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호] 까치까치 설 연휴엔

세뱃돈을 받았다면? / 내가 썼던 다이어리들

2025.01.30 | 조회 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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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bbles

바닷가의 조약돌을 줍듯 각자의 취향을 수집해요. 우리의 취향 수집에 함께할 돌멩이들을 찾습니다.

눈이 이제 다 온 것 같아요.

구독자님이 계신 곳도 눈이 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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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

온다 / 1월의 잘산템!
주민 /  렛미인트로듀스마띵 -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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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의 잘산템!

안녕하세요, 온다입니다.

구독자, 설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제대로 된 연휴가 시작됨과 동시에 폭설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어마어마한 양의 눈이 내렸는데요. 저는 그 눈길을 뚫고 무사히 경북까지 다녀왔습니다. 차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낸 탓인지, 혹은 연휴라 더욱 늘어지는 건지, 분명 쉬고 있음에도 묘한 피곤함이 함께네요.

그런고로아주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오늘은 글이 정말 안 써지는 날이에요. 이번 주의 편지에는 어떤 내용을 쓸까 고심하고, 조금 더 좋은 글을 위해 분명 책까지 골라 읽어 놓았는데도! 여전히 마음에 들지가 않아 이미 쓴 글은 서랍으로 미뤄두고 가벼운 내용을 다시 써 내려가는 중입니다. 뭐 이렇게까지 솔직한가 싶을 수도 있지만 저와 함께 돌멩이를 줍고 있는 구독자님께 이 정도는 털어놓아도 되지 않을까 싶어 말해보아요.

그래서 오늘은 저의 잘산템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세뱃돈을 받았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아니라면 설연휴라는 명목의 할인 시즌을 즐기며 함께 살펴봐요!

 

 

▶티빙

<알쓸신잡> <크라임씬> 시리즈의 엄청난 팬이라, 지금이 정주행하기 좋은 시기다! 싶어 한 달권을 구독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프로그램에 붙잡혀버리고 말았으니바로 <세계테마기행>입니다. 이번 설 기간에 포르투갈편이 방송 중이거든요! 포르투갈 전역을 여행하는데, 숨겨진 여행지도 또 제게는 그리운 곳도 많아 도저히 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 저녁 EBS에서도 마지막 편이 방영될 예정이니 함께 겨울의 포르투갈로 떠나보는 건 어떠신가요?

저는 처음으로 구독권 중개 플랫폼을 이용해보았어요. 구독자님의 합리적 소비를 위해 플랫폼 몇 개를 공유해봅니다!

벗츠 https://buts.co.kr/

피클플러스 https://pickle.plus/

링키드 https://linkid.pw/

에브리뷰 https://everyview.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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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뛰드 진저슈가 오버나이트 립마스크

올겨울의 잘산템 1! 이미 주변 지인들에게도 많이 추천한 전적이 있는 립마스크입니다. 바세린과 립밤을 아무리 발라도 트기만 하던 저의 건조한 입술을 구원해 준 제품이거든요. 자기 전에만 듬뿍 얹어 발라주면 다음 날 하루 종일 매끈한 입술을 만나볼 수 있어요. 매우 끈적거려 바른 후엔 양치하기도, 무언가를 먹거나 마시기도 어려운데다 아침에도 오일 등을 사용해 씻어줘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하지만…..그럼에도 뛰어난 기능으로 모든 단점을 상쇄시켜버린답니다.

