⃣ 토핑으로 완성하는 나만의 디저트 — 요아정과 토핑경제

🍨 요아정이란?

[출처: 쿠팡이츠 앱 캡쳐본] 다양한 토핑을 골라 먹을 수 있는 요거트아이스크림의정석, 요아정.
[출처: 쿠팡이츠 앱 캡쳐본] 다양한 토핑을 골라 먹을 수 있는 요거트아이스크림의정석, 요아정.

요아정은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매장인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을 의미해요. 기본은 담백한 요거트 아이스크림이에요. 하지만 진짜 재미는 그 위에서 시작돼요. 과일, 시리얼, 초콜릿, 쿠키, 그래놀라, 각종 소스까지. 수십 가지 토핑 중 원하는 조합을 고르는 순간, 메뉴는 상품이 아니라 하나의 결과물이 돼요. 주문이라기보다, 한 그릇을 직접 완성하는 느낌에 가까워요.

 

🤔 요아정은 어떻게 인기를 끌게 되었을까?

1️⃣ ‘토핑 경제’ 소비 방식의 확산

요아정이 빠르게 확산된 배경에는 이른바 ‘토핑 경제’가 있어요. 기본은 단순하게 두고, 선택의 폭을 넓혀 소비자가 마지막 단계를 완성하게 하는 구조죠. 비슷한 방식으로 마라탕, 샐러드볼, 포케가 인기를 끌었고, 요아정은 그 공식을 디저트에 적용했어요. 무엇을 더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메뉴가 탄생하는 순간이었죠.

 

⬇️토핑경제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다면?⬇️

 

2️⃣ SNS 최적화 ‘조합 공유 문화’

[출처: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속 #요아정꿀조합 검색 결과.
[출처: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속 #요아정꿀조합 검색 결과.

SNS에서는 '요아정 꿀조합'이 하나의 콘텐츠가 됐어요. “딸기+로투스+연유는 무조건”, “초코쉘은 두 번 둘러야 완성” 같은 조합 공식이 공유됐죠. 매장보다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먼저 조합을 배우는 구조였어요. 유행의 중심은 특정 메뉴가 아니라, 조합을 공유하는 문화였어요.

 

🎤 “비싸긴 한데… 토핑 때문에 또 가게 돼요” - 24세 심00

“요아정은 친구들이 스토리에 올린 걸 보고 알게 됐어요. 기본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토핑을 직접 고를 수 있다는 게 재밌어 보였거든요. 먹을 때마다 다들 자기만의 조합을 고민하고 있어서 저도 괜히 더 신중하게 고르게 되고요. 솔직히 가격은 좀 있는 편이라서 자주 먹기엔 부담이 되긴 해요. 그런데 토핑 종류가 워낙 다양하다 보니까 ‘이번엔 다른 조합으로 먹어볼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 맛도 무난해서 실패할 확률이 적고, 고르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어서 한 번씩 또 사 먹고 싶어지는 디저트예요.”


💡 기업에서는 요아정 유행에 대해 어떻게 대응했을까? - 🍦 요아정만의 브랜드 전략

요아정의 전략은 단순히 토핑을 많이 두는 것이 아니었어요. 기본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흔들지 않고, 소비자가 선택을 완성하는 구조를 설계했죠. 맛의 중심은 단순하게, 차별화는 토핑에서 가져온거예요.

  • 기본 베이스는 표준화해 운영 효율을 확보하고
  • 토핑 선택지는 넓혀 소비자에게 다양성을 제공하고
  • 추가 선택은 자연스럽게 객단가 상승으로 이어지도록 설계

즉, 가격을 올린 것이 아니라 선택지를 확장한 구조였어요. 여기에 시즌 한정 토핑과 협업 재료로 ‘지금 가야 할 이유’를 만들고, 밝고 깔끔한 매장 디자인으로 완성된 컵이 돋보이도록 연출했죠. 요아정은 아이스크림을 판매한 것이 아니라, 고르는 시간부터 인증하는 순간까지를 하나의 경험으로 묶은 브랜드였어요.

 

⭐Z세대 주방장이 평가하는 요아정의 트렌드 별점은?

 

유행 지속력: ★★☆

→ 특정 브랜드의 파급력은 완만해질 수 있지만, 토핑 중심 구조는 다양한 디저트에 반복 적용 가능해요.

콘텐츠 확장성: ★★★

→ 꿀조합, 다이어트 조합, 고칼로리 조합 등 이야깃거리가 끊이지 않아요.

브랜드 활용도: ★★★

→ 시즌 토핑, 지역 한정 재료, 협업 상품 등으로 확장 여지가 커요.

