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에 철학 한스푼

믿음에서 경험으로: ‘진짜 아는’ 습관의 힘

좋다는 걸 아는데, 왜 하지 못할까?

2025.08.12 | 조회 1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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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는 걸 아는데, 왜 하지 못할까?

운동이 좋다는 건, 저도 알고 있었어요. 공부나 일에 몰입하려면 체력이 필요하고, 특히 머리를 많이 쓰는 사람일수록 몸을 움직이며 쉬어야 한다는 것도요. 운동 후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것 역시 이미 알고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저는 운동을 습관으로 만들지 못했습니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니 “아, 그때의 나는 진짜로 알고 있던 게 아니었구나” 싶어요.


머리로 아는 것 vs 몸으로 아는 것

철학에서는 지식을 '정당화된 참인 믿음(Justified True Belief)'이라고 합니다. 제 믿음은 과학적 연구로 충분히 정당화된 참이었죠. 하지만 직접 운동을 하고 그 효과를 몸으로 느끼기 전까지는 그저 ‘피상적인 앎’에 불과했습니다.

처음 운동의 효과를 몸으로 체험하고 난 뒤 깨달았어요. "아, 이게 정말이었구나!"라고 말이죠. 믿음만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직접 경험했을 때, 그 때 비로소 지식이 진짜 제 것이 되었습니다.


체화된 앎이 습관을 만든다

예전엔 침대에 누워야만 휴식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침대에서 휴식을 취할수록 오히려 피로감이 늘어나고 몰입도는 더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헬스장에 다녀오니 오히려 개운한 기분이 들고, 운동 중이나 이후에 아이디어들이 떠오르면서 생산성까지 높아졌죠.

이제 ‘운동이 좋다’는 사실은 더 이상 머릿속의 정보가 아니라 몸에 새겨진 '체화된 앎'이 되었습니다. 지식이 진짜 내 것이 되자 운동은 자연스럽게 습관이 되더군요.


습관의 비밀은 '지금 좋은 경험'이다

저는 이제 운동이 좋다는 걸 ‘정말’ 알아요. 머리로 이해한 것이 아니라 직접 경험했기 때문이에요. 그러자 운동은 더 이상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이자 ‘그냥 하게 되는 일’이 되었어요.

어떤 행동이 습관이 되려면, 이 행동이 좋다는 ‘정보’ 뿐만 아니라, 이것이 정말 좋다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특히 그 좋은 경험은 나중이 아니라 바로 '지금' 느껴야 해요. 미래의 좋은 결과만 기대하며 억지로 반복하는 게 아니라, 오늘 바로 좋다고 느껴야 자연스럽게 반복하게 되니까요.

이를 위한 작은 실천으로, 운동 후 느꼈던 좋은 감정과 생각을 간단히 기록하는 습관을 추천합니다. 오늘 운동 후에 무엇이 좋았는지 간단하게 핸드폰에 메모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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