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공부를 싫어하는 진짜 이유, 알고 계신가요?

학부모님들은 아이가 공부를 안 하려고 할 때 답답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아이도 스스로 답답합니다. 공부를 안 하면 불안하고, 해야 하는 건 알지만 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이처럼 아이가 학업 스트레스로 힘들어할 때, 부모님의 한마디가 아이의 태도를 완전히 바꿀 수 있습니다.

❌ 스스로 못한다고 단정 짓고, 부모님이 시켜야만 책상에 앉던 아이

→ ✅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정해 실천하는 아이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는 사람>으로 바뀌기를 원하세요? 제가 학부모님에게 '가정에서 바로 사용 가능한 유용한 팁'을 알려 드릴게요. 13년 경력의 서울대 학습코치가 1:1 학습코칭에서 만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구성했습니다.

아이가 공부하기 싫다고 할 때, 부모님의 반응 유형

사춘기 아이가 "공부하기 싫다"고 말하면 부모님은 당황하거나 조바심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대부분 다음 세 가지 반응 중 하나로 대응하시죠. 이 글을 읽는 학부모님은 어떤 유형이신가요?

1️⃣ 팩트로 겁주기

2️⃣ 감정적인 대응

3️⃣ 외면하기

하지만 이 세 가지 반응은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이를 더 방어적으로 만들거나, 부모와의 거리를 벌어지게 만들 뿐입니다.

그런데, 아이에게 이유를 물어본 적 있으세요?

학습코칭을 진행하면서 만난 많은 가정에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공부가 왜 싫은지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다는 것>이에요.

부모님은 물론이고, 심지어 아이도 스스로에게 묻지 않았어요. 그냥 당연히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뿐이죠.

이제 아이에게 직접 물어보세요.

✔️ “왜 공부하기 싫어?”

✔️ “싫은데 왜 억지로 해?”

이 질문이 아이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출발점입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직접 질문하다 보면 화가 날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오랜 기간 동안 쌓인 감정의 골짜기가 있기 때문이겠죠. 그럴 땐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 ‘내가 아이의 부모가 아니라 옆집 어른이라면 어떻게 말할까?’

감정을 한 걸음 뒤로 빼고, 아이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들어보세요.

대부분 아이들의 속마음은 이렇습니다.

공부를 싫어하는 아이들의 마음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표면적으로는 "하기 싫다"고 말하지만, 다들 꾸역꾸역 공부를 하고 있어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힘들어도 어쩔 수 없이 억지로 공부한다."고 표현합니다.

이런 아이들의 실제 속마음은 이렇습니다.

📌 “성적이 떨어지면 안 되니 어쩔 수 없이 공부 해야죠.”

📌 “그래도 대학은 가야 하니 어쩔 수 없이 공부 해야죠.”

📌 “취직해서 돈은 벌어야 하니 어쩔 수 없이 공부 해야죠.”

제가 만난 아이들의 절대 다수가 이렇게 대답했어요. 학부모님의 자녀도 그런가요?

이 말들은 아이가 숨기고 싶었던 진짜 속마음의 힌트입니다. 충고나 설득 없이, 아이 스스로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주세요. 그리고 아이의 말 뒤에 숨은 이유를 찾아보세요.

이런 질문을 해주면 좋습니다.

✔️ “성적이 떨어지면 왜 안 된다고 생각해?”

✔️ “왜 대학에 꼭 가야 한다고 생각해?"

✔️ “취직은 꼭 해야 할까? 그 이유가 뭐야?”

아이들은 점점 진짜 이유를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 “성적이 떨어지면 자존심 상해요. 친구들하고 비교 되잖아요.”

📌 “대학은 가야 안심이 돼요. 20대를 불안하게 보내기 싫어요.”

📌 “좋은 직장에서 돈 많이 벌고 싶어요. 생활 수준을 낮추고 싶지 않아요.”

이제, 부모님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이 남아 있습니다.

선택권 :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만드는 마법의 장치

모든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 선택권이 있음을 알 때' 최선을 다합니다. 그건 아이나 어른이나 마찬가지에요. 그러니 아이에게도 스스로 선택할 권리가 있다는 걸 알려주세요.

❌ “공부 안 하면 큰일 나.” 라고 말하는 대신에,

→ ✅ “공부를 네가 선택한 거야.” 라고 말해 주세요.

