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고시(금)

3월 2주 차 고양이들

오늘의 표어 : 지금 말이에요. 가쿠지 씨, 내 목을 조르려 하셨던 거 아니었나요. 왜 졸라 주시지 않으셨나요.

2025.03.14 | 조회 1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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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묘한 고양이들의 시선

매주 금요일 고양이들의 시선이 담깁니다.🐈‍⬛

<대장 고양이의 편지>

 

To. 구독자

 

후회되는 일이 있어?

 

from. 대장 Q가

 


 

고친소; 새로운 고양이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밀로 (millo)

벌써 3월이야 참 시간 빨리 간다. 봄은 결국 올까?

 

 

<Q의 시>

 

첫 번째 시, 아가씨

아가씨, Q 오늘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내일은 죽어서 없을지도 모르니까요 담배 한 대 더 태우고 있을 테니 몸에 좋지 않은 사랑을 말해주세요 서로에게 머물 수가 없어 오랫동안 보지 못했으니 나를 잃은 시간만큼 조금 더 애틋하게 말해주세요 서녘으로 피어나는 밤 아스라이 멀리 있는 당신이 나를 불러주기만 한다면 당신을 품고 웃으며 대답할게요 내가 태어난 겨울을 좋아했으니 아지랑이가 피어오를 때까지 기다릴게요 달이 예쁘다고 말해주세요 보고 싶었다고 말해주세요

사랑해  ㅡ  Q의 기록

 

시 쓰는 Q의 인스타 @mylovecomefindme

 

 

。.。:+* ゜ ゜゜ *+:。.。.。:+* ゜ ゜゜

 

 

<Q의 노래추천>

 

첫 번째 노래, 항성통신

 

 

듣고 울었던 노래가 떠오르네  ㅡ  Q의 기록

 

Q의 인스타 @mylovecomefindme

 

 

。.。:+* ゜ ゜゜ *+:。.。.。:+* ゜ ゜゜

 

 

<밀로의 시>

 

첫 번째 시, 기억의 바다

기억의 바다, 밀로 사람은 기억과 추억을 먹는 고래다. 바다를 헤엄치며, 그날의 웃음과 눈물, 함께한 이들의 이름을 삼켜왔다. 하지만 바다는 점점 메말라 간다. 비어가는 바다 위를 떠도는 고래는, 가느다란 실처럼 끊어지는 생각들을 붙잡으려 하며 흩어진다. 어느 날은 파도가 없고, 어느 날은 이름이 사라진다. 그리고 또 다른 날, 웃음과 눈물마저 가라앉는다. 한때 삼켰던 단어들은 깊은 바다 밑으로 가라앉고, 고래는 이야기를 삼키고 뱉지만, 이제는 그 소리마저 낯설다 한때 자유롭던 바다는 점점 좁아지고, 고래는 떠도는 길을 잃는다. 기억을 먹어야만 살아가는 고래는 끝내 무엇을 남길 수 있을까.

바쁘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도, 또 다른 기회를 준비하고 있어  ㅡ  Q의 기록

 

시 쓰는 밀로의 인스타 @millo._.dreaming

 

 

<고양이들의 한 마디>

  • Q의 한 마디 : 잘 모르겠어.
  • Q의 이번 주에 할 일 : 보고 싶어 하기.

゚+*:ꔫ:*+゚

  • 밀로의 한 마디 : 치과는 꼭 1년에 한 번씩 꼭 가자!!
  • 밀로의 이번 주에 할 일 : 주말에는 치과 갔다 겨울잠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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