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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케팅 한 스푼, 인사이트 한 꼬집! Z세대의 신선한 레시피로 마케팅을 맛있게🥄
마케팅 레시피 🍅도마도 주방장이에요. 셰프님들을 위한 한-입 트렌드 레시피를 가지고 왔어요!

셰프님들은 요즘 유행하는 최신 트렌드를 잘 따라가고 계시나요? 아니면 “요즘엔 뭐가 유행인지 잘 모르겠어..”라는 생각이 먼저 들지는 않으시나요? 한때는 기후변화, 디지털화 등 20~30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거대한 변화를 이끄는 '메가 트렌드'가 유행을 이끌었어요. 하지만 요즘은 유행이 생겼다 싶으면 금방 사라지고, 익숙해지기도 전에 다음 트렌드로 넘어가는 시대가 되었죠.
이처럼 요즘 사람들은 하나의 큰 흐름에 오래 머무르기보다, 짧고 작은 경험들을 빠르게 소비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러한 흐름을 가장 잘 설명하고 있는 키워드, 픽셀라이프(Pixel Life)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게요!

💡 픽셀라이프(Pixel Life)란?
'픽셀라이프'란 '픽셀(Pixel)'과 '삶(Life)'이 합쳐진 단어로, 디지털 화면의 최소 단위인 '픽셀'처럼 삶을 작고 세밀한 단위로 쪼개어 경험하는 현대 트렌드를 의미해요. 즉, 누구나 아는 하나의 커다란 유행을 쫓기보다, 짧고 다양하며 순간적인 경험을 중시하는 하나의 경향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에 따라 트렌드는 점점 짧은 주기로 생성되고 소멸되며, '미닝아웃', '취향 플렉스'처럼 '각자의 가치관과 취향에 따라 흩어진 수많은 미시적 흐름'이 동시에 존재하게 되었어요.
⬇️ 미닝아웃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
⬇️ 취향 플렉스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
그렇다면 이러한 '픽셀라이프'는 왜 떠오르게 되었을까요?

🆙 픽셀라이프가 떠오르게 된 이유는?
1. 압도적인 주류로 자리 잡은 숏폼 콘텐츠 ⏱️
소비자들의 콘텐츠 소비 방식은 긴 영상 중심에서 짧은 영상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어요. 지난 11월 3일, 인크로스가 만 15~6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5 아이엠 리포트>에 따르면 숏폼 영상 플랫폼 이용률은 94.9%로, 해마다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여기에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자료를 보면, Z세대의 하루 평균 숏폼 콘텐츠 시청 시간은 무려 130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죠.
이러한 콘텐츠 소비의 이동은 단순한 '영상 길이의 변화'를 넘어, '소비자가 콘텐츠를 경험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해요. 짧은 영상은 높은 완전 시청률과 참여율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빠르게 사로잡는 특성을 지니고 있는데요. 그 결과, 하나의 경험에 소요되는 시간은 짧아진 반면 소비자와 콘텐츠가 만나는 접점은 오히려 늘어났고, '짧고 다양한 경험'은 이제 일상의 소비 패턴으로 자리 잡았어요.
⬇️ 숏폼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
2. 몰입할 여유가 사라진 과잉 선택의 시대 📡
과거에는 하나의 취미, 하나의 브랜드에 오래 머무르는 것이 가능했어요. 선택지가 많지 않았던 만큼, 한 번 고른 것을 오래 사용하며 깊게 몰입하는 소비 방식이 자연스러웠죠. 하지만 지금은 달라요. 우리는 콘텐츠 과잉의 시대에 살고 있고, 수없이 많아진 브랜드와 플랫폼, 미디어로 인해 다양한 옵션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었어요. 이러한 환경은 새로운 유행을 끊임없이 쏟아내며, 결국 소비자들은 이를 놓치면 뒤쳐질 것 같은 불안감을 느끼게 되었죠.
그리고 현재,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들이 경험을 받아들이는 태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요즘 소비자들은 한 가지를 깊고, 오래 파고드는 것보다 일명 '찍먹(찍어서 먹기)'이라고 하는 체험형 행위를 더욱 선호해요. '구독 서비스', '팝업스토어'가 확산된 배경 역시 “일단 짧게 경험해보고 판단하자”는 소비 태도와 맞닿아 있죠.
⬇️ 토핑경제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
⬇️ 플레이어블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
결국,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소비자들은 깊은 몰입 대신, 가벼운 체험을 여러 번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동하고 있어요. 이제 하나의 트렌드에 오래 머무르는 것은 '몰입'이라기보다, 오히려 기회비용이 큰 선택이 되어버렸죠.