하지만 단순히 "네가 선택했으니까 공부해야지."라는 방식으로 말해주면, 아이가 반발심을 느낄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다음과 같이 '아이가 사용한 언어'를 활용해서 구체적으로 말하면 좋습니다.

✔️ “공부가 힘들지만, 자존심 상하는 것보다 나아서 네가 선택한 거야.”

✔️ “사실 너의 선택이야. 대학 못 가서 불안한 것보다 나아서 공부를 선택했어.”

✔️ “돈 못 벌고 생활 수준이 나빠지는 것보다 나아서 네가 공부를 선택한 거야.”

이렇게 하면 아이는 ‘공부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스스로 공부의 이유를 찾기 시작합니다.

"공부하는 이유를 태어나서 처음으로 생각해 봤어요."

많은 아이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에요. 눈빛도 달라지고 태도도 달라지는 놀라운 순간입니다. 학부모님도 분명 경험하실 수 있을 거에요.

부모님이 아이에게 꼭 해줘야 할 말

📢 “공부 안 해도 돼.”

이 말, 부모로서 해줄 수 있나요? 사실 이 말을 자연스럽게 주고받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을 때, 오히려 아이가 공부를 선택할 힘을 얻습니다.

공부 안 해도 된다는 말이 방임으로 끝나서는 안 되겠죠? 그러니 이렇게 덧붙여 주세요.

✔️ “공부 안 해도 돼. 대신 자존심 상하고, 불안하고, 돈 못 벌어도 괜찮으면 돼. 그런 삶을 살 준비가 되어있니?”

✔️ “공부가 정말로 하기 싫다면 대안을 찾아볼까? 엄마 아빠가 도와줄게. 너라면 공부가 아니어도 멋진 인생을 살 수 있을 거야.”

이런 대화를 나누면 아이는 공부가 부모님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한 선택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공부를 안 한다면?

❌ 화내지 마세요. 화가 난다면, 그건 부모님의 불안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가 이랬으면 좋겠다."라고 바라는 마음이 화를 불러 일으켰을 뿐입니다.

그럴 땐 다음과 같이 해보세요.

✔️ 아이가 아이의 인생을 살 수 있다고 아이를 믿어 주세요.

✔️ 아이에게 바라는 마음이 나의 욕심임을 깨닫고, 마음을 편하게 가져 보세요.

✔️ "아이가 공부 안 해도 괜찮다."고 스스로 믿어보세요.

✔️ 정말 아이를 위해 필요한 도움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아이에게 물어봐 주세요.

이처럼 아이의 가능성을 믿는 부모가 아이를 성장시킵니다.

결국 우리는 <우리가 믿는 대로> 살게 됩니다.

📢 “어떤 선택을 해도 너는 잘 해낼 거라 믿어.”

부모님의 이 믿음이 아이에게 힘을 줍니다. 그 믿음이 확고하다면, 아이와의 공부 이야기로 겁먹을 필요가 없어요.

✔️ 주의 사항 : “너는 반드시 공부를 선택할 거야.”라고 믿으라는 뜻이 아니에요.

✔️ “어떤 선택을 하든 너의 인생을 잘 살 거야.”라고 믿음을 주라는 뜻입니다.

이 메시지가 아이의 두려움을 없애고, 스스로 성장할 힘을 줍니다.

결국 부모님의 믿음이야말로 아이의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제가 13년 간 학습코치로 활동하며 1,000명 넘게 공부 상담을 하며 내린 결론입니다.

앞으로도 <나다운 공부 연구소>와 함께하세요.

공부는 단순히 성적을 올리는 과정이 아닙니다. 아이가 스스로 성장하고, 자신의 미래를 주체적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나다운 공부 연구소>는 아이가 자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학습코칭을 제공합니다.

✅ 1:1 학습코칭 : 각 아이의 성향과 고민을 반영한 개별 전략 수립

✅ 부모님을 위한 실천 가이드 : 가정에서 적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화법 제공

✅ 단순한 학습 관리가 아닌 자기주도학습 습관 형성 : 공부하는 이유를 찾고, 아이 스스로 동기 부여하도록 지원

이 뉴스레터는 학부모님이 아이의 학습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례와 실천 방법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아이의 학습과 관련해 고민이 있다면, <나다운 공부 연구소>와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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