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슐랭 가이드

예능 제작사는 어떻게 브랜드가 되었을까? IP부자 ‘에그이즈커밍’의 비밀

부제목: [마슐랭 가이드] Recipe.29 에그이즈커밍

2026.06.22 | 조회 3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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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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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케팅 레시피 🐬 돌리 주방장이에요. 오늘도 셰프님들을 위해 맛있는 마케팅 맛집을 소개하러 왔어요. 오늘의 마슐랭 가이드는 예능 제작사를 하나의 브랜드로 만든 '에그이즈커밍'이에요.

셰프님들은 <삼시세끼>, <신서유기>, <뿅뿅 지구오락실>을 보면서 제작사가 어디인지 궁금해한 적 있으신가요? 출연진과 프로그램 이름은 익숙해도, 제작사 이름까지 기억하는 경우는 많지 않죠. 그런데 우리가 자연스럽게 챙겨봤던 이 예능들은 모두 에그이즈커밍이 만든 콘텐츠에요. 에그이즈커밍은 2018년에 설립된 콘텐츠 제작사로 예능, 드라마, 유튜브를 오가며 대중에게 익숙한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여왔어요.

최근에는 새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는 가고팜 하고팜 동물농장>, 일명 <콩콩팜팜>도 공개 했어요. 6월 19일 첫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가 제주도 목장에서 팜스테이를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콩콩팥팥>에서 사랑받았던 세 사람의 관계성을 제주도 목장이라는 새로운 무대로 옮긴 스핀오프 콘텐츠예요. 이처럼 에그이즈커밍은 익숙한 출연진과 프로그램의 매력을 한 번 쓰고 끝내지 않아요. 이미 사랑받은 관계성과 세계관을 새로운 콘텐츠로 이어가며, 시청자가 계속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들죠.

그렇다면 에그이즈커밍은 어떻게 예능 제작사에서 하나의 콘텐츠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었을까요? 지금부터 제작진 IP, 플랫폼형 콘텐츠 비즈니스, 그리고 콘텐츠 밖 소비자 접점까지 에그이즈커밍만의 마케팅 전략을 하나씩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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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보던 예능 뒤의 이름, 에그이즈커밍은 어떤 기업일까?

[출처: 에그이즈커밍 공식 웹페이지] 에그이즈커밍의 대표 및 소속 제작진들의 이미지. 
[출처: 에그이즈커밍 공식 웹페이지] 에그이즈커밍의 대표 및 소속 제작진들의 이미지. 

에그이즈커밍은 CJ ENM의 산하 레이블로, 공식 소개에 따르면, 이름은 “계란이 왔어요”라는 정감 있는 문구에서 출발했는데요. 한판에 담긴 여러 개의 계란처럼, 다양한 콘텐츠를 알차게 만들어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이름만 보면 귀여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한국 예능과 드라마 시장에서 굵직한 제작진들이 모인 실력 있는 콘텐츠 제작사예요. tvN 예능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명한 대표, 우리에게 예능 및 드라마로 아주 익숙한 나영석 PD신원호 PD, 그리고 여러 히트작의 서사를 함께 만든 이우정 작가 등이 에그이즈커밍에 소속되어 있죠.

이들의 공통점은 사람을 오래 관찰하는 방식에 익숙하다는 점이에요. 출연자가 어떤 상황에서 편안해지는지, 관계가 어떻게 쌓이는지, 시청자가 어떤 순간에 웃고 몰입하는지를 콘텐츠 안에 자연스럽게 담아내는 데 강하죠. 그래서 에그이즈커밍 콘텐츠의 공통점은 사람 사이의 관계성을 오래 끌고 간다는 점이에요. 이미 시청자가 좋아하는 출연진의 성격, 친분, 제작진과의 티키타카를 콘텐츠의 중심 재료로 삼죠. 그래서 이들의 콘텐츠는 출연자 조합과 제작진의 색깔까지 함께 기억되는 경우가 많아요.

[출처: 유튜브] 에그이즈커밍의 대표 유튜브 콘텐츠 ‘채널십오야’의 메인 페이지. 
[출처: 유튜브] 에그이즈커밍의 대표 유튜브 콘텐츠 ‘채널십오야’의 메인 페이지. 

