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TREND REPORT "2021년 11월에 본 것"

일 하다 눈길이 가는 소식을 큐레이션해서 공유합니다

2021.11.27 | 조회 3.13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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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버스백맨

🕵🏻 매달 1번 받아보는 UX 리서처의 생각

INDEX

  • 🤷🏻 이직 생각이 없어도 이력서를 써야 하나요?
  • 🦎 최재천 교수님 인터뷰 - 넘나듦, 통섭에 대하여
  • 🧘🏻‍♂️ 나를 알기 위해 물어야 마땅한 7가지 질문
  • 🕺🏻 JYP 박진영 대표가 인간관계에 대해 밝힌 7가지 조언
  • ✏️ 거칠고 서툴러도 쓰고 나중에 고치세요
  • 📋 설문조사도 GIGO 원칙을 따릅니다

 


무언가에 빠져야, 나음이 아닌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조수용 대표
남이 좋아하는 것을 하면 오래 하기 어렵습니다. 좋아하는지 계속 확인을 해야 하는데 그 방법이 보통 정성적인 평가(명성)나 정량적인 매출(돈)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좋아하는 것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특히 좋아하는 정도가 강력한 브랜드를 떠올리면 확고한 정체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정체성을 들여다보면 다름이 있습니다. 서비스는 남들보다 더 빠르거나, 저렴하거나, 쉽거나, 아름다우면 되지만 브랜드는 성격이기 때문에 나음으로 성립되지 않습니다. 무언가에 빠져야, 나음이 아닌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1. 이직 생각이 없어도 이력서를 써야 하나요?

TAG: #네카라쿠배 #당토 #이직 #커리어 #면접 #피드백

 

저는 업계 전체가 빠르게 변화는 상황에서 이력서를 쓰고 업데이트하는 것이 현재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본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회와 에너지가 있다면 이직 의사가 없어도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1, 2위 기업에서 채용 중인 동일한 직무에 지원도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과제도 해보고, 인터뷰를 보면서 내가 어느 부분에 강점이 있고 보완이 필요한 지 직접 경험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력직도 이력서를 써야 합니다. 이력서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커리어 마일스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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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라쿠배당토가 업계를 주도하는 상황에서 현재 상황을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한국 경력직 이직은 대기업에서 스타트업 중심으로 변화했다.

2️⃣ 업계 이직시장 변화는 개발자 직군이 주도하고 있다.

3️⃣ 업계 전체가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가만히 있으면 뒤로 밀려버리는 상황이다.

 

당장 이직 생각이 없더라도 이력서를 3개월 마다 업데이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 이직 생각이 당장 없는 경력직도 이력서를 써야 합니다

2️⃣ 이력서를 쓴다는 것은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와 직무, 기여도 위주로 핵심만 추리면 됩니다.

3️⃣ 3개월마다 1번씩 하면 부담이 덜 한 작업인데 1년, 2년마다 업데이트를 하려고 하면 엄두가 안 납니다.

4️⃣ 이력서를 업데이트하면 업무 회고를 착실하게 할 수 있고 내 커리어 패스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5️⃣ 진단을 해야 처방을 할 수 있습니다.

6️⃣ 당장 이직 생각이 없어서 이력서를 업데이트하지 않는 것은 건강검진을 하지 않고 정말 아플 때 병원에 가는 것과 비슷합니다.

8️⃣ 정말 아플 때 병원을 가면 어떤 병원을 가야 할지 몰라 응급실부터 찾게 되고 치료에 돈과 시간이 배로 많이 듭니다.

9️⃣ 업계는 빠르게 변하고 있고 한 회사에 오래 머무는 사람은 능력이 없다는 인식이 이미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력서를 쓰고 나면 믿을 만한 친구, 동료, 멘토에게 피드백을 받고 고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이력서는 한 번도 리허설을 거치지 않은 채로 무대에 오릅니다. 무대에서 실수할 가능성도 많지만, 실수 자체를 알아차리지 못할 가능성이 크죠.
이력서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다는 것은 본인이 하고 있는 일과 성과에 대한 자기 인식을 객관화하는 과정이고 용기가 필요합니다. 인간에게는 자존심, 자아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기제'가 있는데 피드백을 받고 이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방어기제를 해제해야 하죠. 이 과정에서 주관의 함정을 극복하고 진단을 정확하게 내릴 수 있습니다. 진단을 해야 처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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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에 빠지지 않는 유일한 방법, 피드백

 


 

#2. 최재천 교수님 인터뷰 - 넘나듦, 통섭에 대하여

TAG: #REDBUSBAGMAN #인터뷰 #최재천 #국립생태원 #통섭

 

11월, 일요일 저녁이었습니다. 김지수 문화 전문기자가 쓴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을 읽다 65P에서 최재천 교수님 얼굴을 보고 2013년을 떠올렸습니다. 2013년 첫 회사에 다닐 때 수능날 휴가를 내고 충남 서천을 찾았던 적이 있습니다. 국립생태원 초대 원장으로 부임한 최재천 교수님을 인터뷰하기 위해서였죠. 당시에는 개관을 준비하느라 모두 분주했는데, 첫해부터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들며 지역 경제를 살리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나긋나긋하게 제게 해주셨던 말들 중 일부를 다시 옮깁니다. 인간만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유일한 종일까요? 이렇게 좋은 말씀을 직접 듣고 에버노트 한 켠에 저장해두었다 8년이 넘어서야 다시 읽어보며 "아" 고개를 끄덕입니다.

