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회사에 2년 이상 다니면 연봉 50% 뚝⏬"

매달 말일, 통장 잔고를 보면 한숨이 나오나요? 부족한 월급을 메우기 위해 저녁 시간과 주말을 반납하면서 투잡, 쓰리잡을 뛰고 있나요? 오늘은 N잡에 지쳐 있는 분들을 위해 본업에서 수입을 올릴 수 있는 비밀을 공개할게요.

'충성'이 당신의 통장을 갉아먹는 이유🐭

미국의 유명 경제 매체인 포브스는 충격적인 사실을 보도한 바 있어요. "한 회사에서 2년 이상 근무하면 급여가 50% 줄어든다"고요.

이게 어떻게 가능할까요? 올해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연봉 인상률은 3% 안팎으로 예상돼요. 여기서 물가상승률 2%를 빼면 실질적인 임금 인상률은 1% 수준이에요. 그런데 이직을 통한 연봉 인상률은 10~20% 정도이죠. 드문 경우이지만 50% 이상 인상되는 사례도 있고요. 한 회사에 충성하면 할수록 평생 수입이 줄어드는 불편한 진실이죠.

그래서 이직은 수입을 올리는 또 하나의 방법이에요. 부업으로 수입을 올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안, 어쩌면 본업에서 더 큰 수입 창출의 기회를 놓치고 있었을지도 몰라요. N잡러로 활동하는 목표가 그렇듯, 우리는 커리어를 이용해 수익을 극대화해야 해요.

평균 3회 갈아타고 연봉 쑥쑥🚌

이직으로 1억 원대 연봉을 달성한 지인들이 있는데요. 그중 한 명의 예를 들어볼게요. 도리(별명)의 첫 직장 연봉은 3,000만 원대였어요. 그런데 14년이 지난 지금은 1억 3,000만 원 정도의 연봉을 받고 있어요. 그간 4번의 이직을 하면서 연봉이 무려 333% 인상된 것이죠.

많은 회사가 불황을 핑계로 급여를 동결하거나 찔끔 인상해요. 3%의 연봉 인상률은 매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숫자가 되기도 했어요. 다른 건 다 오르는데 진짜 내 월급만 안 오르죠.

그래서 주위의 여러 직장인들은 이 회사에서 저 회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연봉 레벨을 올리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어요. 실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직을 경험한 사람들의 평균 이직 횟수는 2.8회로 나타났어요. 이직을 경험한 사람 중 '3회 이상' 이직한 비중은 47.1%로 높았고요.

높은 연봉 이면의 리스크🚨

물론 이직에 긍정적인 면만 있는 건 아니에요. 여러 번 이직한 지원자를 걸러내는 회사도 있고, 새로운 환경에 다시 적응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으니까요.

회사를 옮기면 새로운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낯선 조직문화에 적응해야 해요. 전학 온 학생처럼 낯설고 불안한 시기를 겪어야 한다는 건 큰 스트레스이죠. 여기에 성과를 빨리 내서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는 경우도 많고요.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어요. 마이크로 매니징, 잦은 야근과 회식, 복잡한 보고 체계 등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직'이라는 선택지를 검토해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해요. 리스크를 넘어서는 더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으니까요. '한 회사에서의 장기근속'은 이제 미덕이 아니에요. 충성하는데 주머니가 얇아지고 있다면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용기가 필요한 때일 수 있어요.

그래서 이직은 어떻게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성공적으로 이직할 수 있을까요?

1) 준비 단계

이직의 목표를 명확하게 세우세요. "더 높은 연봉"처럼 막연한 목표가 아니라 구체적인 수치와 조건을 정하는 게 좋아요. 또 "이런 일잘러가 있어요" 자기 브랜딩을 위해 링크드인 같은 커리어 플랫폼에 프로필을 정리하고 관리하세요. 몸담은 업계의 행사에 참여해 트렌드를 따라잡고, 새로운 인맥을 쌓아나가는 것도 좋아요.

2. 지원 단계

채용 공고(JD)를 꼼꼼히 보고 여기에 맞춰서 이력서와 경력기술서를 작성하세요. 이력서에는 단순하게 그간 했던 업무만 나열하지 말고, 어떤 성과를 냈는지 수치를 함께 보여주세요. 예를 들어 "서비스 기획"보다는 "3개월간 신규 서비스를 기획. 론칭 후 일주일 만에 앱 다운로드 수 10만 돌파"처럼 구체적으로 작성해 보세요.

3. 면접 단계

지원 기업의 가치관과 비전, 그리고 최근 소식들을 샅샅이 살펴보고 가세요. 지원 기업이 최근 집중하는 것과 자신의 경력이 어떻게 부합하는지 소개하면 플러스 점수를 받을 수 있어요. 그간의 경험으로 배운 점과 회사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강조하는 것도 필요해요.

또 매우 높은 확률로 이직 사유에 대한 질문이 나올 수 있으니 꼭 답변을 준비해야 해요. 참고로 이직 사유는 커리어 발전이나 새로운 기술 습득 의지 등 긍정적이고 성장 지향적인 답변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