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서 안녕하세요! 추운 겨울 잘 지내고 계신가요? 이제 눈도 오고 정말 겨울이 찾아왔나 봅니다. 이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나기 위해 준비하는 것을 월동준비라고 합니다!
파-서 여러분은 월동준비 잘하고 계시나요? 그런 여러분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여러분의 무사한 겨울나기를 위한 월동준비 콘텐츠! 낮아지는 바깥 온도와 반대로 여러분의 마음 온도는 높아지고 있기를 바라며
CQ, CQ, CQ! 여기는 파워 서플라이 (Power-Supply), 월동준비!
지금부터, 수신합니다!
- 제 1장 각광, 따스한 뮤지컬을 당신께 드립니다.
CQ CQ CQ 여기는 파워 서플라이 (Power-Supply) 각광. 수신합니다.
각광 저는 이번에 월동준비 콘텐츠로 <뮤지컬>을 가져와 봤어요! 참고로 저는 뮤지컬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티켓 가격이 비싸서 항상 많은 고민을 하며 예매하지만, 막상 관람하고 나면 “아, 잘봤다.”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한 공연으로 감정이든 지식이든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으니까요. 자, 그러면! 제가 지금까지 봤던 뮤지컬 중 추운 겨울을 무사히 나기 위한 따스한 뮤지컬을 추천하려고 합니다.
1장 팬레터
모든 일은 나로부터 비롯되었다.
SYNOPSIS
1930년대 경성. '세훈'은 카페에서 쉬던 중 놀라운 이야기를 듣는다. '히카루'라는 죽은 여류작가의 소설이 출간된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알려지지 않았던 그녀의 진짜 정체까지 밝혀진다고 한다.'세훈'은 구치소에 갇혀있는, 문인들의 모임 '칠인회' 멤버이자 소설가인 '이윤'을 찾아가 그 출간을 중지해달라고 부탁한다.
'이윤'은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으면 그럴 수 없다고 말하며, '히카루'의 애인이었던 소설가, '김해진'이 그녀에게 남긴 마지막 편지까지 품에서 꺼내 자랑한다.'세훈'은 자신이 그 편지를 꼭 봐야 한다고 말하며, '히카루'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데...
각광 제목만 들었을 때는 “연예계 내용인가?” 할 텐데요. 땡! 아닙니다. 이 작품은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작가 ‘이상’과 ‘김유정’, 경성 문인들의 모임 ‘구인회’의 일화를 모티브로 한 문인들의 사랑과 예술을 그린 작품입니다. 저는 “겨울”하면 생각나는 뮤지컬이 <팬레터>인 것 같아요. 사실 제가 가장 애정하는 뮤지컬이랍니다. 넘버도 정말정말(정말정말좋음) 좋고 기승전결도 탄탄하죠. 캐릭터마다 각자의 매력도 있구요. 넘버에 따른 안무도 깔끔하답니다. 특히, 그림자를 사용한 연출이 기가 막혀요. 그리고 무대가 정말 매력적입니다. 자신의 내면과 대화하는 세훈. 거울을 보는데 안에는 히카루가 비칩니다. 그녀가 탄생하면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죠. 볼 때마다 박수가 절로 나온답니다.
각광 이 뮤지컬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시각으로 스토리를 바라볼 수 있다는 거예요. ‘세훈’의 시점으로 봤을 때와 ‘히카루’의 시점으로 봤을 때, ‘김해진’의 시점으로 봤을 때, ‘이윤’의 시점으로 봤을 때. 어느 하나, 같은 감정이 없어요. 그래서 볼 때마다 새롭죠. 그리고 모든 극이 그렇겠지만, 배우마다 배역 해석과 디테일이 달라서 정말 재밌답니다. (글을 사랑하는지, 그를 사랑하는지)
각광 저는 이 극을 보고 나올 때마다 추운 겨울에 홀로 서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외롭고 힘든 감정이 아니라 후련한 감정이요. 세훈, 히카루, 해진, 이윤 모두 각자 발단과 결말이 있습니다. 모두의 감정이 잔잔히 시작하다 마지막에 휘몰아치죠. 그리고 다시 고요해집니다. 감정을 정리하고 다시 새로운 시작을 하는 거죠. 우리도 한 해 동안 발단과 결말이 있었잖아요. 그리고 우리도 한 해를 끝내고 다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죠. 이번 겨울에 감정의 마무리 그리고 새로운 시작으로 팬레터 어떠신가요?
2장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이것은 쇼! 한바탕 꿈!
오늘 이 무대 위에서 나는 배우요, 광대이니 내 너희들을 웃게 하리라.