최근 에그이즈커밍은 예능을 제작하는 기업을 넘어 더 넓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요. 2025년 12월 PD저널 인터뷰에서 이명한 대표는 “예능, 드라마, 유튜브 채널 등 각 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고, 회사 설립 이후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어요. 특히 '채널십오야'는 2025년 말 기준 구독자 740만 명을 넘어선 플랫폼으로 언급됐죠. 즉, 에그이즈커밍은 방송 프로그램을 만드는 회사이자, 자체 채널과 팬덤을 가진 콘텐츠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어요.

사업 방식도 달라지고 있어요. 동일한 인터뷰에서 이명한 대표는 콘텐츠를 한 번 보고 끝나는 영상이 아닌, 오래 활용할 수 있는 IP 자산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는데요. 실제로 에그이즈커밍은 방송과 유튜브 등을 오가며 콘텐츠를 공개하고, 팬덤 플랫폼과 글로벌 OTT로 유통 범위를 넓히고 있어요. 여기에 공식 팝업과 구독자 이벤트까지 연결하며, 시청자가 콘텐츠를 본 뒤에도 브랜드를 계속 경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죠.

에그이즈커밍의 강점은 재미있는 예능을 만드는 능력에만 있지 않아요. 제작진과 출연진, 플랫폼 운영 방식, 팬이 참여할 수 있는 접점까지 하나의 브랜드 경험으로 엮어낸다는 점이 중요해요. 이제 이 브랜드 경험이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졌는지, 세 가지 전략적 측면으로 나누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 콘텐츠·브랜드 스핀오프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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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마슐랭 플레이트 요약

📢  에그이즈커밍이 강력한 콘텐츠 엔터테이먼트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

1️⃣ 제작진도 IP가 되다, 스타 제작자 브랜드 ‘나영석 PD’

2️⃣ 콘텐츠를 플랫폼 비즈니스로 확장하다

3️⃣ 콘텐츠 밖에서도 팬을 만나다, 에그이즈커밍의 팬 접점 확장법

1️⃣ 제작진도 IP가 되다, 스타 제작자 브랜드 ‘나영석 PD’

[출처: CJ 뉴스룸] 나영석 PD 사진.
[출처: CJ 뉴스룸] 나영석 PD 사진.

최근 미디어 콘텐츠 시장에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 주체와 소통 방식은 커다란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그 최전선에 서 있는 나영석 PD는 카메라 뒤에 숨어있던 ‘연출자’라는 포지션을 깨부수고, 요즘 Z세대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포인트를 브랜딩에 녹여내고 있어요.

 

🎟️ 연출차 최초 팬미팅 — ‘스태프’에서 팬덤을 거느린 ‘스타’로의 변화  

[출처: 채널십오야] 나영석 PD, 첫 번째 단독 팬미팅 '에그고등학교 예능연기과 제1회 졸업생 모임' 이미지.
[출처: 채널십오야] 나영석 PD, 첫 번째 단독 팬미팅 '에그고등학교 예능연기과 제1회 졸업생 모임' 이미지.

기존 방송 업계에서 팬미팅은 배우나 아이돌 같은 스타들의 전유물이었다면, 나영석 피디는 연출자 최초로 단독 팬미팅을 개최하는 남다른 행보를 보여줬어요. 2024년 10월 열린 나영석 PD, 단독 팬미팅 ‘에그고등학교 4학년 9반-나영석 첫 번째 팬미팅 with Uber Taxi’는 티켓 오픈 1분 만에 1,200석이 전석 매진되며 나영석 PD의 영향력을 보여줬어요. 더이상 제작진이 아닌 하나의 강력한 ‘스타 IP’로 자리 잡았음을 증명하는 셈이죠.

이제 팬들은 ‘인간 나영석’ 자체에 매력을 느끼고 소비하기 시작했어요. 예능 속에서 연예인들과 티격태격하며 형성된 친근한 캐릭터가 대중이 느끼는 장벽을 허물었고, 결국 스타 못지않은 강력한 유대감과 팬덤을 형성하는 원동력이 된 것이죠.

 

🎤 타 유튜브 채널 출연 — PD에서 ‘섭외 0순위 플레이어’로  

[출처: 유튜브 '침착맨' / '유병재'] 침착맨의 초대석 라이브에 출연해 토크를 나누고, 유병재 채널의 '무공해'에서 출연한 나영석 PD.
[출처: 유튜브 '침착맨' / '유병재'] 침착맨의 초대석 라이브에 출연해 토크를 나누고, 유병재 채널의 '무공해'에서 출연한 나영석 PD.