🔎 픽셀라이프의 사례
1.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인급동)’의 폐지 🚫
한때 유튜브의 '인기 급상승 동영상'은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콘텐츠'를 상징하는 지표였어요. 뉴스, 예능, 뮤직비디오, 밈 영상 등 모두가 같은 트렌드를 동시에 소비하던 시절이 있었죠. 하지만 2025년 7월 21일, 유튜브는 약 10년간 유지되던 '인기 급상승 동영상(Trending/인급동)' 기능을 공식적으로 폐지했는데요. 이에 대해 유튜브 측에서는 “해당 섹션의 방문 횟수가 크게 감소하였고, 특히 최근 5년간 그 추세가 두드러졌다”라며 인급동을 폐지한 배경을 밝혔어요.
이는 사용자들이 더 이상 대중적이거나 획일적인 트렌드를 동일하게 소비하지 않는다는 신호로 해석돼요. 즉, 트렌드가 더 이상 하나로 모이지 않고, 너무 빠르게 갈라지며, 각자 다른 알고리즘 안에서 소비되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이제 사람들은 “요즘 다들 뭐 봐?”가 아니라 “너 알고리즘엔 뭐 떠?”를 묻고 있어요. 공동 트렌드가 사라지고 개인화된 소비가 중심이 된 시대라고 할 수 있죠.
2. 하나의 플랫폼이 아닌, 필요한 순간만 골라보는 OTT 소비 방식 📺
2025년 11월 18일, 티빙은 디즈니플러스, 웨이브와 함께 국내 최초 OTT 결합 번들 상품인 '3PACK'을 출시했어요. 이 상품은 세 가지 플랫폼을 월 약 21,5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로, 개별 구독 대비 최대 37%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며 화제가 됐는데요. 넷플릭스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도 가능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점은 이미 기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러한 '결합 상품'에 대한 수요가 존재했다는 사실이에요.
과거에는 하나의 OTT 플랫폼을 선택해 그 안의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죠. 하지만 이제는 지금 당장 보고 싶은 콘텐츠를 기준으로 플랫폼을 선택하는 흐름이 자리 잡고 있어요. 이는 하나의 플랫폼이 주를 이루던 과거와 달리, 티빙·쿠팡플레이 등 여러 플랫폼에서 다양한 화제작들이 대량으로 쏟아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 결과 예능은 티빙, 드라마는 웨이브처럼 장르나 화제작을 기준으로 플랫폼을 오가는 소비가 자연스러워졌어요.
결국 이러한 번들 상품은 OTT 소비 역시 하나의 서비스에 오래 머무르는 방식에서 벗어나, 짧은 콘텐츠 경험을 필요한 만큼 골라 소비하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죠.
3. 빠르게 나오고, 빠르게 사라지는 편의점 상품들 🏪
과거 편의점 상품 전략은 오랫동안 스테디셀러 중심이었어요. 한 번 출시되면 장기간 판매되는 PB 상품이나, 언제든 익숙하게 집어 들 수 있는 정규 상품들이 매대의 중심을 차지했죠. 소비자들 역시 편의점에서 '늘 사던 것'을 반복 구매하는 데 익숙했고, 상품은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소비되는 소비재에 가까웠어요.
하지만 최근 GS25와 CU를 중심으로 한 편의점 상품 전략이 달라지고 있는데요. 요즘 편의점에서는 브랜드 콜라보 상품/시즌 한정 상품/SNS 화제성을 노린 바이럴 상품 등을 짧은 주기로 반복 출시하며, 상품 자체를 하나의 '트렌드 실험'처럼 운영하고 있어요. 이러한 상품들은 오래 팔리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는데요. 대신 “지금 아니면 못 산다”는 순간성을 자극하고, 소비자에게 즉각적인 선택과 빠른 소비를 유도하죠.
이러한 편의점 상품 전략의 변화는 픽셀 라이프 시대의 소비 방식을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드러내는 사례라고 할 수 있겠죠?
⬇️ CU의 다양한 마케팅 전략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

주방장 Tip | 모두에게 트렌디하려는 시도는 이제 그만❗
픽셀라이프가 의미 있는 이유는 “모두가 같은 콘텐츠를 동시에 소비하지 않는다”는 점에 있어요. 요즘 소비자들은 이제 더 이상 하나의 트렌드에 오래 머무르지 않아요. 빠르게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수많은 흐름 속에서, 모두를 만족시키는 '완벽한 유행'을 만드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죠.
이러한 변화 속에서 브랜드에게 중요한 것은 모두에게 트렌디해 보이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는 '지금 딱 필요한 경험'이 되는 것이에요. 비록 짧은 순간일지라도 강하게 기억된다면, 그 경험은 충분히 의미를 가질테니까요.
모든 고객을 붙잡으려 애쓰기보다, 잠깐 머무를 고객도 기꺼이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한 번 돌아보는 건 어떨까요?
픽셀 라이프 시대의 트렌드는 오래 이어지는 유행이 아니라, 짧게 스쳐 가도 오래 기억에 남는 경험에서 만들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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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학내일20대연구소] Z세대의 하루 평균 숏폼 콘텐츠 시청 시간 조사 및 Z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숏폼 콘텐츠 플랫폼 조사.](https://cdn.maily.so/du/marketingrecipe/202512/1765976246567240.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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