SYNOPSIS
2020년 미국 뉴저지 주 어느 소도시. 대형마트 직원으로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가는 한국계 입양아 출신 수아.유일한 취미인 유원지 구경을 하던 중 회전목마를 타고 나타난 수상한 노인 네불라를 만난다.수아를 사진작가로 오해한 네불라는 그녀에게 촬영을 의뢰하고, 수아는 대충 찍고 공돈이나 벌 생각에 흔쾌히 의뢰를 받아들인다.
하지만 수아의 예상과는 달리 네불라는 이번 촬영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와 원대한 계획이 있었으니. 촬영이 시작되자 진짜 자신의 모습을 남기고 싶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 자신의 지난 인생 역정을 털어놓는 네불라.그 모습이 부담스럽다 못해 징그럽기까지 한 수아는 어쩔 줄을 모르는데...
과연 수아는 극도의 거북함을 무릅쓰고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을까?
또한 처절하리만큼 인생사진에 집착하는 네불라의 진짜 속내는 무엇일까?
각광 저에게 뮤지컬 하나만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혹은 평생 한 가지 뮤지컬만 봐야 한다면 쇼맨을 택하겠습니다. 그 정도로 정말 잘 만든 뮤지컬이죠. 음....이 뮤지컬은 아름답습니다. 모든 점이 완벽해요. 넘버는 물론 안무도 아름답죠. 배우들이 일인 다역을 함에도 모두 연기력이 출중해서 전혀 거슬리지 않아요. 네불라는 9살 소년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연기하며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데도 물 흐르듯 연기해 장면이 헷갈리지도 않죠. 무대, 음향, 조명 모두 극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합니다. 극 중 소품인 마트 카트가 장면 전환에 따라 놀이공원 회전목마가 되기도 하며 상상을 뛰어넘습니다.
각광 처음에 제목만 봤을 때 “쇼맨? 위대한 쇼맨처럼 신이 나는 극인가?”했는데요. 울면서 나왔습니다. 사실 저는 뮤지컬이나 연극을 보고 잘 울지 않는 편인데요. 처음으로 울게 만든 뮤지컬이었어요. 단순 클리셰나 억지 슬픔 코드가 아니라 네불라의 인생, 수아의 인생을 듣다 보면 자연스레 눈물이 납니다. 그들의 인생이 잘못된 것인지 판단하는 과정이 매우 슬프거든요. 잠깐 설명하자면 네불라는 어느 독재자의 대역배우로 살아왔습니다. 누군가의 대체품으로 살아온 거죠. 그렇다면 독재자의 대역배우로 살아온 네불라는 나쁜 사람일까요? 정말 신기한 것이 쇼맨을 본 사람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다 보면 여기에 따른 입장이 모두 갈려요. 성실하게 살아왔지만, 죄책감과 억울함 사이에서 괴로워하는 모습, 자신을 사랑할 수 없게 된 그의 모습이 안쓰러우면서도 고민하게 됩니다.
각광 이 극을 보면 나로 사는 것은 무엇인지 깊게 생각하게 됩니다. 주체성이라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세상의 기준에 날 끼워 맞춘 것은 아닌가, 진짜 나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말이죠. 여러분도 이 공연을 보고 자신을 돌아보며 한 해를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내년에는 진정한 나로 살길 바라며.
여러분은 어떤 월동준비를 하고 계신가요?
문화예술로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
여러분만의 월동준비를 해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 제 2장 제 4의 벽, 월동준비 : 귤과 도톰한 이불, 그리고 4벽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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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의 벽 안녕하세요 여러분! 사벽입니다. 11월까지 따듯한 날씨가 지속되다가, 12월이 되자마자 정말 찐!! 겨울이 시작되었는데, 다들 옷은 따듯하게 입고 다니시나요?! 여러분의 겨울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저는 겨울하면 귤, 이불 속의 제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요. 원래 집순이, 집돌이가세상에서 제일 바쁜만큼, 겨울동안 이불 속에 있는 저도 무진장 바빠요!! 이유는 바로 넘쳐나는 저의 OTT들 덕분인데요. 오늘은 월동준비 OTT, 특집 <사벽릭스>를 열어볼까 합니다. 다들 귤과 이불, 준비되셨나요? 그렇다면, Tudum-.
