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Q, CQ, CQ! 여기는 파워 서플라이 (Power-Supply), 나의 꿈은 맑은 바람이 되어서, 수신합니다!

[수능특집] 나의 꿈은 맑은 바람이 되어서

2022.11.30 | 조회 449 |
0
|
파ㅡ워 서플라ㅡ이의 프로필 이미지

파ㅡ워 서플라ㅡ이

CQ CQ CQ! 여기는 문화예술 공급기 파ㅡ워 서플라ㅡ이 입니다.

첨부 이미지

파-서 CQ, CQ, CQ! 여기는 파워 서플라이 (Power-Supply), 나의 꿈은 맑은 바람이 되어서, 수신합니다!

파-서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얼마 전 끝이 났죠! 수험생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꿈을 이루기 위해 내딘 첫 걸음, 앞으로 상상 이상의 것들이 펼쳐질 환상적인 미래까지! 파워 서플라이가 응원합니다.

파-서 이번 호에서는, 수능 특집! 수능이 끝나고 보면 좋을 콘텐츠들을 모아왔습니다. 공연부터 유튜브까지, 다양한 콘텐츠들을 모아왔으니 하나하나, 차근차근 보시면서 행복한 연말을 수신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채널 2001, 파워서플라이, 나의 꿈은 맑은 바람이 되어서, 수신합니다!

#EDITER, 각광,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각광 CQ CQ CQ 여기는 파워 서플라이 (Power-Supply) 각광. 수신합니다. 

각광 저는 이번에 수능 특집으로 학생들을 위한 연극을 가져와 봤어요! 바로 <히스토리 보이즈>입니다. 저는 이 연극이 굉장히 어려웠어요. 수준 높은 대사는 쉴 틈 없이 몰아치는데 그 밑에 깔린 인문학적 지식이 매우 어렵거든요. 심지어 관람 시간이 195분이나 되는 연극! 엉덩이가 매우 아팠답니다. 하지만 생각할 거리를 계속해서 던져주는 연극이었어요.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시죠? 하나씩 설명해 드리도록 할게요!

SYNOPSIS

1980년대 초반, 영국 북부지방 셰필드의 한 공립 고등학교 대학입시 준비반(식스폼). 똑똑하지만 장난기 넘치는 8명의 남학생들이 옥스브리지(옥스퍼드 대학교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학업에 몰두하고 있다. 시험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라며 ‘인생을 위한 수업’을 하는 낭만적인 문학교사 헥터. 그와 함께 학교 생활을 하던 아이들 앞에 오로지 시험 성적을 올리기 위해 고용된 젊고 비판적인 옥스퍼드 출신의 역사 교사 어윈이 등장한다. 가르치는 방식이 전혀 다른 두 선생님 사이에서 학생들은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그 대비를 즐기며 그들 나름의 기준을 찾으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헥터를 못마땅해하던 교장은 헥터가 학생들에게 성추행을 했다는 이유로 그에게 퇴직을 권한다. 이로 인해 선생님과 학생들 모두 술렁이고, 어윈 역시 학생들과의 예상치 못한 관계 속에서 흔들리기 시작한다.

1장 휘몰아치는 주제들_History? He story.

각광 <히스토리 보이즈>는 정말 많은 주제를 다룹니다. 학업은 물론, 동성애, 윤리적 가르침, 스토리 라인 속 여성의 역할 등. 한 연극에 들어가 있다고 믿기 힘든 많은 주제를 다루죠. 

각광 저는 이 수많은 주제 중 동성애, 윤리적 가르침, 스토리 라인 속 여성의 역할에 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동성애. 최근에서야 세상에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시선이 너무 많이 안 좋았으니까요. 물론 현재도 좋지 않은 시선이 많지만, 전보다는 많이 나아진 편입니다. 이 연극에는 동성애 코드가 관계의 축이 되어 진행됩니다. 동성애를 인정하는 사람과 동성애를 부정하는 사람으로 나뉘죠. 헥터는 오토바이 뒤에 학생들을 태우고 성추행했습니다. 그런 혐의를 추궁하는 교장에게 지식의 전달은 원래 에로틱한 행동이라며 어이없는 말로 자신을 포장하죠. 어떻게 보면 자신의 성 정체성을 인정하는 거죠. 이렇게 헥터는 학생을 성추행하는 비윤리적인 사람이지만 본인을 인정하고 전인교육을 중시하는, 언제나 학생들을 먼저 생각하는 좋은 선생님으로 나옵니다. 사실상 말이 안 맞는 것 같아요. 성추행범인데 좋은 선생님? 말이 안 맞고 굉장히 부적절한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광 뒤이어 동성애 삼각관계가 나옵니다. 여기서 포스너는 학교에서 잘 나가는 데이킨을 좋아하는데요. 하지만 데이킨은 선생님인 어윈을 좋아하죠. 포스너, 데이킨 모두 자신의 성 정체성을 숨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적극적이죠. 하지만 어윈은 자신의 성 정체성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반면, 어윈의 교육방식은 ‘학생들’이 중심이 아닙니다. ‘학생들의 성공’이 중심이죠. 자극적이고 대담한 답변만을 원합니다. 본인의 마음에 안 들면 학생들이 열심히 쓴 답안지를 날려버립니다. 굉장히 비윤리적인 교육방식이죠. 저는 이것이 현재 한국의 교육방식과도 비슷하다고 보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2장에서 더 자세히 말해볼게요.

