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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REPORT "2024년 12월에 본 것"

일 하다 눈이 가는 소식을 큐레이션해서 공유합니다

2025.01.06 | 조회 1.09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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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달 1번 받아보는 UX 리서처의 생각

INDEX

  • Intro - 안부
  • 2024년을 닫지 못하고 한 해를 시작하며 품는 문장
  • 동료의 애씀에 대한 부채의식
  • 물고기가 짐작하는 물에 대하여
  • 사용성이란 실존하는가?
  • 멜버른에서 발견한 다크패턴, 그리고 광고할 자유
  • 2025년 UX 업계의 변화 전망, 10가지
  • Outro - 당부와 이벤트

 


 

2024년 12월 25일, 멜버른 St.Kilda Beach 태닝을 하며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모습 ©REDBUSBAGMAN
2024년 12월 25일, 멜버른 St.Kilda Beach 태닝을 하며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모습 ©REDBUSBAGMAN

 

구독자님, 새해 첫 뉴스레터로 인사드립니다. 지난 한 해의 마무리는 매듭을 지으셨는지요? 저는 여전히 미완성입니다. 스스로 사회적 동물이라는 것을 체감했고 제가 상식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생각보다 훨씬 더 취약하다는 사실은 개인의 취약함이자 스스로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해 고민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회고를 마치지 못한 상태로 지난 크리스마스 전후 10일 정도를 혼자 멜버른에서 보냈습니다. 반팔을 입고, 해변에서 태닝을 하며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이국적이다'라는 느낌을 잔뜩 받았습니다. 비록 독감에 시달리며 아플 때 타지에서 홀로 고생하면 서럽다는 말도 직접 체험했고요. 2025년 뉴스레터와 관련해서는 안내해 드릴 사항이 있어 마지막에는 부탁의 말씀과 구독자 이벤트를 덧붙였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세요 🥰  어김없이 메일함과 헤이버니에서 반갑게 맞이해 주시길 바라며 한예린 님의 글로 2025년 안부를 전합니다.

 

2025년에 도착할 선물 - 한예린 더할 나위 없는 행복 마음이 든든해지는 사랑 웃음이 멈추지 않는 순간 걱정이 사라지는 행운 멈출 줄 모르는 끈기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용기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여유

 


 

#1. 새해에 품은 문장록

 

용기를 내려면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소수파인 것을 견딜' 수 있는 강한 마음가짐과 자신의 삶에는 '이치가 있다'는 예지적인 핵심이요. 그것을 형태로 만들고 유지하려면, 에너지를 집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치다 타츠루, 『무지의 즐거움』 중에서

 

 

가끔 '내가 좋아하는 걸 직업으로 하니 행복하다'는 이야기들을 하잖아요? 그런 이야기를 듣다 보면,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나는 그렇게 좋아하는 게 없는데'라면서요.

그런데 제가 지금까지 한 일을 돌아보면, 3분의 2는 좋아하지 않는 일을 좋아하려고 노력하면서 했어요. 3분의 1은 원래 좋아하는 일이었고요. 

실제로 주변에서 뭔가에 집착하는 분들을 보면, 처음엔 좋아하지 않았지만 노력해서 좋아하게 된 분도 많아요. 처음부터 좋아하는 걸 발견하려 하기보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을 좋아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수용, 매거진 <B> 발행인

 

 

편견과 제가 서 있는 위치와 관점일 수 있어요. 그저 이걸 잘 이용하는 게 중요한 거죠. 그보다 편견을 고집하는 게 문제입니다. 우리가 조심할 건 고집 싸움, 자존심 싸움, 감정 싸움 같은 것들이죠.

박시영 디자이너

 

 

공간이 있으면 그 공간 안에서 보이는 사람, 보는 사람이 자연스레 섞이는 모습이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벽을 없애는 것만으로도 작은 변화들이 생겨나요. 완벽하게 꽉 찬 공간이 아닌 덜어낸 공간은 부족해 보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공백은 그곳에 사는 사람, 그리고 이웃들의 취향과 삶이 채울 겁니다.

나가사카 조, 스키마타 건축 대표

 

 

내가 무시당한다는 기분에 대한 '민감성'을 낮춰야 좋은 스토리텔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가치가 다른 사람과 만날 때 '무시당한다'는 기분을 가장 먼저 느끼거든요. 스토리텔러는 이걸 기회로 봐요. 저도 비판적인 댓글이 달리면, 그걸 기회로 삼았어요. '이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 그럼 다음 콘텐츠는 저 사람을 위해 만들어야겠다'라면서요.

