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교시 "구글에서 우리 회사 검색하면 뭐가 나오나요?"

디지털 신뢰 자산 만들기

2025.09.22 | 조회 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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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랩. 작은 회사의 PR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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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이 글을 읽기 전에 한 가지만 해보세요. 구글에서 우리 회사 이름을 검색해보세요.

검색 결과가 어떤가요? 3년 전 보도자료 하나, 채용공고 몇 개, 그리고 텅 빈 2페이지가 전부라면 이미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는 겁니다. 반대로 최신 뉴스부터 팀 블로그, 고객 후기까지 다채롭게 나온다면 고객은 "탄탄한 회사구나"라고 생각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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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는 기사화돼야 효과가 있고, 뉴스에 안 나오면 의미가 없지 않나요?" "언론홍보와 SEO 중 뭘 먼저 해야 할까요?"

작은 회사 실무진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봤을 질문들입니다. 하지만 이제 "언론 vs SEO"로 접근하면 안 됩니다. 검색 결과, 자사 채널, 언론 보도가 함께 맞물려야 디지털 신뢰 자산이 만들어지는 시대니까요.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당신 회사를 검색하고 있을 겁니다. 그들이 보는 첫 번째 화면이 바로 검색 결과죠. 여기서 신뢰를 주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제품이어도 기회조차 얻기 어렵습니다.

 


1️⃣ PR vs SEO: 서로 다른 출발점, 같은 목표

PR (Public Relations) → 외부 신뢰의 힘

PR은 "남이 우리를 어떻게 평가하는가"가 핵심입니다. 기자가 작성한 기사, 업계 전문가의 평가, 파트너사의 추천 등 모두 제3자의 목소리죠.

언론보도의 가장 큰 장점은 객관성입니다. 회사가 아무리 "우리 제품이 혁신적"이라고 말해도 광고로 들리지만, 기자가 "업계에서 주목받는 혁신 기술"이라고 쓰면 신뢰할 만한 정보가 됩니다. 하지만 PR은 완전히 통제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 → 직접 통제 가능한 노출

SEO는 "고객이 우리를 어떻게 찾을 수 있는가"에 집중합니다. 홈페이지 구조 최적화, 키워드 분석, 콘텐츠 품질 향상 등을 통해 검색 상위 노출을 만드는 활동이죠.

SEO의 장점은 우리가 직접 컨트롤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고객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를 파악해서 그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고, 검색 엔진이 선호하는 방식으로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SEO만으로는 "왜 이 회사를 믿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주기 어렵습니다.

 

진짜 목표: 검색 결과에서의 종합적 신뢰도

결국 PR과 SEO 모두 같은 목표를 향합니다. 고객이 우리를 검색했을 때 "이 회사 믿을 만하다"라는 첫인상을 주는 것이죠. PR은 외부의 객관적 평가로, SEO는 체계적인 정보 제공으로 각각 다른 방식의 신뢰를 구축합니다.

실제 고객 여정을 보면 이렇습니다: 누군가의 추천으로 회사를 알게 됨 → 검색해서 언론보도 확인 → 홈페이지에서 세부 정보 파악 → 블로그나 후기로 실제 경험담 확인 → 최종 연락. 이 과정에서 하나라도 빠지면 신뢰 사슬이 끊어집니다.

 


2️⃣ 자사 채널이 중요한 이유

✅ 언론보도만으론 한계가 분명하다

언론은 뉴스 가치가 있을 때만 다뤄줍니다. 신제품 출시, 투자 유치, 수상 같은 이벤트성 소식은 기사가 되지만, 일상적인 업무나 고객과의 소통은 뉴스가 되기 어려워요.

하지만 잠재 고객이 정말 궁금해하는 건 오히려 이런 것들입니다: "이 회사 직원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실제 서비스는 어떨까?",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대응할까?", "회사 분위기는 어떨까?" 이런 정보는 언론보도로는 절대 전달할 수 없죠.

 

✅ 자사 채널의 고유한 가치

자사 채널(홈페이지, 블로그, 뉴스레터, SNS)은 우리가 직접 설계하는 브랜드 경험 공간입니다. 언론에서 다루지 못하는 깊이 있는 이야기, 전문성을 보여주는 인사이트,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자유롭게 담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컨설팅 회사라면, 언론보도에서는 "A사, 새로운 컨설팅 방법론 개발"이라는 뉴스만 나오지만, 자사 블로그에서는 "이 방법론이 왜 필요했는지", "개발 과정에서의 시행착오", "실제 클라이언트 적용 사례" 등을 상세하게 다룰 수 있습니다.

 

✅ AI 검색 시대의 새로운 기회

최근 ChatGPT, 구글 AI 등이 확산되면서 검색 방식이 바뀌고 있습니다. "좋은 마케팅 에이전시 추천해줘"라고 AI에게 물으면, 언론보도와 함께 해당 회사의 블로그 콘텐츠, 케이스 스터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답변을 만듭니다.

