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는 유신론자도 계실 거고, 무신론자도 계실 거고,
유물론을 지지하는 분도, 관념론을 지지하는 분도 계실 겁니다.
오랫동안 하나의 신념 체계를 쭉 고수해오신 분도,
만들어가는 과정 중에 있는 분도 계실 거고,
혹은 어떤 신념을 갖는 게 무의미하다고 보는 분도 계시겠죠..
어떤 경우이건, 현재 각자가 길어올린 답을 붙잡고 그 답을 삶 속에 적용하여 살고 계실 겁니다.
아직 답을 찾지 못했다고 하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우리가 매 순간 선택하는 삶의 방식이 자신이 내린 답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렇지만 한편으론, 우리의 답이 꼭 끝까지 유지되는 건 아니에요.
살다 보면 그간 고수해 왔던 신념이 누군가의 설득으로 인해,
새로운 이론의 발견으로 인해, 영적 체험으로 인해, 책을 통해,
그 밖에도 찰나의 영감이나 개인적인 계기들로 인해 바뀔 수밖에 없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죠.
그런데 말이죠.
어차피 바뀌게 될, 완전하지 않은 답이라면 이걸 정말 답이라고 할 수 있는 걸까요?
언제든 정확한 방향을 가리켜 줄 진리가 있기는 한 걸까요?
너무 어렵게 생각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진리를 얻기 위한 모든 싸움 끝에,
그 싸움터에는 오직 하나의 사실만이 쓰러지지 않고 남아 있다.
- 모든 이론은 다면적인 현실의 특정한 한 측면을 보여줄 뿐이라는 사실이다.
… (중략) …
과학지식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고 조화시켜줄 수 있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한 가지 사실이 있다.
- 우리의 현실이 취할 수 있는 모습의 엄청난 다양성 말이다.
이 비길 데 없이 무한한 가능태야말로 우리 우주의 가장 중요하고도 근본적인 본성이다.-바딤 젤란드, [리얼리티 트랜서핑 1]
답은 이것도 될 수 있고, 저것도 될 수 있고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겁니다.
세상의 본성이 '다양함'에 있으니까요.
여러분은 지금 세상의 어떤 측면을 바라보며 살고 계시나요?
어떤 측면을 바라보고, 선택하고, 신뢰하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다면적이라는 사실은 변치 않을 겁니다.
무한한 다양성,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한 세상 속
선택할 수 있는 주체인 우리의 본성이 '무한함'에 있다는 사실도
변치 않을 거고요.
가벼운 마음으로, 다면적인 세상을, 자신을 바라보세요.
시야를 활짝 열고 풍요하게 흐르는 무한함을 느껴보세요.
아직 우리가 누려보지 못한 세상은, 자신은
여전히 저 우주의 별처럼 무수하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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