조승연 작가

 

 

연대를 꾀하는 성향의 저변에는 인간의 근원적인 진실이 있다. 인간은 타인에게서 안정감을 얻는다는 사실이다. 이는 위기의 순간뿐 아니라 인간의 삶 전반에 해당하는 진실이다. 다른 사람의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위안을 받을 수 있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어떤 사람이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연대는 이루어진다.

론 마라스코, 브라이언 셔프 『슬픔의 위안』 중에서

 

 

아무리 멋진 신발을 만들어도, 모래 한 알이 들어가면 계속 신경이 쓰이잖아요. 그 모래 한 알을 발견하고, 빼내려고 고민하는 것과 같아요. 고민하지 않는 것들은 모두 사용자에게 '부채'로 전가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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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블랙 컨퍼런스와 Ep9 문구 모음

 


 

#2. 동료의 애씀에 대한 부채의식

 

2024년 회사의 주요소식을 관계사 앞에서 발표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REDBUSBAGMAN
2024년 회사의 주요소식을 관계사 앞에서 발표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REDBUSBAGMAN
최창원 부회장님과 🧸와 함께 포럼 시작 전 사진도 찍었습니다 ©REDBUSBAGMAN
최창원 부회장님과 🧸와 함께 포럼 시작 전 사진도 찍었습니다 ©REDBUSBAGMAN

 

정말 회사가 매일 조금씩 좋아질 수 있을까? 출근하면서 질문할 때가 많았습니다. 올해 회사는 "우리는 판을 바꾼다"라고 기업문화 캠페인 슬로건을 정했고 오피스 곳곳에는 '날마다좋아지는우리', '따뜻한프로페셔널'이란 문구가 스며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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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마다좋아지는우리, 따뜻한프로페셔널 "

 

슬로건을 처음 접했을 때는 머리로 이해하기에 너무 개념적이고 선언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가끔은 머리로 완전히 이해한 이후에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실행을 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실체에 가까운 것들을 이해할 때가 있습니다. 조직문화, 핵심가치, 7 Credo, Way of Working 등이 그러했습니다. 운이 좋게도 지금까지 다녔던 모든 회사에서 이런 슬로건을 정하거나 일방식을 정의할 때 참여했던 탓에 이런 인식이 강화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머리로 완전히 이해하고 실행하려면 어렵습니다. 지금은 어려운 문제를 쉽게 푸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어깨에 힘 좀 빼고 일단 해보면서 체득하는 중입니다. 연말엔 대표님이 발표할 자료를 만들거나 회사를 대표해 회사소식을 공유하는 날들이 있었습니다. 회사를 대표하는 자료의 스토리라인을 잡거나 직접 마이크를 들고 소식을 이야기하는 건 감사한 일이지만 부담이 됩니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내 이야기를 하는 것과는 무게감이 다르니까요. 아직 회사에 대해 모르는 게 많을뿐더러 언제나 제 스타일이 최선이 아니라는 생각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게 다 회사에선 결국 '일'이더라고요. 고민만 하고 제가 실행하지 않으면 누군가 그 틈을 더 채워야 하죠. 특히 정답이 없는 일이면 이게 가속도가 붙습니다. 빈 페이지를 펴놓고 고민을 해야 하는데 자기 프로젝트를 하면서 번외로 병행해야 하니 결국 개인시간을 더 쏟아야 합니다. 이런 생각을 갖고 나서야 그레이존을 채우려고 애써준 동료를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동료의 애씀에 빚을 졌습니다. 올해는 머리로 완벽히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하면서 나아지는 방향을 선택할 생각입니다. 돌이켜보면 이 과정을 거치면서 시간을 가장 소중하게 활용하는 리더의 생각을 직접 듣고, "어떻게 일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다짐을 했습니다.

 

제 회고글은 미완이지만 제가 가장 인상적으로 본 인프런 CTO, 이동욱 님의 회고글을 덧붙입니다. 이 글에는 함께 일했지만 지금은 퇴사한 동료에 대한 애틋함과 감사함, 그들이 머무는 동안 애썼던 것에 대한 남은 이의 진심이 담겨있습니다. "어떻게 일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조금씩 찾아보는 중입니다.

