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짱

네모난 창으로 바라보는 세상 <4>

2025.08.07 | 조회 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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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HART

특별한 주제에 얽매이지 않고 N CH_ART와 함께하는 분들에게 나누고 싶은 여러 이야기를 콘텐츠로 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열짱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대상을 관찰했을 때 어떤 사진을 찍을 수 있는지, 그리고 자신만의 관점으로 그 사진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하나의 주제를 오랫동안 촬영해 온 사진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관찰과 피사체에 대한 관심이 어떤 사진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이를 통해 사진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열어드릴게요.

그럼, 강좌를 시작해보겠습니다!


📸 하나의 주제로 사진을 찍어보세요

 

사진의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와 어울리는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시선을 사진을 통해 보여줄 수 있고 그런 이야기를 묶어서 말할 때 사진에 힘이 더 실릴 수 있습니다.

또한 정해진 주제를 사색하면서 관찰하는 연습을 통해 피사체를 더 연구하게 되고 정보가 많아지면 표현할 수 있는 사진도 많아집니다.

 

첨부 이미지

위 사진은 '매미 우화(羽化)'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여름의 전령사인 매미를 어떻게 찍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곤충백과사전>을 보게 되었고 땅속에서 7여 년을 알의 형태(유충)로 있다가 성충으로 부화하면 나무에 올라 껍질을 벗고 우리가 알고 있는 매미의 형태가 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땅속에 있는 매미는 천적을 피해 새벽이나 되어야 나무로 올라오게 됩니다.

빛이 있어야 사진을 찍을 수 있죠. 새벽에 야외에서 빛을 어떻게 만들까? 고민하다 손전등을 셀로판지로 여러 겹 감싸서 특별한 조명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매미가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것, 여기까지가 사전 단계입니다.

새벽 330분쯤 매미 한 마리가 나무 위로 오르기 시작합니다자리를 잡을 때까지 계속 관찰합니다. 자리를 잡으면 조명과 카메라를 세팅하고 촬영을 시작합니다. 위 사진처럼 전 과정을 찍는 데 5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어떤 대상을 특별하게 촬영하기 위해서는 그 대상에 대한 '관찰'과 '공부'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다양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연작 또는 결정적인 한 장으로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최진성 인스타그램(@runningphotograph)
최진성 인스타그램(@runningphotograph)

인스타그램에서 @runningphotograph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달리는 사진가, 최진성 작가가 있습니다. 달리는 장면을 찍는 사람은 많지만, 직접 달리면서 사진을 찍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최진성 작가는 단연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달리는 것도 좋아하고,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달리는 사진가가 됐다"는 최 작가는, 현재 다양한 브랜드의 협찬과 광고를 진행하며 자신만의 멋진 인생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 최진성 작가 인스타그램

 

 

 

정봉채 페이스북(photobong)
정봉채 페이스북(photobong)

우포 늪만을 찍는 사진가가 있습니다. 바로 정봉채 작가인데요, 그는 말 그대로 '우포 늪 그 자체'입니다. 2000년부터 지금까지, 무려 25년 넘게 오직 우포 늪만을 카메라에 담아왔습니다.

하나의 장소를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찍는다는 것은 다큐멘터리도 아니고, 강한 의지와 깊은 애정이 없다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 정봉채 작가 페이스북

 

☑️ 사진예술에 실린 정봉채 작가의 이야기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꾸준히 하나의 주제로 사진을 찍는다는 것, 그리고 그 속에서 새로움을 찾아내고 관찰하고 또 찍는다는 것 이런 작업은 쳐야지 가능한 그들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하나의 주제로 긴 시간 촬영을 할 수 없지만 적어도 한 달 정도 주제를 생각하면서 촬영해보는 건 어떨까 합니다.

하나의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와 관점 그리고 시선을 찾는다면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눈과 좋은 사진을 만날 수 있는 확률이 더 높아지는 것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하나의 주제로 사진을 찍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먼저 내가 찍고 싶은 대상을 정한 뒤 주제를 잡아도 좋고, 주제를 먼저 정한 후 그에 맞는 대상을 선정해도 됩니다.

주제를 정했다면 조금은 길게 생각하고, 꾸준히  관찰하며,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하면서 즐거운 사진 생활 하세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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