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 서울에 상경했던 그날이 생각납니다.
30년을 대전에 있는 부모님 집에서 살다가 이직으로 서울을 오게 되었던 그날,
5평 남짓한 그 공간은 단순히 잠을 자기 위한 공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독립을 하게 되었습니다.
참 외롭고 쓸쓸했던 지난 추억이네요.
생각해보면 경제적 독립은 오래 전에 했지만 내 삶의 온전한 자립은 아니었던 순간이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태도에 관하여 – 임경선」
이 책은, 삶에 대한 태도의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묘사합니다. 자발성, 성실함, 정직함 등 밀도 있는 글로 우리의 삶을 또 다른 시각에서 분석합니다.
“태도는 사소하지만, 그것이 만드는 결과는 거대하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은 결국 ‘어떤 태도를 가질 것인가’와 같다.”
대전을 떠나 타지에서 15년을 살아오면서 부모로부터 독립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자립적인 삶을 살고 있나? 라는 생각을 이 책을 보면서 하게 되었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자립은 독립의 중력을 거스르고 캄캄한 우주 속에서 표류하지 않고 스스로 빛을 내며 도는 항해라고 설명합니다.
즉,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항해하면서 스스로의 삶을 가꿔나가는 것이 진정한 자립이라고 합니다.
“독립은 외적인 공간, 타인이 침범할 수 없는 영역을 만드는 것,
자립은 독립된 공간을 채워나가는 것!
독립은 억압된 환경이나 삶에서 벗어나는 것을 말하지만 자립은 독립된 환경에서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 그 자립의 삶은 태도에서 결정된다는 것을 저자는 말하고 있네요.
인생은 짙은 안개가 낀 거리를 방황하면서 각자가 선택한 또 다른 길을 걷는 것,
정답도 방향도 개인적인 상황이나 가치관 등에 의해 선택하는 것.
무엇이 맞고 틀리고는 없다는 함정과 같은 것!
이런 함정을 만날 때 작은 불빛이 되어주는 것이 책인 것 같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좋은 것 중 하나는 타인의 생각을 보면서 내 삶의 방향을 잡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동의한다고 할 수 없지만, 적어도 힌트는 얻을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2026년 1월 AI라는 거대한 파도에 올라타기 위해 잠시 두리번 거리며 방황하는 저에게 비상 깜박이를 켜고 생각할 수 있게 해준, 「태도에 관하여」를 추천합니다.
삶에 대한 태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태도에 관하여」 제 마음에 들었던 부분 공유하는 것으로 이번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P.93) 밀물과 썰물을 거쳐 여전히 내 곁을 지키고 있는 그 사람들이야말로 지금의 ‘내 사람들’인 것이다.
(P. 228) 오로지 내가 기꺼이 책임을 질 수 있는 것에 대해서만 YES를 하는 것. 어른으로서 꼭 갖추고 싶은 습성이다.
(P.250) 그 사람의 삶을 아는 사람은 그 사람밖에는 없다.
(254) 나는 '하면 된다'라는 명제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는 말은 적어도 진실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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