 

8️⃣ 식감이 만든 글로벌 밈 — 두바이 초콜릿과 두쫀쿠

셰프님, 두쫀쿠 열풍을 이해하려면 먼저 이 질문을 던져야 해요. 사람들은 비싼 쿠키에 왜 기꺼이 반응했을까요?

두바이 초콜릿에서 출발한 이 유행은 ‘두바이 쫀득 쿠키’, 줄여서 두쫀쿠로 번졌어요. 피스타치오 크림과 바삭한 식감 요소를 넣은 쫀득한 마시멜로우 피. 반으로 가르면 속이 꽉 차 있는 단면이 드러나는 구조였죠.

[출처: 몬트쿠키, 게티이미지뱅크] 두바이쫀득쿠키.
[출처: 몬트쿠키, 게티이미지뱅크] 두바이쫀득쿠키.

두쫀쿠 유행의 핵심은 두 가지였어요.

첫째, 소비 침체기에도 결제 가능한 사치였다는 점이에요. 개당 가격은 일반 쿠키보다 확실히 높았어요. 하지만 명품 가방이나 고급 레스토랑처럼 큰 지출은 아니었죠. “이 정도는 써도 되지”라고 스스로를 설득할 수 있는 가격대. 불황일수록 작은 사치에 돈이 모이는 ‘립스틱 효과’와 닮아 있었어요.

둘째는 숏폼에 최적화된 비주얼이에요. 두툼한 외형, 반을 가르는 순간 드러나는 필링, 천천히 늘어나는 마시멜로우피. 설명 없이도 맛있게 이해되는 모습이였죠. 스크롤을 멈추게 만드는 건 맛 설명이 아니라, 단면이였던 거예요. 디저트가 혀보다 먼저 화면을 통과하는 시대에 딱 맞는 설계였어요.

 

💡 기업에서는 요아정 유행에 대해 어떻게 대응했을까? - 원조의 대응은 달랐다. 몬트쿠키가 택한 방식

두쫀쿠가 전국 카페로 번지기 시작하며, 시장에는 비슷한 단면과 이름의 쿠키들이 빠르게 등장했어요. 보통 이런 상황에서 원조 브랜드가 택하는 전략은 둘 중 하나예요. 상표권과 레시피를 강조하며 ‘진짜’를 구분 짓거나, 프리미엄 포지션으로 선을 긋는 것. 그런데 ⟨몬트쿠키⟩의 선택은 예상 밖이었어요. TV 프로그램에서 실제 레시피를 공개한 것이죠.

[출처: 유튜브 우와한비디오] 두쫀쿠의 원조 몬트쿠키가 생활의 달인에서 공개한 두쫀쿠 레시피.
[출처: 유튜브 우와한비디오] 두쫀쿠의 원조 몬트쿠키가 생활의 달인에서 공개한 두쫀쿠 레시피.

“따라 하지 마세요”가 아니라, “이렇게 만듭니다”를 보여준 거죠. 대신 메시지는 분명했어요. 핵심은 ⟨몬트쿠키⟩가 만들어낸 기술이라는 점!

 

1️⃣ ‘겉쫀속바’를 만드는 설계의 차이

몬트쿠키는 단순히 두툼한 쿠키를 만든 게 아니었어요. 식감을 구조적으로 설계했죠. ‘겉쫀속바’는 유행어가 아니라 기술의 결과였어요. TV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을 통해 공개한 몬트쿠키만의 두쫀쿠 레시피는 역시 남달랐어요.

  • 현미를 활용한 수분 설계 카다이프의 바삭함을 유지하기 위해 볶은 현미를 함께 사용했어요. 현미가 수분을 흡수하는 천연 제습제 역할을 하면서 고소함까지 더했죠.
  • 마시멜로 70%의 법칙 마시멜로를 100% 녹이지 않고 약 70%만 녹여 형태를 남기는 방식. 덕분에 시간이 지나도 딱딱해지지 않고, 풍선처럼 늘어나는 텐션을 유지했어요.
  • 지방막 코팅 기법 겉면에 파우더를 묻히는 대신, 마시멜로와 버터의 지방 성분으로 자연스러운 막을 형성해 매끈함과 촉촉함을 유지했어요.

2️⃣ 레시피 독점 대신, 시장 확장

더 흥미로운 건 몬트쿠키의 태도였어요. 몬트쿠키는 ‘두바이 쫀득 쿠키’라는 이름이나 레시피를 독점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어요. 다른 카페들이 각자의 스타일로 변주하며 시장 파이를 키우는 게 유행을 더 오래가게 만든다고 본 거죠.