나영석 PD의 IP 파워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점은 다른 유튜브 채널에 ‘게스트’로 출연할 때예요. 자신의 예능 프로그램 안에서 주로 활동했던 나영석 PD는 이제 카메라 뒤에서 벗어나 직접 플레이어로 뛰어들고 있어요. 실제로 침착맨과 나영석 PD는 2023년부터 함께 방송을 이어나가며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친근함으로 '침나(침착맨X나영석) 조합'을 만들어냈어요.

유병재 채널에서는 ‘무조건 공감 해드림’ 컨셉에 맞춰 시청자의 사연에 공감하고 유쾌하게 답변하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연예인을 빛내주던 제작자에서 조회수와 화제성을 견인하는 ‘매력적인 출연자’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 나영석의 나불나불 — 피디와 작가까지, 제작진 전원이 IP가 되는 채널  

[출처: 채널십오야] ‘나영석의 나불나불’ 촬영 중, 자연스럽게 대화에 참여하는 나영석PD와 김대주 작가의 모습.
[출처: 채널십오야] ‘나영석의 나불나불’ 촬영 중, 자연스럽게 대화에 참여하는 나영석PD와 김대주 작가의 모습.

최근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토크 콘텐츠 ‘나영석의 나불나불’은 나영석 PD 개인 브랜딩과 더불어 제작진 전체가 하나의 IP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줘요. 기존에 카메라 뒤에 있던 이우정 작가, 김대주 작가 등 메인 제작진이 직접 등장해 출연진과의 관계, 제작 과정의 비하인드, 오랜 시간 쌓아온 에피소드를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콘텐츠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자리 잡았어요.

특히 시청자들은 완성된 캐릭터를 연기하는 모습보다, 나영석 PD와 제작진, 출연자들이 실제로 오랜 시간 함께하며 만들어온 관계성과 케미에 주목했어요. 댓글에서는 “제작진까지 궁금해지는 콘텐츠”, “제작진 조합을 보러 온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제작진 자체가 콘텐츠를 소비하는 하나의 요소가 됐어요.

이처럼 에피소드와 관계성이 쌓이며 나영석 PD뿐 아니라 에그이즈커밍 제작진 전체가 팬덤을 형성할 수 있는 IP로 확장됐어요. 스타 제작자의 이미지에서 나아가, 시청자가 함께 즐기고 응원하는 친숙한 매력이 된 점이 Z세대가 이들에게 열광하는 이유예요. 이렇게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은 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덕질 가능한 브랜드로 자리 잡았어요.


2️⃣ 콘텐츠를 플랫폼 비즈니스로 확장하다

나영석 PD와 에그이즈커밍이 보여준 브랜딩은 ‘스타 PD’라는 캐릭터 IP를 구축하는 데 그치지 않았어요. 이들은 기존 예능 산업이 TV 중심 유통 구조에 의존해온 한계를 극복하며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했는데요.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의 특성에 맞춰 콘텐츠 포맷을 유연하게 확장했고, 코어 팬덤과 직접 연결되는 비즈니스 구조까지 구축했어요.

💻 나영석PD가 넷플릭스로 향한 까닭은?  

[출처: MTN뉴스] 나영석PD와 넷플릭스 협업 뉴스 속 이미지.
[출처: MTN뉴스] 나영석PD와 넷플릭스 협업 뉴스 속 이미지.

나영석 PD의 넷플릭스 협업은 단순한 플랫폼 이동이 아닌, 콘텐츠 확장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에요.넷플릭스가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전까지 방송사는 높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어요. 시청자들의 채널 선택권이 지금보다 적었기 때문에 3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인기 예능과 드라마가 꾸준히 탄생했죠. 하지만 OTT 시대가 시작되면서 상황은 달라졌어요. 올해 4월 기준 국내 상위 10개 방송 채널의 평균 시청률은 모두 1%대에 머물고 있어요.

반면 넷플릭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400만 명을 넘어 국내 인구의 약 28%가 이용하는 플랫폼이 됐어요. 이제 콘텐츠 경쟁의 중심은 ‘어느 방송사에서 방영되는가’보다 ‘어떤 플랫폼에서 얼마나 오래 소비되는가’로 이동하고 있어요.