미샤 글로우 스킨밤

겨울철, 특히 이맘때가 가장 건조한 때인건지 특정 시기만 되면 피부 화장은 커녕 파데프리 썬크림조차 피부 갈라짐이 나타날 때가 오곤 합니다. 이때 제게 허락된 건 수분크림을 섞은 썬크림뿐이었는데, 이 제품 덕분에 다시 피부 화장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수분크림 겸 프라이머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 기초 후 얇게 깔아주는 식으로 사용하면 갈라지지 않고 촉촉한 피부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연작 베이스프랩 제품 역시 비슷한 기능의 제품으로 유명한데요. 아직 사용해보지 못해 비교가 어렵지만 일단 가성비 측면에서는 미샤가 절대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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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디크 필로시코스

최근 자주 뿌리고 있는 딥디크의 필로시코스입니다. 추운 계절엔 바닐라, 코코넛과 같은 따뜻한 향들이 더욱 끌리는지 유독 요새 자주 손이 가더라고요 무화과향으로 시작해 코코넛과 풀향, 그리고 파우더리한 우디향으로 마무리되어요. 마냥 달콤하지 않고 풀향과 나무향이 섞여서 발향된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중성적인 느낌이라 누구에게나 잘 어울릴 법하지만, 아마 약간 달큰하면서도 포근한 향이기 때문인지 니트에 더욱 어울리는 것 같고요. 필로시코스는 오드퍼퓸과 오드뚜왈렛 간 향의 차이가 있는 편인데요. 오드퍼퓸이 더 우디하고, 오드뚜왈렛이 더 달콤합니다. 저는 보통 더 가벼운 향을 선호해 겨울에 필로시코스를 뿌리지만, 취향이라면 언제든지 뿌려도 좋을 듯한 향수예요.

 

혹시 구독자님께서도 누군가에게 추천하고 싶은 잘산템이 있으시다면 저희에게도 꼭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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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렛미인트로듀스마띵 - 다이어리

 내일이 벌써 1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구독자님의 2025년 첫 한 달은 어떠셨나요? 즐거우셨을까요? 보통 우리는 연초를 맞이하여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는 하죠. 저도 몇 가지를 세웠는데요, 그중 하나가 '기록'입니다. 기억력이 안 좋아서 블로그 챌린지를 이유 삼아 일주일을 기록했던 게 벌써 재작년이 되어버렸네요. 저는 이번에 기록의 목표를 다시 설정했습니다. 있었던 일들을 기억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저의 생각도 기록하는 것으로요.

그러고보니 구독자님은 다꾸, 일기, 블로그 등 기록하는 일에 관심이 많으실까요? 사실 저는 그런 것들에 관심이 없었어요. 기록을 했을 때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될 것인지가 명확하게 다가오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나중에 기록에 관심을 가진 뒤에는 다이어리나 노트, 스티커 등을 조금씩 구매하기 시작했죠.

제가 그런 것들에 흥미를 보인 이후로 늘 최우선으로 고려했던 사항은 '내가 이것을 꾸준히 사용할 것인가?'였습니다. 저는 기록하는 습관이 전혀 없고, 예쁘게 꾸미는 것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실용성이나 용이성을 따질 수 밖에 없었어요. 그럼 지금부터 제가 지금까지 사용한 다이어리를 하나씩 소개하면서 기준들을 다뤄볼게요.

 

Love this moment Diary

by 러버스픽미(Lovers Pick Me)

Instagram @loverspickme

출처: 러버스픽미 네이버 스토어
출처: 러버스픽미 네이버 스토어

이 다이어리를 내가 과연 끝까지 채울 수 있을까? 러버스픽미 제작자 님이 항상 다이어리를 사기 전에 고민했던 것이라고 해요. 모든 분들이 공감할 거라고 하시면서요. 맞아요. 저는 기록을 시작하기 전부터 이런 고민을 하면서 시작하기를 겁냈었거든요. 

러버스픽미의 "Love this moment Diary"는 3개월 분량의 만년 다이어리입니다. 3개월 분량의 먼슬리, 14주 분량의 위클리, 56페이지의 프리노트가 들어있고 앞뒤로 인트로, 아웃트로 페이지도 있답니다. 그냥 둬도, 내 마음대로 꾸며도 돼요. 저는 이 다이어리를 쓸 때 가장 많은 스티커를 썼던 것 같아요. 그리고 만년이니까 굳이 세 달을 연달아 쓰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첫 달 쓰고 안 쓰다가 나중에 다시 꺼내 써도 아무런 상관이 없죠. 그래서 제작자님이 취향이 자주 바뀌는 분들께도 이 다이어리를 추천하기도 합니다.

