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우리는 매일 작은 프로젝트와 선택 앞에 서게 됩니다. 새로운 보고서를 만들고, 회의에서 제안을 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바꾸자고 제안할 때도 있죠. 그런데 그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거나, 정작 실행해도 반응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왜일까요? 그 이유 중 하나는, ‘준비 없이 던진 아이디어’는 설득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건 마케팅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멋진 제품을 만들어도, 누가 필요로 하는지, 어디에 있는지, 지금 관심을 가질 준비가 되어 있는지 파악하지 않으면 그건 마케팅이 아니라 ‘운에 맡기는 베팅’이 됩니다.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보고서를 쓰기 전에,
• 이 자료가 누구의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 그 사람이 지금 이 문제를 중요하게 느끼고 있는지
• 그 문제에 대한 관심이 어디서 드러나는지
이런 걸 미리 생각해보지 않으면, 보고서가 잘 쓰였든 말든, 읽히지 않습니다. 잘 쓴 보고서보다 필요한 보고서가 더 강력하니까요.
사람들은 맥락 없이 툭 던진 말보다, 자신의 상황과 연결된 제안에 훨씬 더 잘 반응합니다. 그래서 기획 단계부터 “이런 방향, 어떠세요?” 하고 작게라도 먼저 소통을 시작한 사람은 나중에 말을 해도 더 쉽게 통하게 됩니다. 이건 단지 마케팅 기술이 아니라, 모든 직장인에게 필요한 설득과 협업의 기술입니다.
백 번 싸워 백 번 이기는 것이 잘된 것 중에 잘된 용병이 아니며,
싸우지 않고 적의 군대를 굴복시키는 용병이 잘된 것 중의 잘된 용병이다.- 손자병법 모공편
업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공감과 피드백을 얻은 다음 실행하는 사람은 필요 없는 야근도 줄이고, 결과도 더 잘 만듭니다. ‘일단 하고 보자’보다 ‘준비된 실행’을 하는 사람이 오래 가고, 더 멀리 갑니다.
사실 이런 ‘준비된 실행’의 핵심에는 불확실성이 있습니다. 우리는 실패와 변수를 피하려 하지만 오히려 그럴수록 약해집니다. 안티프래질은 불확실성 속에서 더 단단해지는 법을 이야기 합니다. 이 책은 인생에 정답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그것이 얼마나 쉽게 흔들리는 허상인지 보여주고, 자립, 자율, 자유를 지향하는 이들에게 현실에서 적용가능한 사고방식과 실행 원리를 제시합니다.
그래서 저희 READ&LEAD 필사클럽에서는 11월 12월에 《안티프래질》을 함께 읽습니다. 현재 얼리버드 이벤트 중입니다. 지금 신청하시면 현재 필사 클럽의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실패를 피하기보다 활용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정답을 찾는 방식에서 성장형 사고로 전환되고 싶다면,
조직 안에서 나의 역할과 생존력을 다시 설계하고 싶다면,
이번 필사를 통해 아주 실용적인 통찰을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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