나영석 PD는 <신서유기>, <삼시세끼> 등을 통해 출연자의 관계성과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예능 IP를 만들어왔어요. 넷플릭스와의 협업은 이러한 콘텐츠 제작 역량을 글로벌 이용자에게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죠. 결국 나영석 PD가 넷플릭스로 향한 이유는 자신이 만든 예능 IP를 더 큰 플랫폼에서 성장시키기 위해서예요. 이는 방송 중심 시대에서 콘텐츠 IP 중심 시대로 변화하는 흐름을 보여줘요.

 

🦓케간세(케냐 간 세끼) — 나영석 PD X 넷플릭스가 만든 새로운 예능 확장  

[출처: 넷플릭스] 케냐 간 세끼 포스터.
[출처: 넷플릭스] 케냐 간 세끼 포스터.

2025년 11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케간세’는 ‘채널십오야’와 넷플릭스가 협업한 첫 번째 콘텐츠예요. <신서유기7>에서 시작된 이수근, 은지원, 규현의 케냐 여행 공약이 실제 프로그램으로 이어진 프로젝트로, 기존 예능 IP가 새로운 플랫폼에서 확장된 사례예요.

‘케간세’는 익숙한 출연진의 케미와 나영석 PD 특유의 자연스러운 관찰형 예능 방식을 그대로 살렸어요. 특히 케냐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펼쳐지는 멤버들의 예상치 못한 상황과 티키타카가 주요 볼거리로 작용했죠. 공개 이후 시청자들은 “역시 믿고 보는 조합”, “신서유기 멤버들의 케미가 그대로 살아있다”는 반응을 보이며 출연진 간 관계성과 편안한 웃음에 높은 호응을 보였어요. 화려한 연출보다 사람 중심의 이야기에 집중한 점이 나영석 예능의 강점으로 다시 한번 평가받았어요.

 

🎟️ 나나투어 with 세븐틴 —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 방영

  [출처: tvN] 나나투어with세븐틴 포스터.  
  [출처: tvN] 나나투어with세븐틴 포스터.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은 2024년 tvN 방영과 함께 팬덤 플랫폼 위버스에서 공동 스트리밍되며 주목을 받았어요. 이는 K-팝 아티스트의 코어 팬덤을 직접 공략하고 콘텐츠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는데요. TV 방송에서는 심의와 편성 시간의 제약을 고려해 대중 친화적인 편집본을 제공하는 한편, 글로벌 K-팝 팬덤이 집결한 위버스에서는 미방영 장면과 장시간 분량의 독점 콘텐츠를 공개했어요. 이를 통해 팬들은 익숙한 플랫폼 안에서 더욱 깊이 있는 시청 경험을 누릴 수 있었고, 제작사는 콘텐츠의 가치를 다층적으로 확장할 수 있었어요.  

[출처: 위버스샵] 현재 판매중인 '나나투어 with 세븐틴' MD 상품.
[출처: 위버스샵] 현재 판매중인 '나나투어 with 세븐틴' MD 상품.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은 위버스를 통해 오직 세븐틴 팬들을 위해 기획된 독점 풀버전 VOD 패키지를 유료로 판매하고, 전용 MD(공식 기획 상품)까지 연계 유통하는 락인(Lock-in) 모델을 완성했어요. 특히 팬들은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추가 장면과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은 독점 콘텐츠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소장 가치가 있는 콘텐츠’로 받아들였죠. 실제로 ‘나나투어’ 콘텐츠는 누적 조회수 1억 2천만 건을 돌파했고, ‘나나투어 머치’는 1차 발매 5분 만에 완판되며 높은 팬덤 구매력을 입증했어요. 이는 불특정 다수를 향한 광고 수익에 의존하던 기성 예능의 한계를 극복하고, 충성도 높은 글로벌 팬덤의 니즈를 정확히 간파해 직접적인 커머스 매출을 창출해 낸 시도라고 볼 수 있어요.  

 

⬇️ Z세대 콘텐츠 시청 특징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


3️⃣ 콘텐츠 밖에서도 팬을 만나다, 에그이즈커밍의 팬 접점 확장법

앞서 에그이즈커밍이 제작진과 플랫폼을 활용해 콘텐츠의 영향력을 넓혀왔다면, 이제는 팬들이 그 콘텐츠를 어디서 다시 만나게 되는지 살펴볼 차례예요. 에그이즈커밍은 영상이 끝난 뒤에도 팬들이 브랜드를 계속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만들고 있어요. 팝업에 방문하고, 굿즈를 구경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시청자는 콘텐츠를 보는 사람에서 직접 움직이는 팬으로 바뀌게 되죠.