각광 그렇다면 스토리 라인 속 여성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이 연극과 같이 남성 캐릭터가 많은 경우, 여성은 서사에서 절대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진실을 알고도 외면하고 큰 소리를 낼 수 없다고 말이죠. 이 이야기를 유일한 여성 캐릭터인 ‘린톳’이 관객들에게 대놓고 말합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말합니다. “면접관이 모두 남자라고 생각했지?”라고요. 자연스럽게 생각했던 편협한 성별의 역할을 꼬집습니다. 모든 역사는 남성을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하죠. 그녀는 History는 He+story라고 하며 역사를 넘어 연극, 뮤지컬, 소설 등 예술 속 여성들의 좁은 역할 범위를 비판합니다. 저도 대략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대사로 받으니 머리가 띵했습니다. 여성 캐릭터가 직접 소리치는 모습. 전혀 상상할 수 없었거든요. 보통 이런 역할은 남성들이 담당하니까요.

2장 성공을 위해선 솔직함을 버려라.

 “진실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뻔한 답안은 점수를 얻을 수 없다.”

히스토리 보이즈 중 어윈

각광 수많은 주제 중에서도 저는 이것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아마 이 부분은 입시를 거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주제라고 봐요. 앞선 시놉시스에서도 보셨다시피 학생들은 옥스브리지에 입학하기 위해 학업에 몰두합니다. 모두 함께 시험 준비를 하고 면접 준비를 하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답을 내도 재미가 없다며 답안지를 날리는 어윈의 모습입니다. 면접관들에게 흥미를 끌어야만 답안지를 전부 보여줄 수 있으니까요. 학생들이 말하고 싶은 것, 쓰고 싶은 것은 따로 있는데 흥미를 가지게 하려고 학생들은 솔직함을 빼고 거짓말로 자신을 꾸밉니다. 정말 아이러니하죠. 학생들의 생각을 묻는 자리에서, 학생들이 아닌 면접관의 입맛에 맞춘 답변을 대답해야 한다는 것이요. 시대 배경은 1980년대 초 영국인데 현재 한국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시대가 변했음에도 교육방식은 더 지독해지는 것 같네요. 그렇다면 학생들에겐 어떤 교육 방식이 맞는 걸까요. ‘개천에서 용 난다’라는 말은 이미 예전 이야기인 시대인데, 헥터처럼 학생만을 생각하는 전통적인 교육방식? 어윈처럼 학생들이 성적을 토대로 치열하게 살게 하는 것?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답을 못 내리겠네요.

3장 학원물의 반란

각광 우리는 흔히 ‘학원물’하면 풋풋함의 느낌. 친구들과 하하호호하며 푸른 운동장을 뛰어가는 모습을 생각합니다. 근심과 걱정이 없죠. 어차피 잘 될 테니까요. 그게 학원물의 암묵적인 룰이었습니다.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줘야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히스토리 보이즈>는 그런 클리셰를 깨버립니다. 어느 누구도 인생의 목적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거든요. 옥스퍼드나 케임브리지에 진학한 아이 중 유명 저널리스트가 된 사람도 있고, 마약에 중독되어 살아가는 사람도 있고 실업 수당을 받으며 사는 사람도 있죠. 클리셰는 깨버렸지만, 교훈은 비슷할 수도 있겠네요. 인생은 성적순이 아니라는 것이요.

각광 잔인하지만 한 번쯤은 생각해봐야 합니다. 과연 청춘은 아름다운 것일까요?

아름다울 수 있는 청춘을 어른들이 망치는 것은 아닐까요?

