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무너진 도로 복구

수욜이 되었어요~

이틀만 잘 참으면 주말이에요~!! (하지만 전 주말까지 해야할 일이 넘 많답니다. =.=;;)

올해 미국의 캘리포니아 주는 유래 없는 눈비로 많은 피해를 입었어요 ㅠㅠ (one of the harshest winters, 가장 험난했던 겨울 중의 하나라고....) 그래서 오늘 The New York Times 4월 19일자 기사, "Arnold Schwarzenegger and Bikers Are Trying to Fill California’s Potholes"와 함께 해 봐요~

우선 길에 가다 보면 아스팔트에 푹 꺼져 보기 싫고 빗물도 고이고 때로 차가 지나갈 때도 덜컹하게 하는 구멍들이 있지요. 아스팔트나 도로가 무너져 생긴 웅덩이에요. 요걸 영어로는 "pothole"이라고 해요. Arnold Schwarzenegger는 영화 The Terminator의 그 분 맞아요.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이기도 해요. "아놀드 슈와르츠제네거와 바이커들이 함몰된 도로들를 메우려고 해요." 라는 뜻이에요. "메우다"라고 할 때 "fill"을 사용하였어요.

캘리포니아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일년 내내 온화한 날씨로 유명해요. 미국 은퇴 1순위 지역이고, 캘리포니아 공화국이라 불릴 만큼 높은 GDP로 유명하지요. 허울 뿐인 가짜 민주주의와 Putin의 독재로 피폐한 러시아(사람들은 적응해서 살겠져 ㅠㅠ )보다 미국의 캘리포니아, 텍사스, 뉴욕 중 하나하나가 GDP가 높다는 건 알고 계시죠? 캘리포니아 한주의 GDP는 무려 러시아 전체의 두 배가 넘는다고 해요~ @_@;; 

그런데 올해 이 천국에 34년만에 눈폭풍이 불었어요~ ㅠㅠ 항공기가 결항되고, 도로는 마비되고... 30 cm - 2 m의 눈이 곳곳에 쌓였다고 해요. 날씨가 따뜻하니, 요것은 일부 지역에선 250 mm가 넘는 폭우로 변했어요... 침수와 전력 공급 중단으로 많은 이재민을 냈어요. 요 기사의 배경은 이래요. 

potholes는 눈비로 아스팔트에 물이 스며들고 겨우내 freezing과 thawing (얼고 녹고)를 반복하다가 도로가 함몰되면서 생기게 돼요. 역시 수리는 자기가 알아서 하는 나라, 미국. 아놀드 슈와르츠제네거가 곳곳에 함몰된 도로가 불편해서 어느 날, 직접 아스팔트 재료를 들고 나와서 도로를 메우고 SNS에 올렸어요 ~ ^^ 이렇게 스스로 자신의 집 근처와 이웃을 수리하는 사람들이 늘었어요. Los Angeles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수리를 위한 팀을 꾸리고 지역의 문제를 고쳐오긴 했지만, 자기 동네를 사랑하는 마음은 이렇게 뉴스를 타고 전파되고 있네요~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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