에그이즈커밍이 이런 접점을 꾸준히 만드는 이유는 콘텐츠의 기억을 더 오래 이어가기 위해서예요. 예능은 방송이 끝나면 관심이 빠르게 줄어들 수 있지만, 좋아하는 장면과 캐릭터를 현실에서 접하는 등 팬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관련 경험이 생긴다면 해당 콘텐츠는 팬들 사이에서 화제성을 이어가게 되죠. 이 점에서 에그이즈커밍의 팬 접점 전략은 방송 밖에서도 팬이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며, 콘텐츠와 브랜드에 대한 애정까지 더 오래 유지하게 만들고자 하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요.

🌍 직접 경험하는 방송 속 세계관 — 지구 오락실 <우주떡집>팝업  

이러한 전략이 잘 드러난 사례가 바로 <뿅뿅 지구오락실>이에요. 지구오락실은 출연진의 케미뿐만 아니라 토롱이, 우주떡집, 사막본부처럼 팬들이 기억하기 쉬운 세계관 요소를 꾸준히 쌓아온 콘텐츠예요. 에그이즈커밍은 이 장치들을 방송 안에만 두지 않고, 오프라인으로 옮기며 팬들이 직접 만지고 놀 수 있는 경험으로 확장했어요.  

  [출처: instagram @sungsoodong] 지락실 우주떡집 팝업 인스타 홍보 게시물.   
  [출처: instagram @sungsoodong] 지락실 우주떡집 팝업 인스타 홍보 게시물.   

실제로 작년, 에그이즈커밍은 지구오락실 속 세계관을 현실 공간으로 꺼내온 <우주떡집> 팝업을 운영했어요. 팝업은 서울 성수동 보후밀에서 6월 20일부터 29일까지 열렸고, 안전한 방문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진행됐어요. 현장에는 팝업 콘셉트에 맞춘 굿즈와 이벤트가 마련됐고, 방문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포토이즘 떡프레임과 공식몰 온라인 판매도 함께 열렸죠. 우주떡집 팝업예약 오픈 30분 만에 7,200명이 마감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출처: instagram @mumu.friends] 실제 지락실 우주떡집 팝업에 방문한 한 팬의 게시물 이미지.
[출처: instagram @mumu.friends] 실제 지락실 우주떡집 팝업에 방문한 한 팬의 게시물 이미지.

팝업 스토엉팬들은 방송에서 보던 장난스러운 세계관을 실제 공간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고, 떡을 활용한 굿즈와 포토 프레임을 통해 콘텐츠를 소장 가능한 경험으로 가져갈 수 있었어요. 예능 속 설정이 오프라인 요소로 바뀌면서, 방송 시청 또한 방문 경험으로 이어진 것이었죠. 즉, 에그이즈커밍은 팬들이 좋아했던 세계관을 현실에서 다시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며, 콘텐츠와 팬 사이의 접점을 넓히는 전략을 취한 것이라고 볼 수 있어요. 

 

💤 Z세대 인터뷰 (박00, 25세, 대학생)

" 지구오락실은 평소에도 즐겨보던 예능이었는데, 우주떡집 팝업 소식을 보고 되게 신기했어요. 방송에서만 보던 세계관이 실제 공간으로 만들어진 느낌이었거든요. 특히 곳곳에 배치된 각종 토롱이 사진들이나 스파이 컨셉에 충실한 굿즈들, 그리고 디지털 디톡스 임무와 같은 참여형 콘텐츠가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런식으로 이벤트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니 팬들 입장에서는 지락실의 설정을 현실에서 직접 경험하는 느낌이라 더 몰입하게 되고, 기억에도 오래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 에그이즈커밍 사옥으로의 초대 — 채널십오야 700만 구독자 팬 이벤트  

에그이즈커밍은 유튜브 구독자 달성의 순간을 단순한 감사 인사로 끝내지 않았어요. 이들은 <채널십오야>의 700만 구독자 기념 이벤트로 ‘찐팬’ 일곱 명을 에그이즈커밍 사옥에 직접 초대했고, 이들의 방문기를 짧은 비하인드 숏폼 영상으로 공개하기도 하였어요.  

