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의 새로운 전략적 실험실, 서브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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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토요타와 렉서스, 삼성전자와 갤럭시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렉서스와 갤럭시 모두 서브 브랜드에요. 서브 브랜드는 모회사 브랜드의 신뢰와 인지도를 활용하면서, 고유한 정체성과 개성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데요! 요즘 많은 브랜드에서 기성 세대와 젊은 세대 간 발생하고 있는 브랜드 인식의 '갭 차이'를 완화하고자 서브 브랜드를 만들고 있어요. 특히 젊은 세대에게 파격적이고 색다른 방식으로 브랜드 가치를 전할 수 있어 주목 받고 있어요

그럼 서브 브랜드에 대해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서브 브랜드란?

[출처: 삼성전자] 비스포크 가전제품 시리즈.

서브 브랜드는 모 브랜드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독립적인 시장 타겟팅과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를 의미해요. 기존 브랜드의 신뢰성을 활용하여 새로운 시장이나 고객층을 확장하는 전략이에요.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이나 비스포크 가전제품 등은 삼성이라는 모 브랜드의 이미지를 활용하면서, 각각 특정 소비자층을 위한 독립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죠. 소비자 요구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서브 브랜드 열풍이 가속화될 전망이에요.

그렇다면 서브 브랜드가 왜 떠오르게 되었는지 알아볼까요?

🎯서브 브랜드가 떠오른 이유는?

1. 시장 세분화 및 타겟 맞춤화

[출처: 브런치스토리] 서브 브랜드 구조도

과거에는 하나의 브랜드로 넓은 소비자층을 아우르는 전략이 일반적이었어요. 브랜드 하나에 다양한 기능, 이미지, 메시지를 담는 방식은 효율적이고 관리하기 쉬웠기 때문이죠. 하지만 디지털 미디어와 개인화 소비의 확산으로, 소비자의 가치관과 취향은 급격히 다변화되고 있어요.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나와 맞는 브랜드’, ‘감정적으로 연결되는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강해지고 있다고 해요.

이러한 환경 맞춰 기업은 타겟에 따라 메시지를 분리하고, 감정적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서브브랜드 전략을 도입했어요. 서브 브랜드는 특정 연령대, 라이프스타일, 성별, 소비 가치에 맞게 세부적으로 포지셔닝하여 단일 브랜드로는 도달하기 어려운 고객에게도 브랜드 경험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요!

2. 브랜드 리스크 분산 및 이미지 차별화

[출처: 한경 뉴스] 모브랜드 포지셔닝 전략.

모브랜드 하나로 모든 제품을 포괄하려다 보면, 브랜드 이미지가 희석되거나 혼란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특히 기존 브랜드 이미지와 충돌할 수 있는 고급 라인, 저가 제품, 실험적인 신제품은 본 브랜드와 분리해서 운영하는 것이 유리해요.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에 따르면, 브랜드 확장 실패 시 모브랜드의 신뢰도가 최대 20~3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그만큼 신제품 실패나 이미지 혼선이 브랜드 전체에 주는 영향이 강력해요. 서브브랜드를 통해 본 브랜드와 전혀 다른 감성, 콘셉트, 톤앤매너를 적용할 수 있어 새로운 소비자군을 공략하기에 효과적이에요. 브랜드별 독립성과 차별성을 유지하면서도, 전체 브랜드 자산(Brand Equity)은 함께 성장하는 구조가 되는 것이죠.

즉, 서브브랜드 전략은 브랜드의 확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장기적인 투자라고 볼 수 있어요.

🎱서브 브랜드의 사례

1. 성수동에 나타난 쉬인 팝업 스토어

[출처: 쉬인] 데이지 성수 팝업.

최근 ‘테무’, ‘알리익스프레스’ 같은 C커머스가 인기를 끌고 있죠! 그중에서도 한국 소비자를 타깃으로 서브 브랜드를 출시한 곳이 있어요. 바로 ‘쉬인‘인데요. 쉬인은 한국 패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데이지를 론칭했어요. 데이지는 시크한 스트릿 패션부터 스위트하고 우아한 스타일, 편안한 캐주얼룩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어요. 작년 7월에는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어요. '스타일 인 쉬인' 테마를 바탕으로 쉬인의 공식 슬로건인 'Wear Your Wonderful (자신만의 멋을 입다)'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어요. 데이지의 앰배서더 배우 김유정이 착용한 데이지 봄여름(S/S)컬렉션도 만나볼 수 있었어요.

💤 Z세대 한-입 평가 (27세, 직장인) 

👤: 평소 쉬인에서 옷을 자주 구매하는 편인데, 사이즈가 안맞아서 아쉬웠던 경험이 많았어요. 이번 데이지 팝업을 통해 직접 입어보고 구매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특히 한국인 취향에 맞는 다양한 패션을 구경해 볼 수 있어서 더 재밌었어요. 가격도 타 브랜드 보다 저렴해서 앞으로도 자주 구매할 예정이에요.

2. 1인 가구를 위한 프리미엄 디저트, 빌리앳홈

[출처: 빌리엔젤] 빌리앳홈 케이크 라인업.

프리미엄 케이크 하우스 빌리엔젤은 서브 브랜드 빌리앳홈으로 1인 가구의 디저트를 공략한다고 해요. 쿠팡 단독 입점한 빌리앳홈은 빌리엔젤의 프리미엄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1인 가구와 같은 더 많은 소비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가성비를 강화한 브랜드에요. 이번에 출시된 빌리앳홈 제품 라인업은 밀크 크레이프·당근 케이크, 쿠키 앤 베리·우리쌀 당근 케이크 등 총 5종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한 패키지에 두 가지 종류의 케이크를 담아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에요.

빌리앳홈 케이크는 5980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쿠팡에서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어요. 케이크 하나를 온전히 구매하기에 부담스러운 1인 가구나 소규모 가정을 위한 실속형 제품이에요.

💤 Z세대 한-입 평가 (21세, 대학생) 

👤: 요즘 최소 주문 금액이 너무 높아서 디저트를 배달 시켜먹기 부담됐는데, 빌리앳홈은 쿠팡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맛이나 품질도 빌리엔젤 케이크와 다를 바 없이 똑같아요! 앞으로는 쿠팡에서 대량 구매해두고 자주 먹어야겠어요!

주방장 Tip | 서브 브랜드의 과도한 독립성은 금물!

서브 브랜드는 브랜드 확장을 위해 빠질 수 없는 필수적인 전략으로 자리매김 했어요! 이는 독립적인 시장 타겟팅으로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는 데 효과적이죠. 하지만 과도한 독립성을 추구하거나 소비자와의 정서적 연결을 간과할 경우, 모브랜드의 정체성까지 약화시킬 위험이 커요! 따라서 기업들은 서브 브랜드를 개발할 때, 전략적 균형을 유지하며서 변화하는 트렌드에 잘 맞춰가는 것이 좋겠죠?

향후 서브 브랜드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메타버스와 같은 가상 세계를 중심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주로 소셜 미디어와 연계하여 소비자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고 해요.

이처럼 글로벌 브랜드들은 실험적인 운영 방식으로 혁신적인 소비자 경험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여러분들도 서브 브랜드를 통해 색다른 브랜드 가치를 즐겨보는 것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