 

"누가 이 일을 하지?"와 같은 상황에서 그 일을 말하지 않아도 했던 사람에 대한 내용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레이존이라고 말할 필요도 없을 만큼 일을 하다 보면 R&R 사각지대가 있습니다. 그라데이션처럼 농도가 옅어서 R&R로 구분했다고 보기에 애매한 영역도 존재합니다.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는 이렇게 시키지 않아도 팀 전체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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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가 아니어도 기억해 둘 만한 기록, 회고글

 


 

#3. 물고기가 짐작하는 물에 대하여

 

 

만드는 이가 쓰는 이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만드는 사람의 이해관계와 배경지식이 쓰는 이와 동일할 수 있을까? 쓰는 이를 누구로 정의했을 때 가능한 명제일까? 누군가에 대해서 공감한다는 것은 나의 세계관으로, 제한된 정보로 부분적으로만 아는 게 아닐까? 그렇다면 그건 상대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에 대해서 어느 정도 짐작을 한다는 것이 아닐까? 완전한 공감이 불가능하다고 인정하는 게 어쩌면 공감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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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원제는 'AYLO, Are your lights on? (전조등이 켜 있습니까?)'인데 책을 번역하면서 제목을 『대체 뭐가 문제야』로 바꿨습니다. ©Apple
책의 원제는 'AYLO, Are your lights on? (전조등이 켜 있습니까?)'인데 책을 번역하면서 제목을 『대체 뭐가 문제야』로 바꿨습니다. ©Apple

 

새해 첫 <리서치 하는데요> 모임은 제럴드 M. 와인버그와 도널드 고즈가 쓴 『대체 뭐가 문제야』를 함께 읽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이 책은 얇고 삽화도 많아 쉽게 읽을 수 있을 거라고 짐작했지만 같은 책을 3번 읽고서야 어렴풋이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근본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미국식 유머와 서사의 급진성까지. 함께 읽고 싶었던 이유는 이 책을 제대로 읽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독후감에서 멤버들도 비슷하게 느낀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제대로 이해 못 한 것 같은 이 느낌은 저만 그런 걸까요?" 위로가 되었습니다. 특히 트레바리 모임을 하면서 멤버들이 쓴 독후감을 함께 읽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모임을 이어나가는 충분한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모임에서 함께 나누고 싶었던 3가지 관점

 

1️⃣ 성급한 해결에 대한 경계 - 해결책을 만드는 순간 새로운 문제가 시작되는 현상

 

2️⃣ 문제의 주체와 관점에 대한 고민 - A라는 사람에게 문제인 것이 B라는 사람에게 문제가 아닐 수 있듯, A에게 해결책인 것이 B에게는 상황을 악화하는 현상

 

3️⃣ 적응된 불편함은 해결해야 하는 문제인가? - QWERTY 자판이 최초 기계식 활자기에서 고장을 방지하기 위해 자주 누르는 자판을 의도적으로 띄워둔 것인데 이미 이 자판에 적응한 사람들은 불편을 인지하지 못하는 현상

 

모임에서 함께 토론한 6가지 키워드

 

1️⃣ Internal Politics

 

2️⃣ In-house Discount

 

3️⃣ VoC와 Pain-points

 

4️⃣ 사용자에게 동의를 구하는 문제

 

5️⃣ 오래 걸리더라도 제대로 고치겠습니다

 

6️⃣ 문제를 정의하는 프레임워크

 

책을 읽으면서 저는 귀퉁이에 메모를 했습니다. "사례는 과장할 수 있지만, 원칙은 비교적 꾸밈이 없다". 어색한 번역체와 책 속 등장인물 이름(영리함 씨, 왕공룡 씨, 이해타산 씨 등)으로 단숨에 완벽히 이해하기 어려운 책이었지만 그럼에도 계속 많은 독자들이 찾는 이유는 '문제 정의'에 대해 내 경험, 내 생각을 대입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리서치에서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은 너무 빠르게 문제를 정의하려고 하는 것, 방법론의 함정에 빠지는 것, 단순히 사용자의 이야기를 현상으로만 전달하는 것입니다. 3가지 질문을 기억하고 일을 하면서 이 책을 다시 꺼내보면 좋겠습니다.

 

  1. 이게 정말 가장 심각한 문제일까?
  2. 그 문제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3. 내가 물고기라면 나는 물을 의식하고 있는가?

 

아래 버튼을 통해 6가지 키워드, 트레바리 <리서치 하는데요> 시즌4 두 번째 모임의 발제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시면서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트레바리 시즌4, 두 번째 모임을 마치고 - 물고기가 짐작하는 물에 대하여

 


 

#4. 사용성이란 실존하는가?

