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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레터의 일곱 번째 사례 모음집으로 “캐릭터 키우기 관련 앱 사례 2탄"을 갖고 왔어. 이번에는 식품 업계를 다뤄볼까해. 최근 올웨이즈, 컬리, 팔도감 등 다양한 커머스 플랫폼들이 이러한 앱 내 캐릭터 키우기를 도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인앱 결제를 유도하고, 어플 체류시간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야.
잠시 동안의 유행이 될지, 새로운 서비스의 변신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하지 않아? 그럼 지금 어떤 식품 업계 브랜드가 캐릭터 키우기 서비스를 도입했는지 알아보자고!
올웨이즈의 농작물 키우기 ‘올팜’
플랫폼 및 서비스 소개
- 2021년 9월 공동구매 플랫폼 올웨이즈 어플에 있는 농사 게임이야.
- 올팜에서 고구마, 감자, 달걀, 사과 등 의 작물을 키우면 집으로 내가 키운 작물 배송해주는 서비스야.
성공 요소
- 앱 유입률 증가: 올팜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올웨이즈 앱을 켜야 하고, 메인에 행사 제품이 뜨기에 어플 내의 다른 서비스에도 한 번 더 눈길이 갈 것을 노렸어.
- 어플 체류시간 확대: 농사 게임 특성상 작물을 키우기 위해, 매일 출석체크 혜택을 받기 위해, 다른 올팜 이용자와 ‘맞팜’을 하기 위해 어플 내 게임을 유행시키면서 자연스럽게 어플 체류 시간 증가시키기도 했지.
- 짠테크 요소: 어플을 통해 공짜로 작물을 받을 수 있는 짠테크 어플로 고물가 시대에 입소문이 났었어.
사용자 피드백
- 간단한 게임을 통해 실제 농산물을 수확할 수 있다는 확실한 베네핏에 긍정적 평가가 있어.
- 첫 수확 후기, 올팜 작물 빨리 키우는 꿀팁, 맞팜 등 정보 공유를 통해 지인들의 추천을 받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해.
성공 지표
- 올웨이즈 신규 어플 홍보, 인앱, 공동구매 활성화 목적이었어.
- 올웨이즈 어플은 출시 1년 9개월 만에 가입자 700만 명, MAU 25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해.
- 올웨이즈는 이용자 수 성장의 원인으로 올팜을 꼽고 있어.
팔도감의 소 키우기 ‘매일목장’
플랫폼 및 서비스 소개
- 2022년 2월 X세대를 대상으로 한 산지직송 커머스 플랫폼으로 미션을 수행하고 가상의 농장에서 작물을 기르면 실제 배송을 받을 수 있는 게임을 제공하고 있어.
- ‘매일농장’과 ‘매일목장’에서 게임을 하면 실제 농산물이나 한우를 받을 수 있다고 해.
성공 요소
- 가상 농장 운영: 사용자가 가상의 농장을 운영하며 팔도감 소를 키우고 관리하는 재미 요소를 제공.
- 브랜드 스토리텔링: 팔도감 소에 대한 이야기와 브랜드 역사를 전달하여 소비자의 감성 자극.
- 보상 시스템: 사용자가 소를 잘 키우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참여 유도.
사용자 피드백
- 재미 요소: 농장 운영과 소 키우기 과정이 흥미롭고 재미있다는 평가가 있었어.
- 브랜드 이해: 팔도감 소에 대한 이해와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졌다는 긍정적인 피드백도 있었고.
- 유대감 형성: 소를 키우면서 브랜드와의 유대감을 느끼게 되었다는 의견도 나왔어.
성공 지표
- 팔도감은 2022년 5월 구글 플레이스토어 식음료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하였고, 현재까지도 인기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 2023년 5월에는 Series A 투자를 받아 총 누적 70억원의 자본을 확보했다.
컬리의 ‘마이컬리팜’
플랫폼 및 서비스 소개
- 게임형 앱테크 서비스야.
- 게임 속에서 작물을 키우면 해당 작물을 앱에서 팔거나 실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지.
성공 요소
- 충성 고객 확보: 컬리는 최근 컬리페이, 컬리멤버스(구독형 유료 멤버십 서비스) 등 고객 관련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아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있어.
- 떨어진 앱 체류 시간 회복: 지난해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에 상장을 재추진할 예정이라 밝혔어. 외형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시점에서 떨어진 앱 체류 시간을 회복하는 것은 컬리의 큰 과제였을 거야.
사용자 피드백
- 컬리 소비자들은 올웨이즈와 달리 부가 서비스보다 상품 본질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하여 컬리가 변했다는 의견이 많았어.
- 오픈마켓 등 서비스가 다양화되는 과정이라는 의견과 달리 컬리의 아이덴티티가 훼손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스러운 반응도 나오는 상황이야.
성공 지표
- 걱정스러웠던 사용자 피드백과 달리 게임이 출시된 지 일주일 만에 이용자 약 20만 명 접속.
- 마켓컬리 앱 방문 횟수 약 3배 정도 증가.
- 마이컬리팜의 좋은 성적이 실제 마켓컬리의 매출과 연결됐다고 확신하기는 어려우나, 데이터 분석 결과 앱 방문 횟수와 이용자들의 앱 체류 시간이 늘어난 것은 분명.
오마라의 커머스 플랫폼 내 캐릭터 키우기 사용 후기
오마라도 사용해본 커머스 플랫폼 내 캐릭터 키우기나 관련된 후기를 읽어본 적이 있어?
- 🍜 : 생각보다 지하철이나 대중교통을 탈 때, 4050대 분들이 많이 하시는 걸 옆에서 보게 되었어. 요즘 다들 하루하루 출석하는 엔터테이먼트형 앱테크에 소소한 성취감을 느끼신 것 같아 신기하기도 했어. 그래서 한번 나도 따라해봤는데 괜히 하루라도 빠지면 너무 아쉽더라구. 이게 바로 앱테크의 묘미이자 전략이지 않을까 싶었어.
- 📷 : 올팜은 자주 들었어. 주변인들 중에서도 올팜으로 실제 농작물을 받아본 경험을 SNS에 업로드 하기도 하더라고. 근데 키우기 서비스 자체가 워낙 꾸준히 들어오는 게 필요해서인지 나는 손이 잘 안 가기도 했었어.
- 🍒 : 팔도감 후기 중 약식을 만들어 먹으려고 유기농 찹쌀을 수확한 후기를 본 적이 있어. 놀라웠던 점은 키우는 동안 농약을 한번도 주지 않았었는데 실제로 유기농 찹쌀이 도착했다는 리얼함에 놀라워서 어플의 신뢰도가 상승했다는 점이야. 작은 마케팅 요소마저도 신경쓰는 팔도감을 다시 보게 되었어.
더워도 서비스들의 체류시간과 방문률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들의 행렬은 끝이 없더라고. 구독자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앱 키우기 서비스는 어떤 거였어? 우리에게도 알려줘. 지나가는 휴가 일정과 함께 오마라 멤버들도 한껏 여름을 즐기고 있어. 입추가 지났어도 여전히 더운 요즘, 다음엔 또 새로운 이야기로 찾아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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