즉, 자사 채널에 축적된 전문성 있는 콘텐츠가 많을수록 AI 추천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는 완전히 새로운 기회입니다. 언론보도는 어려워도, 우리 분야의 전문 지식을 꾸준히 블로그에 쌓으면 AI가 우리를 전문가로 인식하게 할 수 있거든요.

 


3️⃣ 실제 시나리오 예시

🆕 신제품 출시 상황

신제품을 출시할 때 각 채널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해보겠습니다. 광고는 인지도 확보를 위해, 마케팅은 구매 유도를 위해, PR은 기사화를 통한 신뢰 확보를 위해 진행됩니다. 여기에 자사 채널은 제품 스토리, FAQ, 사용법 콘텐츠 축적을 담당합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앱을 출시했다면, 언론보도에서는 "혁신적인 기능으로 주목받는 신규 앱 출시"라는 뉴스 가치를 다룹니다. 하지만 자사 블로그에서는 "이 앱이 탄생한 배경", "개발 과정에서의 시행착오",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업데이트 히스토리" 등 훨씬 상세하고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담을 수 있습니다.

 

💰 투자 유치 시나리오

투자 유치 상황에서는 PR을 통해 대표 인터뷰나 업계 보도를 진행하고, 마케팅 차원에서 투자자용 IR 자료를 제작합니다. 동시에 자사 채널에서는 회사 비전, 연혁, 팀 소개, 기존 고객 후기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정리해야 합니다.

투자자들은 언론보도만으로는 투자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회사 홈페이지를 꼼꼼히 살펴보고, 팀의 전문성을 확인하며, 기존 고객들의 평가를 분석합니다. 이때 자사 채널이 얼마나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느냐가 투자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 채용 브랜딩 케이스

채용 브랜딩에서는 PR을 통해 HR 관련 언론보도를 진행하고, 마케팅 차원에서 채용 홍보 캠페인을 운영합니다. 자사 채널에서는 직원 인터뷰, 회사 문화 소개, 일하는 방식에 대한 뉴스레터를 공유합니다.

요즘 구직자들은 채용공고만으로 지원을 결정하지 않습니다. 회사 블로그에서 직원들의 실제 이야기를 찾아보고, 인스타그램이나 브런치에서 회사 분위기를 파악합니다. 자사 채널에 축적된 콘텐츠가 좋은 인재를 유치하는 핵심 자산이 되는 거죠.

 


4️⃣ 작은 회사가 당장 할 수 있는 실천

🗒️ 보도자료 + 👩🏻‍💻 블로그 세트 운영

보도자료를 배포할 때 같은 내용을 블로그에도 함께 포스팅하세요. 언론에 기사화되지 않더라도 자사 블로그에는 확실히 축적됩니다. 나중에 고객이 회사를 검색했을 때 "이 회사가 꾸준히 활동하고 있구나"라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보도자료는 뉴스 형식에 맞춰 작성하되, 블로그 포스팅은 조금 더 친근하고 상세하게 풀어쓸 수 있습니다. 보도자료에서 다루지 못한 배경 이야기나 팀원들의 소감 등을 추가하면 더욱 풍성한 콘텐츠가 됩니다.

 

💻 홈페이지 메인의 전략적 구성

홈페이지 메인에는 핵심 메시지와 콘텐츠 아카이브를 반드시 마련하세요. 첫 방문자가 "이 회사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얼마나 전문적인지", "믿을 만한지"를 30초 안에 판단할 수 있도록 구성해야 합니다.

최신 뉴스, 대표적인 프로젝트, 고객 후기, 팀 소개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배치하고, 각 섹션에서 더 상세한 내용으로 연결되도록 설계하세요. 방문자가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구조가 신뢰도를 높입니다.

 

🪟 채널별 역할 명확화

SNS는 '소통 창구'로, 홈페이지와 블로그는 '신뢰 기반'으로 역할을 구분하세요. 인스타그램이나 링크드인에서는 일상적인 소통과 빠른 업데이트를 담당하고,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거죠.

이렇게 역할을 나누면 각 채널의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더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SNS에서 관심을 끈 사람들이 홈페이지로 와서 더 깊이 있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언론보도의 적극적 재활용

언론보도가 나오면 반드시 자사 채널에 재게재하고 재활용하세요. 단순히 링크만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추가 이야기나 관련 콘텐츠를 함께 제공하는 겁니다.

기사 하나를 바탕으로 블로그 포스트 2-3개, SNS 콘텐츠 여러 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언론보도의 가치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자사 채널의 콘텐츠도 풍성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검색 결과는 브랜드의 디지털 명함입니다. 언론보도 하나에만 의존하지 말고, 자사 채널에 차곡차곡 쌓인 콘텐츠로 진짜 신뢰를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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