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의 친구 구독자!
내 얘기를 들어줘서 고마워
🎧 같이 듣자!
Rex Orange County - AMAZING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신곡이 있어 들고왔어.
발렌타인데이에 맞춰 발매한 사랑스러운 곡인데
뮤직비디오가 너어무 귀여워서 세 번 봤어.
꼭 한 번 봐줘! 마음이 몽글몽글해질 거야.
💬 오늘의 쑤필
오늘로 어느새 30번째 편지를 쓰게 되었어.
꾸준한 것이 가장 어렵고 힘겨웠던 나인데,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글을 썼다니!
오늘의 편지를 쓰기에 앞서,
첫 번째 편지부터 어제의 편지까지 쭉 읽어봤어.
믿기지 않기도 하고,
너무 뿌듯하기도 하고,
조금은 부끄럽기도 해.
사실 그동안 편지를 발송한 후에는,
웬만하면 다시 읽어보지 않으려고 했었어.
너무 꼼꼼히 리뷰하다 보면,
엉성한 문장 구조, 전개성 떨어지는 구성,
애매한 단어, 어색한 말투 같은 것들이
자꾸 눈에 보여서 부끄러워 지더라고.
어쩌면 내가 무언가를 꾸준히 하지 못하는 것이
부끄러움 때문일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여전히 지금도 나는 이 편지가
나를 아는 모두에게 보여 자랑할 만큼
대단하다는 생각은 절대 들지 않아.
나보다 책을 많이 읽고,
나보다 지식이 깊고 넓은,
나보다 통찰력이 좋은,
나보다 더 멋드러진 글을 쓰는,
나보다 말랑말랑한 감성을 가진
그런 사람들이 내 글을 보고 우습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
그래도 단 한 가지,
내가 그들보다 조금 더 나은 점을 생각하기로 했어.
매일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는 것을.
부끄러움은 한 순간일 거고,
사실 누군가 나를 우습게 본다 해도
그 또한 한 순간일 거라고 생각할래.
그냥 이게 나인걸.
그렇게 생각하고 나면,
마음 속에 꺼지지 않고 살아있던
작은 불씨의 온기가 조금 느껴져.
구독자에게도 나의 작은 불씨를 나눠주고 싶어.
분명 너의 마음 어딘가, 불 붙기만 기다리고 있을
바싹 잘 마른 장작들이 있을 거야.
작디 작은 불씨도
좋은 장작을 만나면 머지않아 큰 불이 될 거야.
📚 책읽감
지식도 생각도 글 솜씨도 많이 부족하지만
부디 마음을 열고 읽어줘...(왈왈)😂🙏
📝 추신
1. 주말 뉴쑤레터는 쉬어 가고 있어. 월요일에 보자!
2. 댓글은 어떤 내용이든, 짧든 길든 언제나 환영이야.
긴 답장은 ssoo9108@gmail.com 으로 부탁해!
나는 구독자 생각도 항상 궁금하거든.
30호를 맞이한 시점에서
친구들의 생각이 궁금해.
아래 간단한 설문조사 하나 부탁할게!
편한 시간에 편하게 대답해주면 좋겠어♥
항상 함께 해주어서 정말 고맙고,
그럼 좋은 하루, 안전한 주말 보내!
2022년 2월 18일 금요일
구독자의 친구 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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