#4벽릭스 <리틀 포레스트 2 : 겨울과 봄 (2015)> / NETFLIX
제 4의 벽 여러분의 겨울음식은 무엇인가요! 저는 포근하고 국물이 따듯한 전골류를 정말정말 좋아해요. 4벽릭스 첫번째 추천작, 바로 <리틀포레스트 2 : 겨울과 봄>입니다! 한국에서도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 배우가 출연한 리메이크작, 리틀 포레스트가 굉장한 화제작이었는데요. 둘 다 너무너무 훌륭한 작품성을 갖고있지만, 저는 리틀 포레스트 시리즈 중, 겨울과 봄을 굉장히 좋아해요. 제가 영화를 보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배우의 분위기인데요. 이치코를 연기한 하시모토 아이가 리틀 포레스트 그 자체라고 해도 사실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즌 2는 엄마의 편지를 받은 이치코와 이치코의 생각이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인데, 일본영화 특유의 따듯한 감성과 깨끗한 분위기, 그리고 겨울다운 대사들이 모두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어 냅니다.
제 4의 벽 저는 이 영화를 겨울 새벽, 창문을 열어놓은 침대 머리 맡에서 보는걸 추천해요! 겨울 새벽의 차가운 공기, 체온으로 적절하게 데워진 이불 속의 공기, 그리고 귤만 있다면(귤.. 집착광공입니다) 리틀포레스트2 : 겨울과 봄의 온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리틀포레스트는, 음식의 감동을 잔잔한 물결을 따라 관객에게 전달해요. 그리고 ‘먹는다’는 행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도록 만들죠. 이치코가 직접 밭에서 식재료를 수확해오고, 마트에서 식재료를 구입해오는 모습을 따라가며, 이치코와 엄마의 ‘실종’에 대해서 생각하도록 합니다. 추운 겨울날, 이치코와 함께 겨울 새벽을 즐기시는 건 어떤가요? 4벽릭스의 첫번째 추천작, 리틀포레스트 2 : 겨울과 봄이었습니다.
#4벽릭스 <판타스틱 소녀백서 (2001)> / 웨이브
제 4의 벽 4벽릭스 두번째 추천작, <판타스틱 소녀백서>입니다! 저는 겨울에 빈티지스러움이 낭낭한 그때 그 시절 영화들을 보는 걸 좋아해요! 판타스틱 소녀백서는, 고등학교 졸업 전에, 여름 학기 수업을 재수강해야 하는 이니드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18살, 사춘기가 뒤늦도록 찾아온 별나고 맹랑한 소녀 이드니는 가장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바로, 5초안에 가장 불행한 사람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 특별한 능력 때문에, 졸업 후 독립하려는 이니드는 알바에서도 사사건건마다 일을 벌여 잘리기 일쑤죠. 보는 이들이, 아니 하다 못해 행인조차, 처음 보는 이니드의 인생 전반을 걱정해줄 만큼 사고뭉치 소녀인 이니드가 사랑에 빠지며, 이 영화는 전개됩니다.
제 4의 벽 이 영화는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유난히 별난 영화입니다. 제가 이 영화를 들고온 이유는, 이니드의 사고일지들이 사실은, 우리도 모두 갖고 있는 사고일지기 때문이었어요. 현재에도 우리는 이니드처럼 행동하고 있는데,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걸 수도 있으니까요. 누군가를 너무 사랑해버린 탓에 친구와 싸우기도 하고, 내가 그렇게도 사랑해마지 않는 인물에게 애정을 담은 오지랖을 부리기도 하고. 그리고 도라 버치의 훌륭한 연기는 … 18살 사춘기 소녀를 너무나도 잘 표현해내고 있어요. 그 시절의 공감성 수치를 불러일으킬 정도로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하는 <판타스틱 소녀백서>, 4벽릭스의 두번째 추천작이었습니다.
- 제 3장 메타포, 겨울은 시려운데 시렵지만은 않아!
메타포가 좋아하는 겨울영화 추천
메타포 안녕하세요 여러분! 날이 많이 추워졌죠? 추위를 많이 타는 저도 요즘같은 날씨가 정말 싫답니다. 저는 이맘때쯤이면 항상 같은 패턴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요. 날씨가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전에는 겨울이 되면 예쁜 코트도 입고 야상도 입고 롱패딩에만 의존하지 않겠다고 다짐해요. 근데 급격히 추워지는 날이면 그 생각은 즉시 철회하게 되는... 전 다양하게 이것도 입고 저것도 입는게 좋단 말이죠!! 근데 롱패딩은 그런 생각 하지도 못하게 어마무시한 보온력을 뽐내네요....
메타포 여튼! 여러분은 월동 준비를 할 때 무얼 하시나요? 보통 따뜻한 이불에 들어가서 귤 까먹으며 재밌는 영화 한편 보는게 국룰 아니겠어요!! 그럼 그때 볼 영화는요? 뭘 봐야할까요? 올 겨울은 저랑 함께 해봅시다! 제 추천 영화를 봐주세요!!
