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즈진

AI 시대에 다시 읽는 삼국지, 인간답게 산다는 것

최태성,『최소한의 삼국지』를 읽고

2026.01.22 | 조회 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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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주제에 얽매이지 않고 N CH_ART와 함께하는 분들에게 나누고 싶은 여러 이야기를 콘텐츠로 제작합니다.

삼국지는 참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시간이 지나도 자꾸 생각나고, 다시 읽고 싶어집니다. 수백 년 전의 전쟁과 권력 다툼을 다룬 이야기인데, 왜 지금도 여전히 읽히는 걸까 하는 궁금증이 들곤 합니다. 최태성 선생님의 『최소한의 삼국지』를 읽으면서 그 이유를 조금은 알 수 있었어요.

 

최태성 선생님은 한국사를 공부해보신 분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이름일 것입니다. 중고등학생은 물론,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하신 분에게도 익숙한 강사이십니다. (최태성쌤과 함께라면, 1등급 어렵지 않아요 ! )  그래서인지 이 책을 집어 들 때 자연스럽게 믿음이 생겼어요. ‘이 책이라면 삼국지를 어렵지 않게 다시 이해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삼국지가 지금까지 살아남은 이유는, 단순히 옛 사건을 기록한 역사책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사람을 이해하는 이야기이기에, 지금의 우리에게도 의미가 남는 것이죠.

 

사실 삼국지는 저에게 완전히 낯선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만화로 된 삼국지를 처음 읽었고, 아버지께서 그 뒤로 삼국지 소설 전집을 사주셨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읽지는 못했어요. 재미있게 읽기는 했지만, 그 안에 담긴 무게를 다 이해하기에는 아직 어려서였던 것 같습니다. 그때 끝까지 읽지 못한 아쉬움은 지금까지도 마음 한켠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최소한의 삼국지』라는 제목이 더욱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최소한’이라는 말에는 이 책이 삼국지를 시작하는 입구처럼 느껴졌습니다. 부담 없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느낌, 그래서 자연스럽게 손이 갔던 것 같습니다.

 

첨부 이미지

 

살면서 우리는 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인간의 유형은 생각보다 많지 않은데요, 삼국지는 그 빈틈을 보여줍니다. 끝까지 의리를 지키는 사람, 현실을 냉정하게 판단하는 사람, 묵묵히 기다리는 사람 등등. 정말 많은 인간 군상이 나옵니다. 그래서 삼국지는 단순한 역사 이야기를 넘어, 사람을 관찰하는 이야기 같아요. 많은 사람이 나오지만 몇몇 인물 위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니 반박 시 N_CH_ART님의 말이 맞음😂)

 


삼국지에 나온 인물 유형

😀 유비 – 인간적 리더십과 신뢰

사람을 감싸고 보듬는 리더였습니다. 신뢰와 연민을 바탕으로 사람을 모으고, 형제애와 백성 사랑을 중시했습니다.

➰  진정한 리더는 기술뿐만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고 신뢰를 얻는 법을 알아야 합니다.

 

😀 관우 – 의리와 신뢰

의리의 상징으로 가장 많이 회자됩니다. “술잔이 식기 전에 돌아오겠다”는 말은 그의 성격을 단번에 보여줍니다. 효율만 놓고 보면 아쉬운 선택일 수도 있지만, 그는 결국 신격화되었고 지금도 동묘 앞 동관왕묘에 이름이 남아 있습니다.

➰ 사회적 관계에서 신뢰와 의리는 여전히 중요한 가치입니다.

 

😀 장비 – 열정과 충성

성격이 급하지만, 충성과 용맹함이 뛰어난 장수였습니다. 감정을 숨기지 않지만, 형제와 동료를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 인간적인 열정과 진정성 역시 중요한 삶의 가치입니다.

 

😀 조조 – 현실주의와 전략적 사고

현실을 직시하고, 먼저 움직이며, 결과를 중시했습니다. 차갑게 보일 수 있지만, 기회를 선점하고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은 현대적 전략가와 닮았습니다.

➰  결과와 기회를 중시하는 판단력과 전략적 사고의 중요를 알려 줍니다.

 

😀 손권 – 균형과 기다림

자신을 앞세우기보다는 낮추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며, 외교와 균형을 중시했습니다. 단기 성과보다 장기 생존을 가능하게 하는 침착함이 있었습니다.

➰ 장기적 관점과 균형, 침착함의 가치를 알려줍니다.

 

😀 제갈량 – 지략과 인내

뛰어난 전략가이자 리더였습니다. 치밀한 계획과 자기희생으로 북벌과 백성 보호를 이끌었습니다.

➰  준비와 책임 있는 리더십, 그리고 끊임없는 노력의 가치를 알려줍니다.


삼국지가 지금도 살아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이야기 속에서 나온 말들이 여전히 우리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쓰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원결의, 삼고초려, 고육지책, 읍참마속, 계륵, 백미, 분구필합, 합구필분

우리는 삼국지를 읽지 않았어도 이미 이 말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인물들과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지금의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AI가 많은 일을 대신하는 시대에, 인간다움이란 무엇일까 하는 생각입니다.

계산과 효율은 기계가 더 잘해내지만, 의리나 책임, 기다림 같은 선택은 여전히 사람이 해야 할 몫입니다.

 

『최소한의 삼국지』는 큰 소리로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조용히 묻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의 선택에 더 가까운 사람일까.'

그리고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가고 싶은가.'

 

어릴 적 끝까지 읽지 못했던 삼국지를, 지금 다시 마주했습니다.

그때는 놓쳤던 이야기들이 지금은 조금 다르게 느껴집니다.

삼국지는 여전히 오래된 이야기지만, 지금 제게는 꽤 현재적인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 안에서, 인간답게 살아가는 법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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