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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토 / 스포츠 덕후의 첫사랑(3)
민짱 / 알바왕 민짱(2)
- 스포츠 덕후의 첫사랑(3)
안녕하세요. 제토입니다. 지난 겨울에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이 행사가 있었는데요. 스포츠를 좋아하는 저는 이런 국제 대회를 가까이에서 접해 볼 수있는 기회를 놓칠 수 없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왔답니다. 횡성 지역 자원봉사를 지원했는데요. 왜냐하면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스노보드 경기가 진행되었거든요! 여기에서 오늘 주제를 약간 눈치채셨지요? 맞아요, 저는 스노보드를 좋아해요…🏂🤍
저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스노보드를 처음 배웠는데요. 아직까지도 턴을 잘 돌지 못한답니다. 마음만큼은 보드를 정말 잘 타고 싶은 사람으로서 보더들을 동경해 왔어요. 그래서 동계 올림픽 기간이 되면 스노보드 경기를 유심히 챙겨 보고는 했는데요. 볼 때마다 매번 어떤 보더가 좋은 성적을 내는 겁니다. 그게 바로 숀 화이트였어요. 그는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 2014 소치올림픽에서 4위, 2018 평창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답니다. 제 기억에는 없지만 2006 토리노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었다고 해요.
특히 제 뇌리에 인상 깊게 남아있는 건 단연 2018 평창 올림픽에서의 퍼포먼스였는데요. 직전 올림픽에서 아쉽게 메달권에 들지 못했기에 8년 만에 도전하는 금메달이었답니다. 이 날 3차 시기에서 1440도를 연속으로 성공, 1260도도 연달아 성공하면서 1위를 확정 짓게 되었는데요! 사실 올림픽 전까지는 1440도를 연속으로 성공한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전에 훈련 중 시도했다가 부상을 당한 적이 있을 정도로 상당히 어려운 기술이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2차 시기에서 다른 선수가 올림픽 최초로 연속 1440도 기술을 성공하면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을 보고 숀 화이트도 바로 연속 기술에 도전했어요. 2차 시기에서는 성공하지 못 했지만 3차 시기에 성공해 냈답니다. 마지막 시기라는 부담감과 한 번도 성공한 적 없는 기술을 성공해야 한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을 텐데,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성공해 낸 멘털을 정말 본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과감하게 스스로를 믿고 도전했기 때문에 이렇게 드라마 같은 서사가 만들어진 것 같아요🤍
이 메달로 숀 화이트는 올림픽 스노보드 전 종목을 통틀어 처음으로 금메달 3개를 딴 선수가 되었답니다! 그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했는데요. 2006년부터 2022년까지 총 5번이나 올림픽에 참가한 것이에요. 2022년 대회가 그의 은퇴 무대였으나 아쉽게 4위로 마무리하게 되었답니다. 긴 시간 올림픽 대표로 출전할 정도로 최고의 기량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에, 성실하게 미쳐 있어야 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숀 화이트를 좋아하는 또 다른 이유랍니다.
아, 평창에 숀 화이트가 다녀간 🍔햄버거 집도 있는데 알고 계신가요? 숀의 팬이었던 사장님이 그를 응원하기 위해 그의 별명을 따서 🍔플라잉 토마토 버거 세트 를 판매중이었는데요. 그 사실을 알게 된 숀이 2018 평창 올림픽 당시 직접 가게에 방문했다고 해요. 자신의 별명을 딴 버거 세트를 먹고 이제 올림픽 메달이 3개가 되었으니 패티를 3장으로 늘려 달라 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패티가 2장이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판매되는 숀 화이트 버거는 패티가 3장 들어간대요. 저도 근처에 간다면 꼭 방문해보고 싶은 가게입니다!
저는 최근에 드디어 보드 동아리에 가입했어요. 열심히 연습해서 능숙하게 스케이트보드, 스노보드를 오래오래 탈 수 있는 멋진 보더가 되어보려고요. 여러분도 좋아하는 일이 있다면 지금 시작해서 건강하게 미쳐 보세요. 자신을 믿고 꾸준히 하다 보면 숀 화이트처럼 중요한 순간에 짜릿한 성공이 찾아올지도 모른답니다-😄 다음 주에는 시리즈의 마지막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일주일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알바왕 민짱(2)
안녕하세요! 또 다른 알바 이야기로 돌아온 알바왕 민짱입니다. 오늘은 어떤 알바 이야기냐면요, 알바를 처음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꿈꾸는 카페 알바입니다!!