S#1. 담배와 위스키 그리고 남자친구: 영화 <소공녀>
메타포 저는 연말, 겨울이라는 키워드하면 떠오르는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독립 영화<소공녀>!! 주연으로 이솜 배우가 등장하는데요, 가닥가닥 보이는 흰머리가 참 인상 깊은 비주얼입니다. 이솜이 연기한 ‘미소’는 멋내기용 브릿지 염색을 한 인물이 아니라 무려 불치병을 가진 청년입니다. 꾸준히 한약을 먹어주지 않으면 머리가 새하얗게 변해버려요. 그런 미소의 곁에는 남자친구인 ‘한솔’이가 있죠. 미소는 자신의 인생에 위스키와 담배, 그리고 한솔이만이 있다면 행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소박한 꿈을 가진 인물이에요. 그런데 이 세가지를 한번에 가질 수 있는 돈, 재력이 없다면요? 미소는 월세 때문에 자신이 살고 있던 집마저 포기하고 대학시절 밴드동아리를 함께 했던 동문들을 찾아가요.
메타포 미소가 동아리 부원 한명한명을 만나면서 잊어버렸던 행복을 되찾아주는 과정들이 참 흥미롭고 재밌어요. 옴니버스형 에피소드나 소설의 목차처럼 부원 각자가 처해있는 상황들을 칼 같이 나누어 디테일하고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거든요. 베이스를 치던 ‘문영’은 취직 후 바쁜 날들을 보내며, ‘현정’이는 엄한 시부모를 모시며 살고 있습니다. 이혼 당한 ‘대용‘이와 장가가 가고싶은 ‘록이‘ 선배도 나옵니다. 함께 놀았던 이들은 너무나도 다른 각자의 사정들을 가지고 살고 있죠. 학생 때 모습과 달리 ‘현실적’이게 변한 부원들의 모습을 미소는 어떻게 바꿔주고 있을까요?
메타포 제가 이 영화를 추천해주고 싶은 이유는 영화의 타임라인은 한겨울이지만 등장인물 미소를 보면 포근함이 느껴져서예요. 사회에서 착취 당하는 여성 캐릭터들을 안아주고 우울함이나 쓸쓸함에 빠진 이들을 위로해주는 미소의 존재는 그야말로 환타지, 영화니까 나올 수 있는 친절한 캐릭터 아닐까요? 여러분들도 이 영화를 보고 제가 느낀 감정과 비슷한걸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S#2. 고전은 세월이 지나도 촌스럽지 않다: KILLBILL Vol.1
메타포 드디어 나왔군요 제가 사랑하는 킬빌... 죽기 전 꼭 봐야 할 영화... 킬빌? 오렌 이시이랑 눈밭에서 싸워서 월동? 이런 생각이 드실텐데요, 맞습니다. 오렌 이시이랑 키도가 눈밭에서 싸워서 월동준비 영화로 가져온 것도 있어요. 근데 그냥 제가 좋아해서가 큽니다. 사실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를 접하게 된 건 얼마 되지 않았는데요, 이제서야 타란티노의 영화가 왜 이렇게까지 유명한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왓챠 리뷰 중에 “B급인척 하는 A급”이라는 리뷰를 본 적이 있는데 몹시 공감합니다.
메타포 킬빌이나 저수지의 개들이나... 일단 모두 다 오타쿠를 위한 영화에요. 이 말은 직접 보신 분들은 다들 공감하실 겁니다. 미쟝센이 너무 좋아요. 잔인해서 넣은 흑백필터 처리 화면이나 애니메이션 묘사 모두 촌스럽지 않고 오히려 보는 즐거움을 만들어줘요. 그리고 뻔하게 흘러가는 듯 그렇지 않은 전개들도 좋아요... 버니타 그린과 키도가 만나는 장면부터, 키도가 버니타 그린을 죽이는 씬까지. 예상하지 못했는데 갑자기 전개가 숙숙 흘러가는게 너무 흐름감을 좋게 만들어요! 이것만 좋다고 할거리인가요, 키도가 어마무시한 전투를 들어가기 전 이소룡 상하의를 입고 등장하는 것도 너무 좋습니다...
메타포 킬빌이 재밌는 이유를 굳이 하나하나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보세요들!!
S#3. 마무리를 하며...
메타포 이번에도 짤막하게 들고 와버렸네요, 미안합니다. 여러분, 저는 이번에 겨울 기념으로 속이 보송보송한 외투를 하나 마련했습니다. 지금 출고 준비 중인데 얼른 집에 도착해서 입어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여러분들도 겨울 잘 보내시고 계시죠? 곧 종강 시즌인데 얼른 이불 속에서 제가 추천해드린 영화를 보셨으면 좋겠어요!!!
메타포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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