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짱

네모난 창으로 바라보는 세상 <完>

2025.09.04 | 조회 1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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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HART

특별한 주제에 얽매이지 않고 N CH_ART와 함께하는 분들에게 나누고 싶은 여러 이야기를 콘텐츠로 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열짱입니다😄

오늘은 <네모난 창으로 바라보는 세상>의 마지막 강좌로 앞선 강좌에서 말씀드린 내용 외 다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사진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그냥 우리 삶의 일부이고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함께하는 다정한 매체입니다.

글을 쓰는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만드는 것과 같이 내 생각과 느낌을 사진으로 찍는 것, 그게 사진입니다.

사진의 이론은 몰라도 됩니다. 알면 더 좋지만 모른다고해서 어렵거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핸드폰이든 집에 있는 카메라든 내 주변의 다양한 일상을 찍어보세요.

여러분의 감정과 느낌이 묻어나는 순간 그 사진은 '이야기'가 됩니다.사진이 나에게 이야기로 다가오는 순간은 '낯설게 보기'입니다

다양한 장면이 연출되는 현장에서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다른 느낌으로 대상을 바라보고 생각할 때 사진이 다가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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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분수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아파트에서 공원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장면이 눈 앞에 펼쳐질 때 사진 한 장 찍어보면 이야기가 만들어집니다.

요즘은 초상권이 강화되어 함부로 찍으면 안되겠지만 우리 아이가 노는 모습도 사진으로 이야기를 만들 수 있겠죠. 아이가 놀 때 핸드폰만 보지 말고 멋진 장면 한 장 찍어보세요.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좋은 추억이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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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독도서관의 봄 풍경입니다. 꼭 사람이 있어야만 하는 건 아닙니다. 화사한 봄의 절정에서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면 이렇게 나만의 이야기가 있는 봄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전체가 아닌 부분만 찍어도 사진에 이야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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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을 만드는 손은 가을을 느끼기에 좋은 이야기이고 구직을 위해 이력서를 쓰는 손은 간절함이 느껴집니다.

사진은 시와 같습니다. 은유적 표현과 비유적 표현을 프레임에 담을 수 있어 다양하게 촬영하고 이야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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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새가 트럭 백미러로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이 신기한지 한참 날갯짓을 하며 바라봅니다. 일상의 관찰을 시작하고 낯설게 보면 재미있는 이야기는 우리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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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톳길 마라톤 사진을 찍을 때 뛰어가는 사람의 발만 찍어보세요맨발로 황톳길을 힘차게 내딛는 모습이 역동적으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전신이나 얼굴 등 다양한 곳을 촬영해보세요.

 

@열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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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구도를 지키면서 찍지 말고 때론 다르게 촬영해보세요. 할머니가 걸어가는 리드룸을 짧게 주고 걸어온 뒤의 백룸을 많이 줘 의도와 이야기를 함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이 사진은 <흐름>이라는 시리즈 사진집 촬영을 할 때 대전의 구도심인 동구의 한 골목에서 촬영했습니다. 여인숙의 간판이 시간의 배경을 말해주고 할머니의 리드룸을 짧게해 '남은 시간이 걸어온 시간보다 짧다는 것을 의미하는 샷'으로 이렇게 촬영해 보았습니다.

사진에서 이야기를 구성할 때 프레임에 피사체를 어떻게 넣느냐에 따라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들어갑니다. 이런 시점에서 바라본다면 조금 더 색다른, 그리고 주제에 맞게 전달될 수 있겠죠.

 

@열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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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여름방학 숙제로 곤충 채집은 안 하겠죠? 🤔 제가 학교 다닐 때는 항상 단골 숙제로 곤충 채집을 했습니다. 그때를 떠올리면서 아이들의 표정과 함께 담아본 사진입니다.

 

@열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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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화재 현장은 소방관들에게 더없는 고통의 시간입니다.

불의 뜨거운 화기와 한여름의 뜨거운 열기는 소방관들을 지치게 합니다. 이런 현장에서 화염 속으로 들어갔다 나온 열기에 지친 소방관의 모습은 안쓰럽고 고마움을 느끼게 합니다.

 

@열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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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눈이 오면 카메라는 신이 납니다. 겨울의 풍경을 담을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으니 눈이 오면 밖으로 일단 나가야 합니다.

경복궁 수문장의 모습과 눈 오는 겨울 풍경의 모습 정말 멋진 장면으로 담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별한 곳이 아니어도 눈 내리는 겨울 풍경을 담고 싶다면 평소에 어디가 좋을까 생각해 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열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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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뜨고 달이뜹니다. 매일 매일 일어나는 일이죠. 이런 일상도 담아보면 멋진 풍경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좋은 렌즈와 카메라가 있어야 하지만 사진에 많은 관심과 열정이 생겼다면 이런 사진도 찍어보세요. 사진은 관심 대상의 표현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의 모습도 풍경의 모습도 때론 특정 대상도 촬영하는 사람의 관심이 있어야 합니다. 마음의 눈으로 프레임 너머 세상을 바라본다면 찍을 수 있는 사진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사진이 처음이세요? 아니면 정체기인가요? 무엇을 찍을까 고민된다면 내 눈앞에 보이는 다양한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 이야기를 만들어보세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나의 관심 대상에 이야기를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네모난 창으로 바라보는 세상의 이야기는 여기에서 끝이 아닌 시작입니다."

 

앞으로 강의는 카메라와 친숙해지기 위한 다양한 이야기로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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