 

최재천 원장은 “피아노 치면서 배운다”라는 말을 좋아한다고 했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우연히 영감을 받아서 즉흥연주를 할까요?” 결코 아니라고 했다. 엄청난 연습을 한다는 것이다. "피아노는 치면서 배우는 거죠. 치면서 실력이 늘어요. 가면서 하는 거죠” 그는 ‘나노과학’을 예로 들었다. 어떤 사람이 ‘나노과학’에 대해 전혀 모르는데 심오한 학문을 들여다보겠냐는 것이다. 그런데 '나노과학' 책을 한 권 읽은 사람은 다르다. “자기가 뭐라도 아는 줄 알죠” 작은 관심이 생겨야 빠져 들고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새로운 분야로 빠져 든다는 것이다.

 

우물을 예로 들게요. 예전에는 자기 우물 하나만 확실히 파면 그 우물만으로 먹고살 수 있었죠. 이제는 풀어야 할 문제들이 너무 복합적으로 변했어요. 개인의 삶에서도 직업이 5~6개씩 되니까 하나만 확실히 파고 멈추면 안 되는 거죠. 그다음 직장에서는 그 우물이 필요할지 모르거든요. 평소에 옆 우물도 힐끔 보기도 하고 관심 있으면 직접 파기도 하는 사람이 확실히 유리해진 시대죠.

 

회사생활이 힘들 거예요. 그런데 ”힘들어서 방황 못한다?" 이건 아니에요. 회사란 필요할 때까지 지원하고 필요하지 않을 때는 내보내야 하는 거죠. “퇴직 후의 삶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스스로 해야 하는 거예요. 힘들더라도 방법을 찾아야죠. 그 일만 하다 나가면 어떻게 되겠어요. 퇴직금 털어서 치킨집 만들어서 장사 처음 해보는데 망하면 노숙자로 살아야 할 수도 있어요.

 

최재천 교수님이 추천한 3권의 책

 


 

#3. 나를 알기 위해 물어야 마땅한 7가지 질문

TAG: #me #피드백 #자기인식 #방어기제 #커리어 #유형

 

구독자님은 자신을 얼마나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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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면서 스스로에게 묻고 답을 구해야 마땅한 질문이 있습니다. 이런 질문은 문제의식을 갖게 하고, 문제의식은 과녁이 돼서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지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평상시에도, 이직을 고민할 때에도 유효합니다. 일을 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일, 잘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하려면 묻고 어려워도 답을 찾으려고 반복해야만 합니다.

 

1️⃣ 나는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인가?

2️⃣ 나는 매니저가 되는 것이 어울리는 사람인가?

3️⃣ 나는 동료의 성장을 돕는 역할자로 일을 할 때 에너지를 얻는 사람인가?

4️⃣ 나는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업종, 조직에서 일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인가?

5️⃣ 나는 좋아하는 일을 할 때 더 뛰어난 성과를 보이는 사람인가?

6️⃣ 나는 무에서 유를 만들 때 희열을 느끼는 사람에 가까운가? 아니면 작은 것을 개선해나가는 것에 희열을 느끼는가?

7️⃣ 나는 좁고 깊게 일 할 때 성과를 내는가? 넓고 얕게 일을 할 때 성과를 내는가?

 

특별함에 대한 집착은 불행을 자초합니다

일을 하면서 많은 시간, 남이 무엇을 좋아하는지에 대해서 고민하곤 합니다. 새로운 상품을 개발할 때, 시장에 출시했던 서비스를 리뉴얼할 때에도 "고객은 어떤 것을 원할까?"라는 질문에 대해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죠. 그런데, 우리는 정작 스스로에 대해서는 그만큼 많은 시간을 들여 살펴보지 않습니다. 게다가 많은 경우 스스로를 남과 다른 특별한 사람이라고 믿는 기대편향이 작용합니다.

 

1️⃣ 실망과 좌절을 할 때 정보와 감정을 구별해야 합니다.

2️⃣ 이번 성과가 희망과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 정보, 인생 전체가 망했다는 것이 감정입니다.

