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수업 시작합니다
“대표님이 인터뷰에서 하신 말씀이 보도자료 내용과 달라요.” “회의 때는 A라고 하셨는데, 기사에서는 B로 나갔어요.” 작은 회사의 PR 담당자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대화일 겁니다.
대표는 비전과 방향을 이야기하고, 홍보담당자는 메시지와 표현을 다듬습니다.
하지만 두 언어가 맞물리지 않으면, 외부에서는 회사의 의도와 메시지가 엇갈려 보입니다. 이건 단순한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아니라 브랜드 신뢰의 균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대표와 홍보담당자가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은 운이 아니라 시스템의 결과입니다.

1️⃣ 왜 메시지가 어긋날까?
✔️ 관점 차이: 대표는 ‘비즈니스 목표’ 중심, 홍보담당자는 ‘표현의 완성도’ 중심으로 사고
✔️ 속도 차이: 대표 발언이 실행보다 앞서거나, 홍보팀의 준비보다 빠르게 외부로 나감
✔️ 공유 부족: 핵심 메시지가 문서화되어 있지 않아, 각자 기억에 의존
✔️ 피드백 루프 부재: 외부 커뮤니케이션의 결과가 내부에 제대로 공유되지 않아 인식 차이가 지속
결국 메시지 불일치는 “의사소통 부재”보다는 “체계 부재”에서 비롯됩니다.
2️⃣ 메시지를 정렬하는 4단계 실천법
① 키 메시지 문서화하기
대표의 발언, 보도자료, 제안서, 블로그 등을 분석해 ‘우리 회사가 반드시 반복해야 할 문장 3개’를 정리하세요. → 브랜드 미션, 핵심 가치, 현재 전략 키워드를 포함해 “이 문장은 어떤 채널에서든 변하지 않는다”는 기준을 만듭니다.
② 인터뷰 전 브리핑 루틴 만들기
언론 인터뷰나 외부 강연 전에는 홍보담당자가 10분 내로 대표에게 핵심 메시지를 정리해 전달하세요. → “이번 인터뷰의 중심 문장은 이것입니다.” 짧고 명확한 한 문장이 방향을 잡아줍니다.
③ 콘텐츠 초안 공유 루틴 만들기
보도자료, 블로그, 뉴스레터 발행 전에는 대표나 주요 리더가 ‘핵심 메시지’만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하세요. → “이번 글에서 강조하는 핵심은 이 문장입니다.” 단순한 승인 절차가 아니라 메시지 일관성을 위한 장치입니다.
④ 피드백 루프 운영하기
기사나 인터뷰가 나간 뒤, AI 검색결과나 SNS 반응을 함께 리뷰하세요. → “이번 인터뷰에서는 이런 인식이 형성되었습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대표도 메시지 관리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됩니다.
💬 Q&A
Q1. 대표가 너무 바빠 메시지 확인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 '메시지 정렬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전달하세요. 예: “이번 인터뷰에서 아래 3가지는 꼭 언급해주세요.” 이런 가이드만으로도 큰 차이를 만듭니다.
Q2. 대표가 수정보다 자신의 표현을 고집할 때는?
👉 “그 표현도 좋지만, 이렇게 하면 더 명확해집니다”처럼 ‘수정’이 아닌 ‘보완’의 어조로 제안하세요. 대표의 언어를 존중하되, 메시지 방향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3. 이런 프로세스가 작은 회사엔 과하지 않나요?
👉 오히려 작을수록 중요합니다. 대표의 한마디가 곧 회사의 메시지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입니다.
📌 PR 한 줄 팁
“대표의 언어가 곧 브랜드의 언어입니다. 홍보담당자는 그 언어를 정리하고 일관되게 확산 시키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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