 

#EDITER, 제 4의 벽,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제 4의 벽 CQ, CQ, CQ, 여기는 파워 서플라이, 제 4의벽, 베어더뮤지컬, 수신합니다.

제 4의 벽 안녕하세요, 사벽입니다. 지난 주! 드디어 고대하고 긴장되는 수능이 치뤄졌죠. 다들 후회없이 보셨나요? 

제 4의 벽 전 수능을 보고난 후, 교문을 나서며 오묘하고 공허한 감정과 함께 학창시절이 끝났다는 아쉬움이 같이 들었는데요. 제 학창시절의 키워드는 혼란과 불안이었어요! 이 키워드에 맞추어 오늘 제가 준비한 작품은, 베어더뮤지컬입니다.

# SCENE 1, 우리들은.

제 4의 벽 베어더뮤지컬, 청소년기의 불안과 비밀, 그리고 얽히고 얽히는 심리를 잘 그려낸 훌륭한 각본으로, 이미 탄탄한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작품이죠. 베어더뮤지컬을 관람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간단한 내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 4의 벽 카톨릭계 고등학교, 보수적인 성 세실리아 학교에 다니는 제이슨과 피터는 비밀스러운 교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풋풋한 연애를 하지만, 끊임없이 충돌하는 지점이 있어요. 바로 ‘공개연애’죠. 피터는 공개연애를 제안하지만, 제이슨은 자신의 현실이 무너질까, 이를 거부합니다. 그러던 중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오디션이 열리고, 제이슨과 아이비가 주인공을 맡게 됩니다. 아이비는 제이슨을 현실에서도 유혹하고, 제이슨은 피터에게 관계를 멈춰야 한다며 이별을 고합니다. 

제 4의 벽 제이슨과 피터, 피터와 제이슨. 사랑을 한다는데, 뭐가 이렇게 신경써야할 것들이 많을까요. 젠더와 사랑이라는 끊임없는 현실규범의 굴레는 이들을 압박합니다. 더불어 혼란을 제공하죠. 사실 어렵습니다. ‘이성’연애가 절대적이고 당연한 것이라 여겨지는 사회에서 ‘동성’연애라는 것은… 글쎄요, 이해하기 어렵지만 절대적으로 발생해선 안되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젠더와 사랑의 줄다리기는 피터와 제이슨, 이 어리고 어린 10대들에게 지속된 혼란을 야기합니다.

제 4의 벽 베어더뮤지컬에서는 불안이라는 요소를 동성연애에 빗대어 설명하지만, 실상 우리들에게, 특히 한국 학생들에게 불안은 좀 더 광범위한 세상에 존재합니다. 크게는 좋은 대학을 가야 성공한다고 여겨지는 사회, 당장 몇년 뒤의 미래에 대한 불안, 작게는 사소한 개인의 문제들까지. 더불어 한국 사회가 요구하는 학생상은 단정하고, 모범적이며, 더 나아가 순종적이어야 하니까요. 좀 모순적이지 않나요?

# SCENE 2, 순례자여, 당신의 그 손은. … 순례자는 입맞춥니다.

제 4의 벽 베어더뮤지컬을 관람한 이들이라면,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10대의 학생들이 얼마나 활동적이고, 자유롭고, 제멋대로인지! 그 특유의 활기참과 에너지는 절대 그 이상이라면 가질 수 없으니까요. 매일매일 끓어오르는 지하 속 깊은 용암과 같은 이들이, 분출된 구멍조차 뚫리지 못한 산에 갇혀버린거에요! 덕분에 무한대로 끓기시 작하죠. 피터와 제이슨은 이 지점부터 갈등하기 시작합니다. ‘공개연애 = 커밍아웃’이라는 공식이 성립되어있는 이들에게 보수적인 사회는 전혀 다른 온도를 선물합니다. 제이슨에겐 식어가는 용암을, 피터에겐 뜨거워지는 용암을 만들어주죠. 나가지 않음으로서 굳어버리는 이와, 나가지 못함으로서 답답해지는 이. 피터와 제이슨은 제각기 달리 반응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비의 등장, 이성연애라는 평범함은 제이슨을 더 굳혀버리기 시작합니다. 

제 4의 벽 이 불안함은, 관람자에게 손을 움켜쥐도록 만듭니다. 아니 그냥 말하면 되지, 라는 분노의 감정과 아.. 그렇긴 하겠네. 라는 공감의 감정이 강렬하게 부딪히거든요. 참으로 어렵고, 어렵습니다. 피터와 제이슨의 졸업식까지, 우리는 감정의 파도를 저항없이 맞고 있어요. 그리고 생각합니다. 이들을 불안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10대의 입장에서 무엇이 불안한 것일까. 과연… 사회는 불안을 해소시킬 수 있나? 단지 이들만의 불안일까? 우리는 또 물음의 연속에 놓여집니다. 