3️⃣ 실망을 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그다음에 행동을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실망이라는 감정에만 갇혀 있다 보면 마음을 달래는데 과한 에너지를 쏟고 '선을 넘은 실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실망을 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6️⃣ '선을 넘은 실망'을 경험하고 있다고 느낄 때면 "지금 나에게 나를 이렇게 힘들게 만들만한 실질적 문제가 발생했나?"라는 질문을 던지고 답을 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7️⃣ 여유를 찾은 후에는 "왜 나는 나에게 이렇게 어려운 것을 당연하게 기대하는 걸까?"라는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8️⃣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인지, 주변 사람은 실제로 어렵지 않게 해내는 일인지 객관적으로 관찰을 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누구나 실패하는 일을 '나는 당연히 잘 해내야 한다', '나는 완벽한 사람이다', '나는 평균 이상이다'라는 허황된 기대를 하고 있는 건 아닌가?

9️⃣ 특별한 부분이 있다고 해도 어떤 분야에서는 평균 이하일 수 있고,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습니다. 특별함을 추구하면 불행에 빠지기 쉽습니다.

 

자신에게 유난히 실망을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습관을 돌이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를 하고 실패를 하는데, 자의식이 지나치게 높으면 "나는 실수를 하면 안 돼", "실수를 한 잘못이 나에게 있어"라며 자책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습관적으로 자신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는 건 아닌지 돌이켜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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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JYP 박진영 대표가 인간관계에 대해 밝힌 7가지 조언

TAG: #JYP #십년이지나도 #인간관계 #거리 #인맥

인관관계에 대한 고민은 인생을 살면서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항상 하는 것 같습니다. 학교를 함께 다닐 때에는 평생을 함께 할 것만 같았던 소울 메이트 보다 회사에서 만난 동료나 함께 운동을 하는 사람들 근황을 더 자세히 알고 있으니까요. 안부가 궁금하고 보고 싶기는 한데, 막상 만나면 공감대를 형성하는 주제가 적으니 대화가 피상적이라고 느껴질 때도 많습니다. 그냥 이게 자연스러운건가 싶은데 개운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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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중문화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JYP 박진영 대표가 가진 생각을 알 수 있는 강연입니다. "11년 동안 유일하게 소속 연예인들이 음주운전 등 구설수에 오르지 않았던 회사였다"라는 말에서 JYP는 유일하게 오너 리스크가 없는 연예 기획사가 아니었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1️⃣ 인맥 넓히느라 시간 많이 쓰지 마라. 사람은 다 이기적이라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면 알아서 도와준다. 스스로 실력을 키우고 몸을 관리하는데 시간을 우선적으로 써라. 내가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되면 무조건 나를 찾는다.

2️⃣ 흥분해서 남 욕을 하는 이유는 아마 당신의 부끄러운 모습이 그 사람에게서 보이기 때문이다. 남의 잘못을 지적할 때, 자신도 별로 나을게 없다는 걸 늘 생각하길 바란다.

3️⃣ 인연이 적더라도 좋은 사람, 마음이 맞는 사람과 연을 쌓아라. 인맥을 쌓는 것 자체는 문제 될 게 없지만, 굳이 도움도 되지 않는 사람과 억지로 연을 맺을 필요는 없다. 사람을 만나서 시간과 돈을 쓰기보다는 그 시간에 자신을 꾸진히 갈고닦아라.

4️⃣ 열정이 있다면 실력은 반드시 생겨난다. 용기란 어떤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 속에서도 불구하고 그 일을 하는 것이다.

5️⃣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이 마음에 들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일찍 출발한다고 반드시 이기는 것이 아니며 늦게 출발한다고 해서 반드시 지는 것도 아니라는 걸 명심해라.

6️⃣ 삶은 절대 우리 결정대로 되지 않으니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 살았다면 편안히 자도 된다.

7️⃣ 실패했을 때는 실패했다는 것에 좌절하지 말고 내가 왜 실패할 순간이 있었는지를 생각해보는 게 중요하다. 그렇게 인생을 생각하다 보면 실패가 축복이라고 여겨지는 순간이 온다.

 

인간관계에 대한 정답이 있을까요? 어떤 관계보다 사연이라는 변수가 다이나믹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정답이 있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다만, 관계에 대한 고민이 더 나은 관계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은 이제 좀 알 것 같았습니다.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 살았다면 편안히 자도 됩니다.