[출처: 유튜브] 채널십오야 700만 구독자 이벤트 유튜브 게시물. 
[출처: 유튜브] 채널십오야 700만 구독자 이벤트 유튜브 게시물. 

이 이벤트가 특별한 이유는 팬과의 접점이 한 번의 초청으로 갑자기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인데요. 과거 채널십오야 200만 페스타 당시 황금티켓에 당첨됐지만 아직 사용하지 못했던 팬 일부가 이번 700만 구독자 기념 사옥 투어에 초대되었고, 나영석 삼행시 이벤트 당첨자들이 나영석 굿즈를 들고 성수동에서 정모 퀘스트를 수행함으로써, 마찬가지로 투어에 초청받을 수 있었어요. 즉, 에그이즈커밍은 과거 이벤트를 단순 일회성으로 흘려보내지 않고, 시간이 지난 뒤에도 다시 꺼내 경험 콘텐츠로 연결한 것이었죠.

초대된 팬들은 실제로 사옥 내에서 <지락실>과 <콩콩밥밥>등 스핀오프 프로그램 촬영 공간을 둘러보기도 하고, 에그이즈커밍의 편집실과 라이브 방송실까지 직접 구경했어요. 영상으로만 접하던 장면과 제작 현장을 가까이에서 경험한 것인데요. 이 과정에서 팬들은 콘텐츠를 소비하는 구독자에서 기업의 제작 세계를 함께 들여다보는 입장이 될 수 있었어요.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접점까지 직접 설계했다는 점에서 구독자를 숫자로만 보지 않고, 콘텐츠를 함께 쌓아온 동반자로 대우하며 방송 밖 관계를 만들어가는 에그이즈커밍만의 차별점을 확인할 수 있었죠.  

 

🏢 팬들과의 실시간 소통 — 라이브 방송&시보야 뉴스  

에그이즈커밍은 라이브 방송도 팬 접점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어요. 완성된 영상을 업로드하는 것 이외에도, 제작진 등이 직접 등장해 채널의 소식과 콘텐츠 비하인드를 전하고, 팬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죠.  

[출처: 유튜브] 에그이즈커밍의 라이브 스트리밍 ‘시보야뉴스’ 이미지. 
[출처: 유튜브] 에그이즈커밍의 라이브 스트리밍 ‘시보야뉴스’ 이미지. 

대표적인 사례가 ‘시보야 뉴스’예요. 채널십오야의 유튜브 라이브 콘텐츠로, 해당 방송에서는 채널 개편부터 에그이즈커밍 내부 이야기, 김예슬PD의 결혼 소식 같은 제작진들의 근황까지, 크고 작은 소식들이 제작진의 입을 통해 전달되죠. 팬 입장에서는 콘텐츠 시청 뿐만 아니라, 이와 연관된 사람들의 분위기와 회사 안팎의 이야기를 마치 가족처럼 함께 접할 수 있는 거예요.

에그이즈커밍의 라이브 실험은 이전부터 이어져 왔어요. 나영석 PD는 과거 침착맨에게 라이브 방송 방식을 배워온 뒤, 유튜브에서 김대주 작가와 함께 라이브 스트리밍을 시작했어요. 이후로 꾸준히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을 나누는 방식이 채널 안에 자리 잡기 시작했죠. 또한 에그이즈커밍의 라이브는 출연진과 팬을 연결하는 창구로도 활용되는데요. 최근에는 <콩콩팜팜> 첫 방송을 앞두고 채널십오야에서 <콩콩팜팜 첫방 기념 다과회 라이브>가 진행되었어요.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와 나영석 PD가 함께 등장해 방송 전 이야기를 나누는 등 팬들은 본 방송을 기다리는 동안 출연진과 제작진이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접하며 콘텐츠와 더 가까워질 수 있었죠.

이처럼 에그이즈커밍이 진행하는 라이브 스트리밍은 제작진과 출연진, 팬 반응을 한 자리에서 연결하고 있어요. 라이브를 통해 완성된 콘텐츠 밖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실시간으로 반응을 주고받으며 팬과 기업의 접점을 더욱 확장해나가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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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이즈커밍의 브랜딩은 소비자가 예능을 시청하고 즐기는 일상적인 생활 동선 자체를 브랜드 경험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인상적이에요. 특히 제작자들의 브랜드화, 유튜브·위버스·넷플릭스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멀티 플랫폼 유통, 그리고 성수동 팝업과 사옥 초대, 라이브 방송 같은 의외의 오프라인·디지털 접점들이 촘촘하게 연결되며 에그이즈커밍다운 방식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핵심이죠.

