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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기간 특집(1)

#40. 효익(效益), 적시성(適時性)

2025.10.13 | 조회 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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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작은 이야기를 전합니다.

효익(效益)

: 보람과 도움. 또는 보람 있는 이익.

cf)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까지 고려한다는 점에서 이익과 구분되어 사용됨.

 

  • 단어를 찾은 곳

수혜기준(benefits-received criterion)은 원가대상이 제공하는 경제적 효익에 따라 원가를 배부하는 기준이다. 예를 들어, 전기요금을 배부할 때에는 각 원가대상이 사용한 전기의 양에 따라 원가를 배부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며, 이때 수혜기준에 따라 전기요금을 배부할 것이다.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 전기로 인한 경제적 효익을 더 많이 받았기 때문에 전기요금을 더 많이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균범,이상혁, 김용식, <원가 관리 회계>, 48쪽

  • 나의 단어라면
까만 밤 부슬비는 잘 보이지 않는다. 물은 너무 투명해서, 온갖 곳을 다 젖게 만들면서도 결코 잘 보이지 않는다. 별도 하늘에 먹혀버려 까만 밤, 가로등 아래만 비가 온다. 보이는 비 밑에서 다시 보이는 비 밑으로, 안보이는 빗방울을 애써 그 사람과 내가 우산으로 막고 있다. 우산을 쓰면 생기는 원통형의 방. 좁은 방 하나에 낑겨 우리는 따뜻하다. 앗 차거! 그 사람이 이야기하면 나는 방을 조금 그 사람 쪽으로 옮긴다. 비에 맞는 효익은 그 사람의 따뜻함이다. 차가워지면 얻는 따뜻함이라니. 보이지 않는 빗방울이라니.

적시성(適時性)

: 어떤 시기에 적합한 성질.

 

  • 단어를 찾은 곳

정상원가계산 제조간접원가 배부액 = 실제배부기준량 * 예정배부율

정상원가계산에서 예정배부율을 이용하여 제조간접원가 배부액을 결정하여 사용하면 적시성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지만, 예상된 급액을 사용하여 계산하는 것이므로 결국 실제 금액과의 차이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차이는기말에 실제 금액에 맞도록 조정을 거쳐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정균범,이상혁, 김용식, <원가 관리 회계>, 48쪽

  • 나의 단어라면
조금 열린 문은 늘 창문이 된다. 같이 사는 저놈은 늘 문을 조금 열어 놓고 산다. 열린 문 사이로 보이는 것은 그 놈의 책상 정면, 공부를 할 때면 그는 늘 등을 창문에 비춘다. 하늘이 유난히 꾸리꾸리한 날이었다. 괜히 무거운 몸을 이끌고 수업을 갔것만, 교수님이 아파서 휴강이란다. 아 조금만 일찍 말해 주지… 별 수 없다.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같이 점심이나 먹을까, 그놈에게 전화를 했다. 받지 않는다. 12신데 아직도 자고 있나. 별 수 없다. 문을 열었다. 고요한 방 사이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습..하..습… 뭐지.. 자는 게 아니었다. 역시나 조금 열려 있는 문 사이로 그를 보았다. 어…모종의 영상 앞에서 학학대는 그놈….ㅈ됐다. 나는 고민하기 시작했다. 인사를 할 것이냐 다시 조용히 밖으로 나갈 것이냐… 일찍 집에 온 내가 잘못인건가. 아니지 같이 사는 집에 늘상 문을 열어 놓는 그놈 잘못이지, 저 미친놈... 고민하던 찰나, 인기척을 느낀 그가 뒤를 돌아보고 있었다. 웬걸 그는 뻔뻔히도 밝은 표정으로 내게 인사했다. “야 닭발 먹을래? 졸라매워 아!” 조금 열린 문은 창문이 된다. 훌륭한 적시성에, 훌륭하지 않은 정확성을 지닌, 못난 창문이 된다.

추신

책을 다른곳에 놓고 왔습니다 ㅎㅎ... 책이 없는 관계로 다른 텍스트의 단어를 찾아보려 했는데요, 마침 시험기간이라 이번편은 시험기간 특집으로 결정했습니다. 단어보다는 용어에 가까운 말들일 텐데요, 용어로서의 뜻과 사전적 뜻이 모두 들어가도록 글을 지어 보고 싶었는데 마냥 쉽지는 않네요. 모쪼록 즐겁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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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비의 프로필 이미지

    은비

    0
    about 2 months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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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문화학과의 프로필 이미지

    유럽문화학과

    0
    about 2 months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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