 


 

#5. 거칠고 서툴러도 쓰고 나중에 고치세요

TAG: #글쓰기 #초고 #연차 #강박 #초안 #공유

 

연차가 쌓일수록 점점 강화되는 기제는 '거칠고 서툰 것을 보여주면 안 된다'라는 자기 검열입니다. 연차와 무관하게 새로운 프로젝트는 누구에게나 처음이고, 연차에 따라 주어지는 역할은 다를 때가 많기 때문에 부족함을 더 채워서 공유하려고 하는 관성이 강해지는 거죠. 문제는 완벽한 산출물이 없다는 겁니다. 시간을 30분 더 들여서 디테일을 채운다고 해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 되기 어렵죠. 오히려 30분 늦게 공유해서 생기는 문제가 더 많습니다. 오히려 빨리 공유하고 30분 동안 다른 일을 처리하는 게 효율이 좋고, 일을 잘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글쓰기도 비슷합니다. 오늘은 쓰레기를 써볼까나, 하는 마음으로 일단 한 줄이라도 쓰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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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 편을 완성하겠다'라는 다짐보다는 '30분 동안 2번을 쓰겠어'라는 계획이 나을 때가 많습니다.

2️⃣ "근거가 확실한 걸까?" 망설여질 때도 계속 쓰는 게 중요합니다. 자료조사, 보충은 퇴고할 때 하면 됩니다.

3️⃣ 짧은 글을 쓰면 조각글을 묶어 긴 글의 뼈대를 세울 수 있습니다. 짧게 자주, 계속하는 게 중요합니다.

4️⃣ 말로 하는 것보다 쓰는 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5️⃣ 자기 검열이 심할 때에는 '나는 000을 쓰는 게 두렵다'라는 문장부터 쓰고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나중에 지우면 됩니다.

6️⃣ '이걸 써도 되나' 싶은 것들이 좋은 문장일 경우가 많습니다.

7️⃣ 초고를 쓴 다음에는 그 장소를 떠나 산책을 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면서 쓴 글을 잊으려고 노력하세요.

8️⃣ 다음날 다시 보기 위해 에너지를 만들고 먹고 자고 놀고 춤추고 달리고 산책을 하고 좋은 글을 잔뜩 읽습니다.

 


 

#6. 설문조사도 GIGO 원칙을 따릅니다

TAG: #리서치 #UX #설문조사 #정량조사 #디자인 #GIGO

 

설문조사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경쟁이 치열할수록 기업이 제품을 변경하는 주기는 짧아지고, 미리 시장 수요를 예측해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누가 우리 제품을 사용하는지 알고,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사 제품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알아차리고 싶은 거죠. 이때 정량조사가 필요하고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방법이 온라인 설문조사입니다. 설문조사는 비용이 저렴하고 잠재적으로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UX 리서치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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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설부터 정의하기

모든 리서치에서 기본이 되는 건 가설입니다. 사막에서 동이 트기 전에 북쪽으로 가야 하는데 어떤 장비도 없다고 생각해보세요. 북극성을 나침반 삼아 쫓아갈 겁니다. 리서치를 하다 보면 부표가 없는 바다 위에서 항해를 하는 기분이 들 텐데, 이때 바람이나 파도의 방향에 휩쓸리지 않고 목적지에 이를 수 있도록 하는 흔들리지 않는 명확한 가설이 필요합니다.

 

2️⃣ 정성조사부터 시작하기

정량조사와 정성조사는 물과 기름이라기보다 산소와 질소의 관계와 비슷합니다. 두 가지가 섞이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비율로 섞일 때 공기로 숨을 쉬게 해주는 거죠. 산소 비율이 높아지면 사람은 산소중독에 걸려 경련, 멀미, 호흡곤란, 발작을 일으킬 수 있고 식물은 살기 어렵습니다. 상처 난 풀이나 잎, 외부에 내놓은 음식도 훨씬 빠르게 썩어버릴 테죠. 공기 중에 적당한 질소가 있어야 숨을 잘 쉴 수 있습니다.

 

3️⃣ 설문조사의 유효성과 한계점을 명확히 인지하기

설문 응답자는 과거의 행동을 정확하게 기억해내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과거에 했던 행동보다는 감정을 기억하고 감정에 따라 응답을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즉, 설문조사 결과가 실제 고객이 했던 행동을 사실 그래도 전달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설문도 디자인해야 합니다. 설문을 배포한 후 응답이 시작되면, 문항 수정이 어렵습니다. 마치 책을 한 권 낸다는 심정으로 질문과 보기, 문항 답변에 따라 후속 문항이 달라지는 구조에 대해서 꼼꼼히 확인해야만 합니다. 온라인 설문을 설계할 때 실수하기 쉬운 몇 가지를 짚고 체크리스트를 통해 현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팁을 공유합니다.

 

1️⃣ 가장 간결한 방식을 선택하세요

2️⃣ 다른 보기에 양보하세요

3️⃣ 한 번에 한 가지만 물으세요

4️⃣ 아름답지 않은 질문은 아름답게 쓰세요

5️⃣ 중립적인 단어를 사용하세요

6️⃣ 보기 순서를 섞어서 초두 효과를 줄이세요

7️⃣ 온라인 설문을 테스트하세요

 


 

Source: RBBM, 커리어리, YouTube, 세바시,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WHTM, sogeul.ws, 브런치, 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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