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이브닝, 나의 친구 구독자!
내 얘기를 들어줘서 고마워요.
어제 부스터샷을 맞고
18시간을 내리 자는 바람에
편지가 정말 많이 늦어졌어!
오늘 뉴쑤레터는 친구들의
퇴근 길에 함께 하는 걸로.
🎧 같이 듣자! (들으면서 읽어보는 건 어때?)
KIAN - Every Hour
뮤직비디오는 처음 보는데 되게 귀엽다!
매일, 매 시간을 너와 함께 '낭비'하고 싶다는 가사가 귀여워서 가져와봤어.
💬 오늘의 생각 '쑤필(SSOO feel)'
오늘은 편지를 쉬어야지 했다가 결국 노트북 앞에 앉았어.
쉬다 보면 계속 쉬고 싶고,
놀다 보면 계속 놀고 싶잖아.
사람 마음이 다 그렇긴 할 텐데.
매일 구독자에게 편지를 쓰는 것에도 관성이 생겼나봐.
늦었지만 뭐라도 써야겠다 싶더라고.
뉴쑤레터를 시작하기 전, 꽤 오랫동안은
당장 내 몸과 마음 편하려고 흘려보냈던 하루하루가
정리되지 않은 짐처럼 쌓여있었어.
그게 관성이 되어버렸고,
마음 먹은 것을 실천으로 옮기는 힘을 잃어버렸었지.
요즘은 매일 편지에 적을 이야깃거리를 내내 생각해보게 돼.
아침에 일찍 일어나려고 전보다는 일찍 침대에 눕게 됐고.
내 편지가 위로가 된다는 답장도 많이 받지만
사실 이 편지를 쓰면서 내가 가장 위로를 많이 받고 있어!
내 하루를 들여다보기 시작하니까
하루에 한 가지라도 더 생각해 보게 되고,
하루에 한 가지라도 시도해보게 되거든.
이렇게 매일이 쌓여 만들어질 미래의 내가 기대되기도 해.
다 구독자 덕분이야, 고마워!
아무튼, 모처럼 생산적인 일에 드디어 관성이 생겼는데,
오늘 한 번 편지를 건너뛰면, 건너뛰는 것에 관성이 생길까 무서워서
몸이 천근만근이지만 일단 손가락은 멀쩡하니 오늘도 이렇게 편지를 해.
며칠 전, 한 친구가 이직 제안을 받은 회사 중 어딜 갈까 고민을 하더라고.
첫 번째 회사는 너무 가고 싶은 곳이어서, 자격요건에 해당도 안되는데,
해외 본사에까지 번역기로 메일을 써서 입사지원을 했대! 대단하지?
결국 입사를 할 수는 있게 됐는데 당분간은 야간 근무를 해야 할 뿐더러,
출퇴근만 5시간이라기에 다른 친구들도 나도 말렸어.
친구도 걱정된다며 그럼 다른 회사 쪽으로 생각 해봐야겠다고 했는데,
어제 연락이 와서는 결국 가고 싶은 곳을 일단 가봐야겠다고 하더라.
안 해보면, 후회 할 것 같다고.
하고 싶은 일은 어떻게든 도전해보고,
일단 할 수만 있으면 해보려는 마음가짐이 대단해 보이더라.
그래서 나도 오늘 그 생각을 하면서 노트북에 앉았어.
'일단 할 수 있으니까 해보는 거지!'
생각만 해도 그로부터 생기는 묘한 힘이 있는 것 같아.
📚 책읽감 (책 읽고 감상하기)
일단 해보고 나면 얻게 되는 무언가가 분명 있는 거야.
📝 추신
1. 부스터샷 접종 1일하고 7시간 경과. 넥스트레벨 가능, 금강막기 힘겨움...
2. 댓글은 어떤 내용이든, 짧든 길든 언제나 환영이야.
댓글보다 메일 답장을 선호한다면 ssoo9108@gmail.com 으로 부탁해!
나는 구독자 생각도 항상 궁금하거든.
힘겹지만 오늘도 '일단' 출근해서
'일단' 주어진 일을 해결한
구독자 너무 대단해!
고생했고,
내일이면 이제 금요일이니까
힘내자!
그럼 좋은 하루 보내!
2022년 1월 20일 목요일
구독자의 친구 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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