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케팅 한 스푼, 인사이트 한 꼬집! Z세대의 신선한 레시피로 마케팅을 맛있게🥄
마케팅 레시피 🐧핑구 주방장이에요. 셰프님들을 위한 한-입 트렌드 레시피를 가지고 왔어요!
MZ세대들에게 지역만의 감성이나 특징이 담긴 식품, 공간 등의 로컬 문화가 뜨고 있어요. 그들에게 로컬은 더 이상 낡고 고리타분한 게 아니라, 지역만의 감성을 가진 아이템이나 공간이에요. 그동안 지역 특산물이나 기념품 판매에 동원됐던 ‘로컬’이라는 소재는 이제 식품 업계와 다양한 기업에서 주목하고 있는 트렌드가 되고 있어요.
지금부터 [관광, 식품 업계 트렌드] 로컬힙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로컬힙의 뜻은?
로컬이라는 말이 앞에 붙으면 신선하고 흥미롭게 느껴지는데요, 널리 알려진 명소도 좋지만, 낯선 소도시의 뜨는 공간과 지역색이 담긴 상품을 힙하게 여기는 '로컬 힙'이 뜨고 있어요. 이런 로컬 힙은 지역을 뜻하는 로컬과 새롭고 개성이 강한 것이라는 힙이 합쳐진 단어로 지역만의 감성이나 특징이 담긴 식품, 공간, 서비스, 축제 등의 로컬 문화를 의미해요.
과거의 로컬은 변방, 낡고 고리타분하거나 낙후된 지역을 의미했어요. 하지만 MZ세대들은 과거와 현재의 로컬을 다르게 인식하고 있어요. MZ세대들에게 현재의 로컬은 지역만의 ‘감성’을 가진 아이템이나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어요. 그들에게는 낡고 오래된 과거의 로컬이 이제는 하나의 개성, 감성, 트렌드라고 부르며 로컬이 힙한 것이 되어가고 있어요. 즉 모두가 흔히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아닌, 희소성 있는 지역 가치의 매력이 더욱 인기를 끌며 로컬은 힙하다!라고 여기고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MZ세대의 문화가 되었어요.
로컬을 개성, 감성, 트렌드라고 여기는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기업들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요. 힙함을 보여줄 수 있는 개성 있는 디자인과 패키지에 담긴 음식, SNS 감성을 채워줄 수 있는 포토 스팟까지 모두 고려하여 일종의 '브랜딩을 하는 작업'을 거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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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힙이 떠오르는 이유는?
로컬이 떠오른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소셜 미디어의 영향 때문이라고 해요. 몇 년 전만 해도 유명 관광지 외 지역 정보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웠는데요, 이제는 누구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구석구석 숨은 이색 장소와 그곳을 둘러싼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 크게 주목받지 않았던 소도시의 독특한 공간이나 경험을 접할 수 있게 되었어요. SNS 특성상 특정 지역의 문화가 눈길을 끌기 시작하면 금방 트렌디하고 힙한 것으로 인식하게 되어 바로 소비로 이어지고 있어요.
또한 MZ세대는 자기 취향이 확실한 세대로서 본인이 원하는 것을 자신 있게 구매할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어요. 로컬 힙이라는 흐름은 MZ세대의 소비욕구에 기반하여 사회현상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만의 방향을 추구하는 마음이 고유한 문화와 매력을 지닌 로컬과 통한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로컬힙을 활용한 마케팅 사례
1. 지역 특산물 F&B : 편의점 로컬 제품 출시
요즘 MZ세대의 생활 방식을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업계는 바로 편의점이라고 해요. 실제로 이마트24는 ‘성주 참외 콘’과 ‘부산 씨앗 호떡콘’을 출시했고, CU는 전라북도와 손잡고 고창 복분자를 활용한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였어요. 복분자 도시락과 햄버거는 출시 이후 각 카테고리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고 해요. 지역 이름이 붙은 편의점 상품은 지역 특산물 자체에 대한 MZ세대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더 건강한 재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인식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어요.
2. 로컬브랜드 & 로컬 굿즈 : 대구의 이플릭
스트릿 웨어 편집숍 이플릭브랜드는 대구의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싶어 타 지역이 아닌 대구에서 편집숍을 운영하고 있어요. 로고에 대구의 지역번호 ‘053’을 넣었을 정도로 대구라는 지역을 아끼는 브랜드로, 단순히 지역 명물의 사진이나 그림을 따와서 판매하는 게 아니라 애정을 가지고 브랜드를 구성하면서 지역의 매력을 더욱 트렌디하게 녹여내고 있어요. 대구라는 지역에 대한 애정과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이 전해졌는지, 대구 티셔츠는 매년 완판을 거듭하고 있어요. 매년 다른 컬러를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대구 티셔츠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컬렉션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어요.
3. 로컬 관광 : 부산의 밀락더마켓
부산의 수영구 민락동에 있는 ‘밀락 더 마켓’은 해운대 ‘더 베이 101’을 운영 중인 기업 키친보리에서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이에요. 기존 복합 쇼핑 공간과는 차별화된 열린 광장형의 체험 공간을 지향하는 이곳은 로컬과 문화를 연결하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공간이에요. 밀락 더 마켓 안에는 MZ세대들이 열광할 F&B와 트렌디한 패션 브랜드, 체험 플래그십 스토어, 아트 플랫폼 등 힙한 콘텐츠로 완전히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공간을 만들어냈어요. 사람과 사람, 맛있는 음식과 소비자, 로컬과 문화를 연결하는 역할로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어요.
🐧핑구 Zㅜ방장의 로컬힙 TIP!
한국 관광공사는 2023 관광 트렌드에서 첫 번째 키워드로 ‘로컬 관광’을 제시했어요. 여행지 지명지에 대한 관심이 줄고, 자신의 관심과 취향을 반영한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로컬이 떠오르고 있다고 해요. 골목길 경제학자로 알려진 모종린 연세대 교수는 젊은 세대가 로컬을 좋아하는 이유로 ‘나다움’, ‘동네 다움’을 추구하고 동네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독특하고 희소한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로컬은 감성을 지니고 하나의 경험으로 통하게 된 것이죠. 또한 지역 자체를 정체성으로 내세우는 옷부터 굿즈까지 트랜디하게 제작하여, 지역을 간접적으로 홍보하는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고 해요. 로컬 맛집부터 프랜차이즈 식품, 로컬 브랜드까지 로컬 힙을 담아 판매하는 제품들은 이제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유통망이 확대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요.
기업은 지역 특산물을 사용해 맛과 품질을 높여 소비자들의 신뢰를 형성할 수 있고, 지역 상생이라는 기업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어요. 이처럼 로컬을 활용한 마케팅은 친근한 이미지를 형성하고 인지도를 높일 수 있어 지역 특산물이나 기념품 판매에 동원됐던 ‘로컬’이라는 소재는 이제 기업에서 주목하고 있는 트렌드가 되고 있어요.
여러분들도 하나의 개성이 된 로컬, 힙해진 로컬을 즐겨보시는건 어떠신가요?
다음 주에는 더 맛있는 레시피로 돌아올게요🥙 매주 목요일 아침 8시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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