실제로 이미 하루 매출 1억 원 이상, 한 번에 1,000개 넘는 물량이 출고될 만큼 강력한 팬덤을 형성한 상황이었어요. 물량과 수요가 확보된 상태에서의 공개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했죠. 결국 몬트쿠키는 경쟁을 막는 대신, 디저트 생태계를 키우는 쪽을 선택한 셈이에요.

 

⭐Z세대 주방장이 평가하는 두쫀쿠의 트렌드 별점은?

 

유행 지속력: ★★☆

→ 단일 아이템으로는 파도가 지나가지만, ‘고가 디저트 소확행’ 구조는 반복돼요.

콘텐츠 확장성: ★★★

→ 단면, 늘어남, 깨짐. 한 장면으로 충분한 디저트예요.

브랜드 활용도: ★★☆

→ 빠르게 확산되지만, 차별화 없이는 금세 유사품 사이에 묻혀요.

 

9️⃣ 다음은 누구일까? — 두쫀쿠 이후의 디저트 후보

🧊 얼려 먹는 젤리 — 식감의 재발견

[출처: 유튜버 MINEE EATS] 과거에도 인기였던 얼려 먹는 젤리 콘텐츠.
[출처: 유튜버 MINEE EATS] 과거에도 인기였던 얼려 먹는 젤리 콘텐츠.

탕후루가 바삭함으로 숏폼을 점령했다면, 그다음 타자는 '얼려 먹는 젤리'가 이어받고 있어요. 사실 젤리나 마시멜로를 얼려 먹는 영상은 ASMR 계의 고전 같은 존재였어요. 하지만 두쫀쿠가 '바삭함과 쫀득함의 공존'이라는 새로운 식감 기준을 세운 이후, 최근 숏폼에서는 이 '얼려 먹기' 콘텐츠가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진화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어요. 단순히 차갑게 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두쫀쿠 이상의 파격적인 식감을 찾으려는 Z세대의 '식감 도파밍'이 이 트렌드를 다시금 메인 스트림으로 끌어올린 것이죠.

 

🍬 왜 '지금' 다시 유행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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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튜버 반달샘] 다양한 젤리를 얼려 먹는 ASMR 콘텐츠.

  • 식감의 변주: 두쫀쿠의 카다이프가 주는 '바삭함'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이제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유리처럼 깨지는 '빙결 식감'에 열광하고 있어요. 탕후루보다 가볍고, 사탕보다 다채로운 식감의 정점을 찾은 것이죠.
  • 가성비로 즐기는 도파밍: 고가(5~8천 원대)인 두쫀쿠와 달리, 젤리는 편의점에서 1~2천 원이면 구매할 수 있어요. 경기 불황기에 적은 비용으로 극강의 시각·청각적 쾌감을 얻으려는 '가성비형 소확행' 심리가 작용한 것이죠.
  • 실패 없는 ‘놀이’로서의 경험: 단순히 파는 제품을 먹는 게 아니라, 어떤 젤리를 얼려야 가장 좋은 소리가 날지 실험하고 공유하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놀이'가 되었어요. 실패해도 가격 부담이 적으니 더 과감하게 도전하고,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먹은 얼린 젤리를 따라 먹어보는 문화가 유행을 뒷받침하고 있어요.

 

⭐주방장이 평가하는 얼려먹는 젤리의 트렌드 별점은?

 

유행 지속력: ★★☆

→ 특정 제품의 유행은 짧을 수 있지만, '차갑게 해서 식감을 바꾸는' 방식은 스테디한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겠어요.

콘텐츠 확장성: ★★★

→ 콰작하는 소리, 유리처럼 깨지는 단면. 숏폼 알고리즘을 타기에 이보다 완벽한 재료는 없죠!

브랜드 활용도: ★★☆

→ 편의점 등 유통업계에서 '얼려 먹을 때 가장 맛있는 전용 젤리'로 마케팅하기에 아주 매력적인 소재예요.

 

🥔 길감자 — 단순한데 이상하게 멈춰 보게 되는 비주얼

[출처: 인스타그램 @gil_potato] 동글동글한 비주얼과 쫀득하게 늘어나는 강릉길감자.
[출처: 인스타그램 @gil_potato] 동글동글한 비주얼과 쫀득하게 늘어나는 강릉길감자.

