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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씨(See)
거대한 팬덤을 보유한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300억 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은 제작 단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습니다. 이 작품은 자신이 읽던 소설의 내용대로 세상이 멸망하기 시작하고, 오직 주인공만이 결말을 알고 있다는 설정 속에서 생존을 위한 인물들의 고군분투를 그립니다.
하지만 영화는 이 흥미로운 설정을 스크린에 효과적으로 구현해내지 못했습니다. 아쉬운 시각 효과와 박진감 없는 액션은 전반적인 완성도를 떨어뜨렸습니다. 원작 팬과 새로운 관객 사이에서 방향을 잃은 듯한 모습은 영화의 정체성을 모호하게 만들었고, 배우들의 매력마저 충분히 살리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영화는 ‘함께 살아남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 듯 보이지만, ‘인생은 템빨’이라는 인상만을 남깁니다. 거대한 자본과 원작의 명성에 기댔을 뿐, 영화적 완성도를 놓친 이 작품은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아쉬운 실패 사례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영화 <판타스틱 4>는 화려한 히어로 액션보다 초인 가족이 서로를 지키며 연대를 이루어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 작품입니다.
따라서 히어로 장르에서 기대할 법한 능력의 활용이나 액션의 쾌감은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감독의 의도된 연출로 보이기도 합니다. 영화는 이들이 얼마나 대단한 영웅인지 보여주기보다, 어떻게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고 감정적으로 연대하는지에 더 무게를 둡니다. 이러한 연출 방향은 기존 히어로물에 익숙한 관객이라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지점입니다.
결과적으로 <판타스틱 4>는 히어로 서사보다는 가족의 이야기에 집중하며 기존 MCU 영화들과는 다른 길을 선택한 작품입니다. 덕분에 사전 정보 없이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장르적 쾌감을 기대한 관객에게는 다소 밋밋하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다만, 후속편을 암시하는 쿠키 영상은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개봉 영화 소개
- 장르 : 코믹 드라마
- 감독 : 필감성
- 원작 : 이윤창 작가의 네이버 인기 웹툰 '좀비딸'(글로벌 누적 조회수 5억회를 기록)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출연진 :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 등
- 줄거리
좀비 바이러스로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 ‘수아’와 그녀를 끝까지 지키기 위해 사회로부터 감추며 특별한 훈련에 도전하는 아빠 ‘정환’의 가족애와 유쾌한 웃음, 감동을 담은 코믹 가족 드라마
- 장르 : 소셜 성장 드라마
- 감독/각본 : 성지혜
- 러닝타임 : 99분
- 관람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출연진 : 김시은, 설정환, 오지후, 강말금 등
- 줄거리
비장애인으로 18년, 장애인으로 17년을 살아온 은진은 한 사고로 하체가 마비되어 현재 휠체어를 사용한다. 다정한 남편 호선과 평온한 신혼생활을 누리던 중, 예기치 않게 임신 사실을 알게 되고, 두 사람은 출산 여부를 깊이 고민한다.
- 장르 : 드라마, 옴니버스
- 감독 : 오쿠야마 요시유키 (데뷔작)
- 러닝타임 : 86분
- 관람등급 : 전체관람가
- 수상
. 제15회 베이징 국제영화제 2관왕 수상
. 제27회 타이베이영화제 관객상
- 줄거리
도쿄 강가 잔디밭 한가운데 있는 작은 벤치를 무대로 다양한 사람들이 잠시 머물며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는 옴니버스 드라마.
사소하지만 소중한 일상의 순간들과, 이별의 쓸쓸함 속에 담긴 따뜻함을 은은한 유머와 감동으로 그려낸 힐링 무비.
- 장르 : 드라마, 멜로/로맨스, 청춘 영화
- 감독 : 이치엔
- 러닝타임 : 83분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출연진 : 계륜미, 진백림, 양우림 등
- 줄거리
단짝 친구 위에전을 위해 멍커로우는 학교 수영부 소년 장시하오에게 고백을 전달한다. 그러나 오해와 엇갈림으로 인해 장시하오는 오히려 멍커로우에게 끌리게 되고, 멍커로우는 위에전에 대한 감정이 남들과 다름을 조금씩 자각하게 된다.
영화 뉴스
안도 사쿠라는 한국 영화 ‘도라’ 출연을 확정 지었다. 안도 사쿠라가 한국 작품에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도라’는 ‘도희야’(2014), ‘다음 소희’(2024) 등을 연출한 정주리 감독의 작품으로, 바닷가 마을 배경으로 여성 간 연대를 그린다. 영화는 신체적, 정신적 아픔을 갖고 있는 한 소녀가 또 다른 여성을 만나면서 치유받는 이야기를 담는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공개 5주차에 2,580만뷰(전주 대비 160만뷰 증가)로,
역대 넷플릭스 영화 중 개봉 후 가장 큰 주간 시청 상승폭을 기록.
현재 추세라면 넷플릭스 역대 최고 시청 애니메이션 영화뿐 아니라,
넷플릭스 전체 영화 중에서도 역대 최다 시청작 중 하나에 오를 전망
아트하우스 OTT가 등장했습니다!
특정 주제에 맞춰 엄선된 영화들을 약 한 달간 상영하고 교체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특히 국내 여러 영화제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아직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은 아트하우스 영화들을 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영화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이용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또한, 이달 안에 구독을 신청하면 매달 7,000원의 할인된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오프라인 상영회도 계획하고 있다고 하니,
위에 공유해드린 인스타그램 팔로우 하시고 공지 기다려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영화 2배속 관람…나도 ‘케데헌’ 보고파” BIFF 내부 현실
해당 언론사에서 선정하며 언론사 페이지(아웃링크)로 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m.entertain.naver.com올해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한 프로그래머의 글이 영화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
아시아 영화 부문을 맡고 있는 이 프로그래머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프로그래머는 영화를 다 보는가?’”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요즘처럼 마감 이후에 주말도 없이 철야로 스크리너 지옥에 빠져 사는 시기에는 솔직히 영화를 온전히 다 볼 수가 없다”면서 “하루에 열 편 씩 봐도 물리적인 시간이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래서 1.5배속, 심지어 2배속으로 보기도 하고 중간 중간 스킵하면서 봐야할 때도 있다. 장르에 따라 처음에 한 10분 보면 대충 견적이 나오는 경우도 있긴 하다”고 토로했다. “중간에 무심히 지나가는 대사가 결정적이거나 후반에 힘이 붙는 영화도 많아서 웬만해선 끝까지 보려고 노력은 한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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