 

6months diary

by 온유어마인드(On Your Mind)

Instagram @frd_chckn

출처: 온유어마인드 네이버 스토어
출처: 온유어마인드 네이버 스토어

3개월을 해낸 저는 이제 6개월에 도전합니다. 이 다이어리는 앞선 저의 기준에 부합하면서도 제 취향까지 살짝 건드린 제품입니다. 표지를 덮고 있는 제작자님의 사진도 좋았고, 내지를 이루는 모든 글자와 선들이 초록색을 띠고 있는 것도 좋았거든요.

이 다이어리는 6개월 분량의 만년 다이어리입니다. 먼슬리, 30주 분량의 위클리, 52페이지의 프리노트가 들어있습니다. b6 정도의 크기로, pvc 커버도 판매하고 있어요. 저는 커버를 씌운 뒤 종종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썼던 기억이 있네요. 직접 종이를 만져보고 펼쳐보고 있다면 연남동에 위치한 온유어마인드 쇼룸에 한번 방문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Handy diary 핸디 다이어리 6개월

by 아날로그키퍼(analogue keeper)

Instagram @analogue_keeper

출처: 아날로그키퍼 네이버 스토어
출처: 아날로그키퍼 네이버 스토어

앞선 두 다이어리를 겪으면서 저는 다이어리를 아카이브나 일기를 위한 용도가 아니라 일정 관리 용도로 더 많이 사용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있었던 일들을 쓰는 때보다 다음 할 일을 잊지 않기 위해 급하게 휘갈기기 위한 휴대용 다이어리가 더 필요했던 거죠.  그 중에서도 위클리가 넓은 편이 오늘 해야 할 일들을 나열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아날로그키퍼의 핸디 다이어리도 6개월 분량의 만년 다이어리입니다. 특히 이 제품은 코팅을 하지 않은 커버를 사용했는데요. 이쯤 되었을 때의 저는 다이어리가 해지는 것에 전혀 신경 쓰지 않았어요. 그래서 브랜드가 말하는 자연스러운 에이징에 알맞게 막(?) 썼던 게 기억나네요. 약 30주 분량의 기록이 가능하도록 몬슬리, 위클리, 프리노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다이어리 역시 종로구에 위치한 아날로그키퍼의 쇼룸 파피어 프로스트에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제가 사용했던 세 가지의 다이어리를 살펴보았어요. 이 다이어리들은 모두 180도로 펼칠 수 있으며, 무게가 가벼워 휴대가 가능한 만년형 다이어리 제품들입니다. 휴대성을 가장 만족했던 것은 아날로그키퍼의 핸디 다이어리였고, 가끔 일정도 썼다가 일기도 썼다가 하고 싶은 제 변덕에 맞춰줬던 것은 온유어마인드의 6개월 다이어리였습니다.

구독자님은 어떤 다이어리가 취향이세요? 저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다이어리가 있으신가요? 누군가의 취향을 추천 받는다는 건 늘 즐거워요. 편하게 아래에 조약돌을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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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어스

페블스와 이야기해요 💬

➡구글폼

여러분의 조약돌을 기다리고 있어요 💌

 


민짱🌈
: 이 세상의 귀여운 모든 것들을 사랑합니다! 귀여움이 세상을 구한다!!
제토🧚 : 주로 갓생을 추구합니다. 밖으로 쏘다니는 외향 인간.
주민💎 : 언젠가는 모두가 알게 되겠죠, 고양이가 우주 최고입니다.
온다🫧 : 직업은 트래블러, 취미는 여유와 낭만 사이에서 유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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