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욜이 되었어요~
살짝 쌀쌀했죠? 지난 주말엔 밖에 나가보니 이미 초록이 예쁘게 자라서 봄이 무르익었음을 알려주고 있었어요. 물론 봄꽃이 만개하는 시기는 이제부터이긴 하지여. ; )
오늘 기사는 The Korea Herald 4월 18일자에서 "Can we blame public education?"을 골랐어요. "우리는 공교육을 비난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이지요. 공교육 (public education)이라는 단어보다 우리는 공립학교 (public schools)와 사립학교 (private schools)라는 말을 더 많이 찾게 돼요. 학교의 설립 및 운영의 주체가 누구인가에 따라 나누는 거죠. 공교육을 말을 강조할 때엔 학원 (hakwon or cram schools)을 의식하는 거 같아요. 공교육에서 충분한 교육을 제공하지 않기/ 못하기 때문에 학원을 보내게 된다는 거죠.
오래 전에 미국에서는 교육 개혁, 특히 공교육 개혁을 외치며 다음과 같은 말을 했어요: "the declining economy in the United States is the result primarily of poorly educated workers who can’t compete in today’s high-tech world of international competition." ("미국의 쇠퇴하는 경제는, 다른 나라들과 경쟁하고 있는, 오늘날의 첨단 기술의 세계에서 경쟁할 수 없는 저품질 교육을 받은 근로자들 때문이다"는 느낌.)
요거와 비교해서 "In a country where the top 20 university departments with the highest cut-off points for admission are uniformly those of medicine..." 라는 오늘의 기사의 내용 ("입학 커트라인이 가장 높은 상위 20개 대학의 학부가 모두 의대인 나라에서...")은 우리의 시각이 잘 먹고 잘 살자는 거에만 있다는 아쉬움을 남기네요. 울 나라에서 24조원 규모가 되는 시장은, 중고 거래 시장, 양자 통신 시장 (글로벌 규모로), 온라인 여행 시장, 3D 프린터 시장,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분야에 2030년까지 투자하는 비용, 그리고 "사교육 시장"이에요.
더 크고 높은 시각에서 사는 울 나라 사람들을 기대해 보네요~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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