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을 주도할 새로운 소비 트렌드, 옴니보어

안녕하세요. 마케팅 한 스푼, 인사이트 한 꼬집! Z세대의 신선한 레시피로 마케팅을 맛있게🥄 

마케팅 레시피 🍇냠냠 주방장이에요. 셰프님들을 위한 한-입 트렌드 레시피를 가지고 왔어요!

여러분은 옴니보어, 아보하, 토핑 경제를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 키워드들은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 선정한 2025 핵심 소비 트렌드에요.

그중 가장 주목해야 할 트렌드는 옴니보어에요! 옴니보어 소비자는 한마디로 주어진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소비 스타일을 가진 사람들을 뜻해요. 이들은 기존 인구학적 기준으로 분류된 집단의 특성을 따르지 않으며, 자신의 개성과 관심에 따라 차별화된 소비 패턴을 보인다고 해요. 스포츠에 열광하는 젊은 여성, 다이소에 가는 1000억 자산가처럼 성별이나 소득으로는 소비자를 분류할 수 없는 시대인만큼 ‘취향’ 맞춤형 소비에 집중해야 해요.  

그럼 지금부터 옴니보어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옴니보어란?

옴니보어(Omnivore)는 원래 ‘잡식성 동물’을 뜻하는 생물학적 용어에요. 경제학에서는 현대 소비자가 과거와 다른 복합적인 소비 패턴을 보이는 것에 따라 새롭게 정의되고 있어요. 경제적 용어로 옴니보어는 특정한 카테고리나 경계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경험과 선택을 자유롭게 소비하는 경향을 뜻해요. 실제로 옴니보어 소비자들은 뚜렷한 경계 없이 여러 분야에 소비하는 특징이 있다고 해요. 이 특징은 MZ 세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요. 그들은 하이엔드 제품(비슷한 기능을 가진 기종 중에서 기능이 가장 우수한 제품)과 저렴한 제품을 혼합하여 소비하고 있어요. MZ 세대의 옴니보어는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거액을 소비하는 ‘요노족’과 비슷한 것 같아요!

⬇️ 요노족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 

또한 그들은 개인의 취향을 중시하며, 단순히 제품 구매를 넘어 자신만의 경험을 추구하는데요. 이에 따라 소비 시장에서 개인화된 제품과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해요. 각종 산업에서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스타일과 개성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브랜드와 소비자의 거리를 더욱 좁히고 있어요. 

이제 옴니보어가 왜 주목 받고 있는 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 옴니보어가 주목받는 이유?

1. 라이프사이클 변화

2025년 대한민국은 5명 중 1명이 노인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다고 해요. 이렇게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순차적 인생 모형이 사라지고 있어요. 즉, 취업, 결혼, 육아 등의 주요 생애 과업이 이루어지는 시기가 제 각각 달라지고 있다는 뜻이에요! 예를 들어 20대에는 졸업과 취업을, 30대에는 결혼과 육아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받아들여져 왔던 순차적 인생 모형이 사라지고 10대 사장님, 60대 대학원생이 나타나는 것이에요.

이처럼 노동의 시기와 배움의 시기를 구분 짓지 않게 되면서, 더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이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사람들은 이제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다양한 취미와 욕구를 가지게 되었고, 이러한 변화가 옴니보어 소비 활동으로 나타나게 되었어요.

2. 알고리즘 기반 콘텐츠 추천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알고리즘 기반 플랫폼의 확산은 취향의 세분화와 다양화에 큰 영향을 미쳤어요. 이를 통해 사람들은 더 이상 특정 연령대나 성별에 기반한 소비에 머무르지 않고 광범위한 분야를 넘나들며 소비할 수 있게 됐어요. 또한 알고리즘은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는 옴니보어 소비자에게 다양한 분야들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장벽을 낮춰주었어요.

게다가 최근 생성형 AI와 빅데이터가 발달되면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제품군 개발이나 개인 맞춤형 추천 시스템이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옴니보어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할 전망이에요.

옴니보어의 사례

1. 대형 마트 잡식성 소비

대형 마트에서 집밥 식재료를 구매하고 외식으로 끼니도 해결하는 ‘잡식성 소비’가 나타나고 있다고 해요. 과거에는 식재료 구매를 위해 대형 마트를 방문했다면, 옴니보어 소비자들은 장도 보고 한 끼 식사도 해결한다고 해요. 즉 옴니보어 소비자들은 대형마트에서 집밥과 외식을 동시에 해결하는 ‘잡식 취향’을 갖고 있어요. 집밥 식재료를 사러 대형마트를 찾는 가족 단위 고객이 늘어난 것과 비례해 마트 내 식음료 매장을 찾는 고객도 많아졌다고 해요.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8월 매장 내 패밀리 레스토랑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다고 해요. 

2. 세븐일레븐

유통업계에 따르면 옴니보어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편의점은 특수매장과 이색 상품 확대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고 해요. 세븐일레븐은 패션·뷰티 콘텐츠를 메인으로 K 푸드, 체험형 놀이공간, PB 전시존 등이 집결된 '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을 새롭게 선보였어요! 이는 편의점에서 비주류 카테고리로 분류되었던 패션과 뷰티 영역을 전면에 내세운 특화 매장이라는 점이 특징이에요. 

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의 경우 약 80평 규모로 일반 점포 대비 3.5배가량 넓으며, 특별 조닝 기획을 통해 공간력을 확보했어요. '패션·뷰티존'은 주요 타깃층 및 편의점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캐주얼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 위주로 구성되었으며, 패션의 경우 홍대와 성수 등에서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며 자유롭고 창의적인 패션을 추구하는 스트리트 웨어 브랜드 '뭉(MWOONG)'과 콜라보 했다고 해요. 

세븐일레븐은 이번 동대문던던점을 시작으로 패션·뷰티 특화 점포 운영을 확장해 간다고 해요.

♻️ 퍼레니얼적 사고 갖기!

옴니보어 소비자의 등장은 단순히 취향의 다양화를 넘어 사회적 계층의 소비 간의 경계가 희미해졌다는 사실을 시사해요. 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점점 더 집단의 경계가 흐려지고 개인의 취향은 또렷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상류층이 저가 브랜드를 소비하거나 중산층이 프리미엄 제품을 구매하는 행태가 만연해졌기 때문이에요.

이러한 시대에서는 퍼레니얼 사고가 필요해요. 퍼레니얼은 다년생 식물로 한 번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면 생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절이 바뀌면 다시 싹을 틔우는 식물을 말해요. 퍼레니얼 사고는 세대를 구분 짓지 않고 끊임없는 상호 작용을 지향하는 사고방식이에요. 다양한 사회 집단이 따로 또 같이 섞이고 있는 현시대에서 꼭 필요한 마음가짐인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옴니보어 소비를 즐기며 취향을 형성해 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다음주에는 더 맛있는 레시피로 돌아올게요🥙 매주 목요일 아침 8시에 만나요! 

다른 한 입도 맛보고 싶다면? 🥄

🍒 체리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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