셰프님들, 요즘 릴스나 쇼츠를 넘기다 보면 동글동글한 감자가 떡처럼 쫀득하게 늘어나는 영상, 혹시 보신 적 있나요? 바로 강릉 중앙시장에서 시작해 전국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길감자'예요. 이 간식의 핵심은 '반전 식감'에 있어요. 겉은 바삭한 감자튀김인데, 속은 마치 옹심이나 찹쌀떡처럼 쫀득하게 늘어나거든요. 밀가루를 전혀 쓰지 않고 강원도 감자 100%와 전분만으로 이 식감을 구현했다는 점이 로컬 맛집에 열광하는 Z세대의 취향을 정조준했죠.

⚠️ 뜨거운 인기만큼이나 뜨거웠던 '레시피 논란'

[출처: 유튜브] 길감자 레시피를 알려주는 영상 콘텐츠들.
[출처: 유튜브] 길감자 레시피를 알려주는 영상 콘텐츠들.

최근 길감자가 겪은 이슈는 마케터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커요. 집에서 길감자를 재현하는 레시피 영상들이 유행하자, 본점 측에서 레시피 유출 및 유사 업체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하는 강한 어조의 댓글을 남겼거든요. 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어요. "감자랑 전분 섞어 튀기는 게 어떻게 독점적 레시피냐"는 반론이 거세게 일었죠.

결국 본점은 공식 사과문을 게시하며 고개를 숙였어요. 사과문에는 "경솔한 언행으로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 "음식의 원조라는 자부심이 과해 마음이 앞섰다"는 내용이 담겼죠.

 

💡 '방어'보다 '공유'가 힘인 시대

이번 사건은 두바이 쫀득 쿠키의 원조, '몬트쿠키'의 행보와 비교되며 더 큰 시사점을 남겼어요.

  • 길감자: 레시피 방어에 집중하다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고 사과문 게시
  • 몬트쿠키: 오히려 방송에서 레시피를 전격 공개하며 ‘진짜 원조의 기술력’을 증명, 시장 파이와 팬덤을 동시에 키움

결국 정보를 숨기기보다 몬트쿠키처럼 당당히 공개하고 그 위의 '브랜드 스토리'로 승부하는 것이 지금 시대의 영리한 생존 전략 아닐까요?

 

 ⭐주방장이 평가하는 길감자의 트렌드 별점은?

 

유행 지속력: ★★☆ → 로컬 특산물의 힙한 변신! 강릉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아 지역 기반의 꾸준한 인기가 예상돼요.

콘텐츠 확장성: ★★★ → 떡처럼 늘어나는 쫀득한 비주얼과 '원조 사과문' 이슈까지, 이야깃거리가 풍부해 숏폼에서 화제성이 매우 높아요.

브랜드 활용도: ★☆☆ → 원조의 레시피 방어 기제와 최근의 리스크 대응 사례를 볼 때, 타 브랜드와의 협업이나 확장은 다소 조심스러운 단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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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Zㅜ방장 Kick!

이제 디저트는 단순히 ‘먹는 것’을 넘어, 경험하고 공유하는 콘텐츠가 되었어요. 버블티의 쫀득함, 허니버터칩의 희소성, 대왕 카스테라의 폭발적 확산, 팬데믹 속에서 탄생한 달고나 커피, 숏폼을 장악한 탕후루, 전통을 힙하게 재해석한 약과, 그리고 조합 문화를 만든 요아정까지. 각각의 유행은 달랐지만, 그 안에는 분명한 공통점이 있었죠.

그건 바로 ‘맛’ 뿐만이 아니라, SNS 인증용 소비가 주를 이룬다는 점인데요. 우리는 식감과 비주얼을 찍고, 희소성을 경험하고, 조합을 설계하고, 이야기를 공유해요. 한국의 디저트 열풍은 단순한 단맛의 유행이 아니라, 빠르게 확산되고, 빠르게 소진되며, 또 새롭게 재해석되는 문화의 순환 구조에 가까워요.

몇 년 전과 비교해도 디저트의 소비 방식은 훨씬 더 다층적이고 입체적으로 변했어요. 이제 디저트는 카페 메뉴판 안에만 존재하지 않아요. 숏폼 영상 속에, 인스타그램 피드 속에, 그리고 우리의 일상 루틴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죠.

그래서 더 궁금해져요. 두쫀쿠 이후, 다음은 어떤 디저트가 유행하게 될까요? 여러분은 요즘 어떤 디저트에 마음을 빼앗기고 계신가요? 나만 알고 있기 아까운 ‘숨은 보석’ 같은 디저트가 있다면 댓글로 살짝 공유해 주세요 :) 저희 마케팅 레시피는 언제나 셰프님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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