# SCENE 3, 졸업 축하해, 제이슨.

제 4의 벽 피터의 학사모를 지켜보며, 전 단지 후련..하진 않았습니다. 기쁘고, 즐거웠으나 어딘가 묵직한 것이 남아있더라고요. 피터의 감정선을 따라가고, 감정선을 3의 시선에서 바라보면서 이후의 피터가 궁금했어요. 졸업 후 피터는 어떠한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갈까, 무엇보다 제이슨의 졸업식을 축하하는 피터는 … 마냥 그랬을까요. 순정을 의인화하면 피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 4의 벽 10대의 불안은 마치 자전과도 같아요. 매일매일 돌고, 해가 뜨고 달이 지는 것에 따라 증폭되기도, 줄어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끝나진 않아요. 분명 끝이 보이는 불안임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끝이 나지 않는 현실에 좌절하기도 합니다. 사실, 불안은 영원히 끝나지 않는 것일지도요. 수능이 끝나고, 전 또 다른 불안에 휩싸였거든요. 수능을 기점으로 더 큰 불안을 떠안았죠. 비눗방울처럼 톡 터뜨릴 수 있는 얇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터뜨릴 생각을 못했어요. 불안은 더 커져서 우울함으로 바뀌었고, 스스로를 갉아먹기도 했어요.

제 4의 벽 그러나 불안을 후회하진 않아요. 이젠 긍정적인 불안을 갖고 있거든요. 불안을 마냥 나쁘게 볼 순 없더라고요. 어쨌든 나를 위한 고민으로부터 파생된 것이고, 그렇다면 내가 호기롭고 포용력 있게 끌어안아야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점차, 불안에 대해 무서워하지 않게되었어요. 학창시절이 끝나거나, 혹은 아직 진행중이거나, 끝난지 오래되었던지간에 우리는 모두 각자의 불안을 갖고 있잖아요. 혼란과 비밀도 물론이고요. 답이 보이지 않더라도, 각자의 방식으로 해답도 분명 얻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피터처럼요!

제 4의 벽 오늘의 사벽, 마치겠습니다.

#EDITER, 메타포, YOUTUBE <고잉세븐틴>

메타포 안녕하세요! 메타포입니다. 여러분, 지난 주 목요일이 수능이었다는 거 다들 아시죠? 수능특집을 맞이하여 저는 가볍게 입시생들이 수능 끝나고 보기 좋은 제 최애 아이돌 자체콘텐츠 <고잉세븐틴>을 소개합니다! 고잉세븐틴은 사실 제가 아니어도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웃긴 유튜브 콘텐츠일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개드린 이유는 순수히 제 행복 때문입니다. 그리고 학창시절 하면 아이돌, 아이돌 하면 코리아 틴에이저들의 우상 같은 느낌 아닌가요? 

메타포 고잉셉도 사실 극초반부에는 예능형식이 아닌 그저 평범한 한 아이돌 그룹의 활동 기록장 혹은 팬 브리핑 같은 형식의 시리즈물이었다는 것을 다들 알고 계시나요? 저희가 아는 고잉세븐틴의 시작은 바야흐로 2019년, 모 영상 제작 회사에 외주를 맡기면서 시작이 됩니다. 그때부터 직접 제작진들이 ‘고잉컴퍼니’라는 회사 컨셉을 차용하여 자연스래 멤버들에게 직접 참여하고 싶은 콘텐츠가 무엇인지, 이들의 장점이 무엇인지 묻고 이것을 시발점으로 맞춤형 콘텐츠의 포문을 열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점점 제작 규모를 넓혀 가면서 지금의 아이돌 콘텐츠계의 무한도전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이에요.

메타포 그렇다면 제가 추천하고자 하는 고잉세븐틴의 베스트 에피소드 3개는 대체 무엇일까요? 제가 뽑은 진또배기 콘텐츠들을 스멀스멀 밝힙니다!

S#1. 세주뭐사?(세봉리 주민들은 뭐하는 사람들인데?) 대사.(대단한 사람들이지.)