무엇보다 흥미로운 건 에그이즈커밍이 대중에게 자신들을 단순한 방송 제작사가 아니라, '함께 소통하는 하나의 브랜드이자 문화'처럼 인식되게 만들었다는 점이에요. Z세대가 좋아하는 날 것의 감각, 적극적인 참여 욕구, 비하인드를 발견하는 재미, 그리고 함께 덕질하는 라이브 문화,다양한 플랫폼으로 시청 가능한 부분까지 브랜드 경험 안에 촘촘히 설계하며 기존 예능 시청자 밖의 일반 소비자까지 자연스럽게 끌어들였죠.

에그이즈커밍은 미디어 콘텐츠 마케팅이 ‘어떻게 소비자의 일상 안으로 자연스럽게 침투하느냐’의 싸움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줘요. 사람들은 잘 짜인 TV 광고를 본 게 아니라, 인터넷을 하다가 우연히 나영석PD의 숏폼을 발견했고, 라이브 방송을 보며 놀다가 어느새 에그이즈커밍 브랜드 분위기에 익숙해진 거죠. 팝업스토어를 방문하고, 사옥 투어 퀘스트를 수행하고, 실시간 라방을 챙겨보는 일상의 모든 순간들까지 전부 브랜드 경험으로 바꿔낸 <에그이즈커밍>에게 마케팅레시피는 마슐랭 4스타 ⭐를 드립니다.


🐬 돌리 주방장의 레시피 노트

나영석 PD와 에그이즈커밍의 사례를 관통하는 핵심은 Z세대가 콘텐츠를 소비하고 관계를 맺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예요. 이제 대중은 미디어 대기업이 촘촘하게 기획한 레거시 예능의 완벽함보다, 창작자가 직접 카메라 앞으로 나와 자신의 날것 가득한 취향을 드러내고 소통하는 방식에 훨씬 더 높은 몰입도를 보여요. 과거 예능 시장이 얼마나 거창한 세트장과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하느냐에 집중했다면, 현재 시장에서는 제작진과 출연진이 얼마나 진정성 있는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느냐가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어요. 나영석 PD의 개인 팬미팅, 스태프들이 총출동하는 식탁 토크, 날것 그대로의 라이브 소통이 모두 에그이즈커밍의 강력한 브랜드 자산으로 기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죠.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에그이즈커밍이 대형 방송국의 제작 인프라와 디지털 플랫폼 중심의 자율적 제작 구조를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이에요. 일반적으로 기성 방송 시스템은 높은 제작 퀄리티를 보장하는 대신 깐깐한 심의와 경직된 편성 시간으로 인해 창작자의 실험적인 자율성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에그이즈커밍은 탄탄한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유튜브, 위버스, 넷플릭스 등 멀티 플랫폼의 특성에 맞춰 포맷을 유연하게 변형하도록 설계했어요. 이는 단순한 ‘디지털 외전’ 마케팅을 넘어 콘텐츠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제작진 스스로 파괴하고 재구축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커요. 특히 오프라인 팝업이나 사옥 초청처럼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공간까지 적극적으로 공유하면서, 팬들에게는 완성된 방송 자체뿐만 아니라 비하인드와 성장 서사까지 함께 소비하게 만드는 구조를 형성했어요.

에그이즈커밍의 성과는 미디어 예능 산업 전반에서 소비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는 신호에 가까워요. 현재 시장에서는 지나치게 포장되고 정제된 프로그램보다 제작진의 개성과 서사가 분명한 팀이 더 강한 팬덤을 얻고 있고, 복잡한 연출 기법보다 Z세대의 감각과 언어를 실시간 라이브로 자연스럽게 공유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어요. 그런 측면에서 에그이즈커밍은 앞으로 콘텐츠 엔터테인먼트가 지향하게 될 제작 방식과 팬덤 비즈니스의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어요.

 

오늘의 마슐랭가이드는 여기서 마치도록 할게요. 셰프님들의 즐거운 마케팅 맛집 탐방을 위한 다음 마슐랭 가이드는 7월 20일(월)에 업로드 될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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