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렇게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 나중에 팀장쯤 되면 내 ‘브랜딩’을 시작해야지.
• 이런 건 전문가한테 맡기는 게 낫지 않을까?
• 이제부터 내 이미지를 어떻게 만들지 정해봐야겠다.
하지만 사실은, 우리가 회사에서 하는 모든 말과 행동이 이미 ‘브랜딩’입니다.
첫 번째, 브랜딩은 처음부터 시작됩니다.
회사에 첫 출근했던 날, 처음 동료와 인사하고, 처음 메일을 보내던 그 순간부터 우리는 이미 주변 사람들에게 우리만의 인상과 경험을 남기고 있었습니다. 이후에도 우리가 어떤 태도로 일하고, 어떤 말투로 소통하고,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지에 따라 나라는 브랜드가 쌓여갑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앞으로 어떤 이미지를 만들까?“가 아니라 “지금 나는 어떤 경험을 줄 수 있는가?” 입니다. 아직 갖추지 못한 이상적인 모습을 흉내 내기보다, 현시점의 나를 솔직하게, 꾸준히 보여주는 것이 결국 가장 탄탄한 브랜딩이 됩니다.
두 번째, 브랜딩은 나만의 가치관에서 시작됩니다.
어디서 들은 좋은 행동을 흉내 내는 것만으로는 사람들의 신뢰를 오래 얻을 수 없습니다. “친절해야 한다”고 해서 겉으로 웃기만 한다면 언젠가는 금세 한계가 드러나죠.
대신, 내가 생각하는 친절이 무엇인지, 내 방식의 책임감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결국 주변 사람들의 진짜 신뢰를 얻습니다.
브랜딩은 남들이 정해주는 게 아닙니다. 내가 만든 기준을 내가 꾸준히 지켜나가는 것입니다.
세 번째, 앞으로 하고 싶은 것보다 지금까지 해온 것을 돌아봐야 합니다.
자꾸 “앞으로 뭘 보여줄까?”를 고민하기보다, 지금까지 주변 사람들이 내 어떤 모습을 인정해줬는지 돌아보는 것이 훨씬 현실적입니다.
• 동료들이 나에게 기대하는 역할은 무엇이었는지?
• 상사나 팀원이 나를 신뢰하게 만든 순간은 언제였는지?
이런 패턴을 찾아서 더 단단히 다지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빠른 성장 경로입니다. 반대로, 아직 준비되지 않은 멋진 모습을 보여주려 애쓰면 일관성은 무너지고, 신뢰도 점점 약해집니다.
결국 퍼스널 브랜딩이란, 주변 사람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 입니다.
내가 성과를 내고, 관계를 맺고, 성장하면서 얻는 신뢰와 평판, 그 모든 것이 진짜 브랜드 자산이 됩니다. 회사 생활에서 브랜딩을 잘한다는 것은 순이익을 내는 브랜드처럼, 나도 조직 안에서 기여와 성장의 선순환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가 회사에서 쌓는 ‘브랜딩’은 결국 내가 어떤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힘, 즉 ‘안티프래질(antifragile)’의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브랜딩을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예상치 못한 변화나 피드백, 실패 속에서도 자신을 복구하고 다시 성장시킬 줄 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나심 탈레브가 말하는 ‘부서지지 않는 사람의 사고방식’이죠.
이번 달 READ&LEAD 필사 클럽에서는 『안티프래질』을 통해 “나만의 기준으로 흔들리지 않는 일머리”를 함께 탐구합니다. 단단한 사람, 회복력 있는 커리어, 그리고 스스로를 설계하는 사고 습관을 필사를 통해 천천히 체화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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