메타포 고잉세븐틴 중에 제일 재밌었던 상황극편이 뭐였는지 알려줘! 하면 저는 고민하다가 반드시 <전원우일기>를 꺼내옵니다. 세븐틴 팬미팅 VCR인 <세상에 이일언일이> 세계관을 잇는 행복한 세봉리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즉석 상황극 에피소드예요. 사실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좋아할 법한 구수한 시골 마을의 상황극을 보면 안 웃을 수가 없죠. 그래서 첫번째로, 정말 아무 생각없이 보고 웃을 수 있는 ‘전원우일기’를 추천합니다. 

메타포 이 콘텐츠가 흥미로웠던 이유에는 멤버들이 연기한 역할의 독창성도 있겠지만 마을의 유일한 고등학생 원우의 다큐멘터리 촬영용 카메라의 시선에서 비춰진 멤버들의 모습이 웃기다는 겁니다. 영상을 찍는 원우를 찍는 본카메라라니. 차원의 문이 어떻게 된건지 알 수가 없으면서도 일단 실실 웃으며 보게 됩니다. 그리고 전국 노래자랑이라는 주민들의 공통된 목표를 향한 각 인물들의 시점이 다채로워서 계속 지켜보게 돼요! 트로트 가수 데뷔를 꿈꾸고 있는 신인 가수 ‘조을호’ 그의 매니저인 연예인보다 연예인같은 ‘연예인’, 외계인 삼인방과 말하는 것 조차 귀찮은 ‘윤니은’과 ‘조기역’ 등등, 전국 노래자랑이 곧 열린다는 소문이 퍼진 마을에서 주민들이 행하는 행동들이 궁금증을 불러일으켜요. 이러한 의미로 이 콘텐츠를 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S#2. 버논에서 모처럼 모내기를 하며 모든 내기를 해보더니 쌀밥이 나왔다

메타포 2021년 고잉세븐틴의 키워드는 바로 ‘말조심’이었습니다. 고잉세븐틴 <드립: 고잉 컴퍼니>라는 첫번째 에피소드에서 나왔던 콘텐츠 아이디어들을 포함해서 그 이전 에피소드들 중에 멤버들이 했던 말말말들을 통해 한 해의 콘텐츠들을 제작하는 것입니다. 그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건 역시 <버논에서 모처럼 모내기를 하며 모든 내기를 해보았다>인데요, 아무래도 기승전결이 또렷하게 들어나는 예능 콘텐츠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메타포 콘텐츠 자체가 재밌는 것도 있습니다. 그냥 모내기를 하는 건 그냥 기특해 보이는게 다지만 모내기를 하다가 내기를 해서 이기는 사람은 새참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추천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틀이 잘 짜여져 있기 때문이에요. 추후에 2022년도 고잉세븐틴에서 <쌀밥을 가장 완벽하게 먹는 방법>으로 돌아오거든요 껄껄... 버논 모내기 에피소드에서 심은 벼들이 모두 자라 수확되어 쌀밥의 형태로 이들의 품으로 돌아옵니다. 이 쌀밥을 맛있는 반찬들과 함께 먹으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면 저까지 군침이 나지요!!

S#3. 순응특집 단짝으로 마무리를 하며

메타포 <순응특집 단짝>은 사실 고잉세븐틴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콘텐츠이기는 하지요. 그러나 그만큼 재밌고, 이번 저희 파워 서플라이의 주제와도 가장 걸맞는 콘텐츠이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언급하고 떠나려고 합니다. 멤버 호시의 모교인 마석고등학교에서 여러가지 학교에서 할 수 있는 게임을 하며 하하호호 웃는 모습이 정말 웃기니까 꼭 보시길 바랍니다... 이번에도 어떠셨나요? 흥미로웠나요? 날씨도 추워졌는데 심심할 때 이불 속에서 고잉세븐틴을 보면서 좋은 시간 보내셨으면 합니다! 그럼 저 메타포는 이만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파-서 여기는 파워 서플라이 (Power-Supply), 나의 꿈은 맑은 바람이 되어서, 수신 종료합니다. 73!

 

 

다가올 뉴스레터가 궁금하신가요?

지금 구독해서 새로운 레터를 받아보세요

✉️

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파ㅡ워 서플라ㅡ이 님에게 ☕️ 커피와 ✉️ 쪽지를 보내보세요!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의견이 있으신가요?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 !

다른 뉴스레터

© 2025 파ㅡ워 서플라ㅡ이

CQ CQ CQ! 여기는 문화예술 공급기 파ㅡ워 서플라ㅡ이 입니다.

메일리 로고

도움말 자주 묻는 질문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메일리 사업자 정보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10길 6, 11층 1109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 | 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