저 역시 알바를 처음 구할 때 가장 하고 싶은 건 카페였어요. 음료 만드는 것도 재밌어 보이고 나름 분위기도 있어 보여서(?) 카페 알바를 꿈꿨답니다. 그리고 패스트푸드점으로 단단한 알바 경력을 갖게 된 저는 쉽게 카페 알바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러나 카페 알바는 제가 꿈꿔왔던 모습과는 달리 또 다른 시련과 역경이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우선 제가 일한 카페는 다양한 세계 음료를 파는 카페였어요. 그래서 커피보다는 스무디나 에이드 같이 손이 많이 가는 음료들이 많이 나갔어요. 기억에 남는 건 음료를 처음 만들 때 제가 가진 의구심이었어요. “이렇게 예쁘게 생긴 음료를 내가 만든다고…?! 심지어 내가 만든 게 손님한테 넘어간다고….?!?!😳” 카페 음료는 처음 해보는 것 투성이었기에 신기함의 연속이었어요. 처음에는 얼렁뚱땅 우왕좌왕 힘들어했지만 레시피를 따라 음료를 완성해 나가는 게 갈수록 재밌었답니다.
그러나 여기서도 이 재미를 느끼는 데에는 꽤 많은 시간이 걸렸어요. 카페라고 음료만 만들고 끝나지는 않잖아요? 배워야 할 일은 정말 많았고, 심지어 저는 마감 담당이었기 때문에 음료뿐만 아니라 재정적인 부분까지 책임져야 했었답니다. 특히 이 알바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혼자 일하는 것이었어요!!! 물론 제가 출근했을 때 어느 정도 시간이 겹쳐 같이 일하시는 분이 계셨지만, 마감 두 시간 전부터는 저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해야 했어요.
이전과는 전혀 다른 환경의 알바를 저는 과연 어떻게 대처했을까요? 이것도 패스트푸드점 때처럼 존버(엄청 버티기)했습니다. 같이 일하는 분들의 따끔한 충고들을 묵묵히 들어가면서 그리고 메모장에 꾸준히 적어가면서 3개월을 버텼습니다. 그랬더니 어느 순간 매뉴얼을 보지 않고도 기계처럼 움직이는 제 자신을 볼 수 있었어요😎 정확히 3개월이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을 좋아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이요!!! 그리고 여기서도 새로운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힘들다고 찡찡대도 결국엔 적응을 하긴 하는구나… 내가 일을 좋아하게 되는 데에는 내 노력에 달려있구나!! 그리고 다른 사람과의 소통만을 추구하던 제가 혼자서 일을 처리하는 법에 대해서도 터득하게 된 거예요. 여기서 정말 많은 부담과 힘듦을 지니고 일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다 별거 아니더라고요.
마감 알바로 일해서 좋았던 점이 남는 당일 재료들로 저를 위한 저만의 음료수를 만들어 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카페 알바는 소소한 횡령이라는 소소한 재미가 있었답니다…🤫 ‘일하는 것’을 완전히 좋아할 수는 없지만 그 안에서 성장하는 자신을 좋아할 수는 있는 것 같아요! 카페 알바 역시 저를 한 단계 성장시키는 기회였기 때문에 저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답니다. 여러분도 힘든 일을 겪어내서 뿌듯했던, 그래서 좋아졌던 일들이 있나요? 여러분의 이야기도 언제든 저희에게 들려주세요! 이번 레터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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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짱🌈 : 이 세상의 귀여운 모든 것들을 사랑합니다! 귀여움이 세상을 구한다!!
제토🧚 : 주로 갓생을 추구합니다. 밖으로 쏘다니는 외향 인간.
주민💎 : 언젠가는 모두가 알게 되겠죠, 고양이가 우주 최고입니다.
온다🫧 : 직업은 트래블러, 취미는 여유와 낭만 사이에서 유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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