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똑같은데, 나는 괜찮은 걸까?"
이 질문을 요즘 따라 자주 묻게 됩니다. 시간은 흘렀고, 일도 했고, 퇴근도 했고, 주말도 보냈는데— 나는 달라진 게 있을까?
이런 불안함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쌓이면 사람은 점점 더 무력해집니다. 이 때무인지 많은 사람들이 시간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하는데요. 그렇게 시간 관리하는 방법을 파고 들다 보면 모두 이런 패턴으로 실행하고 결국 실패합니다. 계획을 세우고, 우선순위를 정하고, 타이머를 켜고, 앱을 돌리고...
사실 문제의 본질은 시간 관리가 안 되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 관리는 정해진 시간 안에 일을 끝내는 기술일인데요. 문제의 본질은 생산성 관리가 안 되는 것입니다.
생산성 관리는,
• 자신이 시간 대비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아는 것
• 시간을 써서 자신이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
• 그렇게 만든 결과물이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데 사용되는 것 인데요.
만약 자신의 계획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면 생산성 관리에 대해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생산성 관리는 자연의 섭리와 닮았습니다
가뭄 한 번, 홍수 한 번에 흥망성쇠가 결정되던 시절. 인간은 대안을 만들기 위해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무모한 파괴였을까요? 아니요. 그건 ‘내가 가진 것’과 ‘내게 없는 것’을 거래하는 아주 본능적인 행동이었습니다. 생쥐도 궁지에 몰리면 사자를 문다고 하죠. 절박할수록, 자원을 지키고, 생존하기 위해 우리는 공격성을 꺼냅니다. 직장도, 인생도 다르지 않습니다. 성실하게 일해도 변화가 없다면 사람은 궁지에 몰립니다.
지금까지와 똑같은 시간만 반복해선 지금까지와 다른 내가 될 수 없습니다. 당신이 되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 그 모습으로 살 수 있는 ‘틈’을 먼저 만들어야 합니다. 그 시간 안에 새로운 일, 새로운 자원, 새로운 협상이 들어와야 합니다. 지금까지 자신을 만들어 낸 활동 중 불필요한 활동을 없애고 그 틈을 새로운 활동, 자신이 되고 싶은 모습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활동으로 채워야 합니다. 이게 생산성 관리의 핵심입니다.
생산성 관리 먼저 이렇게 해보세요
1. 업무에 걸리는 시간을 재보세요.
2. 1시간 이상 걸리는 업무는 시작하기 전에 일의 순서부터 기획해보세요.
3. 매일 하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해보세요.
4. 일의 중요도와 난이도를 구분해보세요.
5. 매일 기록하고 회고하세요.
퀘스트 1.
당신이 오늘 하루 만든 자원은 무엇이었나요?
시간, 정보, 관계, 기술…
그 자원 중 ‘거래 가능한 것’은 무엇이었는지도 함께 적어보세요.
퀘스트 2.
오늘 하루, 단 한 가지라도 ‘기존과 다른 루틴’을 시도해보세요.
10분 일찍 출근해 책을 펴보거나,
퇴근길에 새로운 카페에 들어가거나,
습관처럼 넘긴 업무를 다시 설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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