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착과 떠남, 어떤 선택이 나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요?

2026.03.30 | 조회 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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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다는 건 무엇일까요.

그 무엇도 나를 구속할 수 없는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세상의 역할놀이를 인식하고, 벗어났다는 뜻입니다.

역할을 하고 있는 내가 진정한 '나'가 아님을 아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사장은 손님에게, 연인은 연인에게,

단체는 단체에 속한 구성원들에게,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서로가 기대하는 이미지에 맞게 행동한다는 것입니다.

 

누구를 상대하느냐, 어디에 소속되느냐에 따라 나의 태도는 달라지게 되지요.

 

 

맺는다.

얽매인다.

섞여든다.

 

특정 주파수에 나를 맞추는 일.

 

 

역할로 나를 정의한다면 어느 정도의 에너지 소모를 감당해야만 합니다.

본래의 나 위에 사람들이 기대하는 바를 덧씌워야만 하기에.

 

그렇지만 역할이 곧 '나'라고 믿는다면

자신이 성공적으로 주어진 역할을 완수하지 못한 것만 같을 때

'~답지 못한' 모습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세상에서 내가 차지하는 파이가 줄어든 것만 같고,

나보다 더 잘해내는 것만 같은 사람들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탓하게 되지요.

 

 

진정한 나는

맺을 필요도 없고

얽매일 필요도 없습니다.

 

 

그곳에 있되 그곳에 없습니다.

멀리 있는 듯하면서도 가까이에 있습니다.

 

하는 것 같아도 하지 않으며

하지 않는 것 같아도 하고 있습니다.

 

비어 있으므로 붙잡을 수 없으며

맞출 수도 없습니다.

 

되고자 하지 않기에.

그저 나로서 있으려 하기에.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치고, 짐승은 달린다. 그것들은 잡을 방법이 있다. 하지만 용은 구름과 바람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니, 노자는 마치 용과 같았다.   -공자

 

 

공자가 말한 노자는

비단 노자이기에 가능한 모습만은 아닙니다.

 

모두가 원래 그러한 모습입니다.

 

나는 당신의 '누구'가 아니지요.

당신도 나의 '누구'가 아닙니다.

 

이곳이 꼭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아니며

'나'는 언제, 어디로든 떠날 수 있습니다.

 

드나드는 것. 경험하는 것.

구름 따라 바람 따라 나를 맡기며

발길 닿는 대로 무심히 사는 것.

 

우리는 정착할 곳을 찾지 못해 불안한 걸까요?

내가 해야 할 역할을 감당하지 못해서 괴로운 걸까요?

진실로,

어떠한 프레임에 나를 맞추지 못해서 힘든 걸까요?

 

누군가가 나를 하나의 모습으로 정의하고,

그에 맞춰서 살아간다면

그 만족감은 얼마나 오래 갈 수 있을까요?

 

 

어디에든 잘 들어맞는 완벽한 속박을 꿈꾸십니까,

어떤 것에도 구애받지 않는 자유를 꿈꾸십니까?

 

 

우리는

왜 더 알고만 싶을까요?

왜 새로운 걸 찾을까요?

왜 가능성을 바라보려 할까요?

왜 질문이 떠오를까요?

왜 머무르는 데 만족하지 못하는 걸까요?

 

우리가 찾고자 하는 답이란 무엇일까요?

어떤 답을 찾아야 우리는 의문을 멈추게 될까요?

 

 

여러분은 누구십니까.

 

역할에서 벗어난 여러분은 누구십니까?

 

어떠한 프레임에 잘 들어맞을수록

그로 인해 나는 보다 더 견고한 실체가 될 수 있는 것일까요?

 

프레임에 맞춰 살아가는 게 나의 선택이라면

그 프레임을 벗어나는 것 또한 내게 달려있지요.

 

 

이 세상 전체가 우리의 여행지입니다.

 

우리 모두는 이 세상을 여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여행자는

정착할 곳을 찾는 것이 아닌

그저 여행을 해나갈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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