 

링크드인에서 유용하게 참고하고 있는 MesuringU 포스팅. Contruct -> Construct ©MesuringU
링크드인에서 유용하게 참고하고 있는 MesuringU 포스팅. Contruct -> Construct ©MesuringU

 

원문

 

A principal components analysis of data from 13 usability studies (n = 325) which included task completions, task times, error counts, and task-level and test-level satisfaction found high loadings for all variables on the first component, consistent with the hypothesis of an underlying general construct of usability (which factor analysis then parsed into objective and subjective components).

 

해석하고 덧붙인 내용

 

사용성의 실존에 대한 담론은 UX 업계에서 의견이 다양했습니다. 2009년 CHI 학회에서 발표된 Oracle의 Jeff Sauro와 IBM Software Group의 James R. Lewis의 연구에 따르면, 사용성은 단일 구성개념으로 존재할 뿐 아니라 객관적 요소와 주관적 요소라는 두 가지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과제 완료율, 수행 시간, 오류 횟수, 과제 및 테스트 수준의 만족도를 포함한 13개 사용성 연구(n=325) 분석 결과, 모든 측정 요소들이 '사용성'이라는 하나의 통합된 개념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3가지입니다.

 

1️⃣ 주요 지표 사이의 상관관계

  • 과제 완료율과 수행 시간(r=-0.46)
  • 과제 완료율과 만족도(r=0.51)
  • 수행 시간과 만족도(r=-0.47)

 

2️⃣ 만족도 측정의 차이

  • 과제 직후 측정한 만족도와 전체 테스트 후 측정한 만족도는 0.64의 상관관계를 보임
  • 과제별 만족도가 전체 만족도 변동의 약 40%를 설명
  • 테스트 후 만족도는 브랜드 인식, 과거 사용 경험 등 더 넓은 맥락의 영향을 받음

 

3️⃣ 3가지 시사점

  • 사용성 지표들이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한 영역의 개선이 다른 영역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과제별 만족도와 전체 만족도를 모두 측정하는 것이 권장됨
  • 표준화된 만족도 측정 도구(SUS, SUMI, PSSUQ 등)가 자체적으로 설계한 설문보다 신뢰도가 높음

 

이 연구는 90개의 실제 사용성 테스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는데 "사용성이 객관적 요소(완료율, 수행시간, 오류)와 주관적 요소(만족도)로 구성된 실존하는 개념"임을 통계적으로 입증했습니다. 따라서 UX 리서치를 할 때엔 객관적 지표와 함께 주관적 지표까지 측정하고, 과제 단위와 전체 만족도를 함께 파악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링크드인 포스팅 바로가기

 


 

#5. 멜버른에서 발견한 다크패턴, 그리고 광고할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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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서 다시보기

 


 

#6. 2025년 UX 업계의 변화 전망, 10가지

 

매년 이맘때쯤 살펴보는 UX Trends 2025년 전망에 제 생각을 더해 10가지로 정리해 봤습니다. 원문을 함께 소개해드리니 같이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크게 보면 산업구조가 AI 중심으로 바뀌면서 디자인 가치, 실무를 하는 환경, 의사결정 구조까지 직접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미국의 UX 업계 변화를 2년 정도 시차를 두고 따라가는 모양새였는데 그 시간차도 줄어들 것 같습니다. 비즈니스 성과 중심, 정성적 수치 보다 정략적 수치 기반으로 평가하는 것, 사용자 공감 대신 AI 통해 도출한 시뮬레이션 결과 등에 중점을 둔 디자인 의사결정이 UX 리서치 업계에도 변화를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1️⃣ UX의 탈중심화 - UX가 비즈니스 목표의 부산물로 전락

2️⃣ 디자인 통제권의 이동 - 디자이너→AI/비즈니스 의사결정자로의 권한 이동

3️⃣ 전문성의 경계 붕괴 - AI 도구로 인한 디자인 민주화와 가치 평가 기준 변화

4️⃣ 정량적 성과 중심으로의 전환 - 사용자 공감에서 AI 활용한 수치 중심으로 변화

5️⃣ 디자이너 역할의 정체성 위기 - 디자인 작업보다 조직 정치에 집중

6️⃣ 의사결정 구조의 변화 - 인간의 직관에서 알고리즘 기반 결정으로

7️⃣ 디자인 담론의 질적 하락 - 깊이 있는 논의에서 알고리즘 최적화된 콘텐츠로

8️⃣ 커뮤니티 주도권의 상실 - 기업 주도 행사로의 전환과 독립성 약화

9️⃣ 지속가능한 UX 가치의 재정립 필요성 - 비즈니스와 사용자 경험 사이의 새로운 균형점 모색

🔟 디자이너의 새로운 정체성 모색 - 변화를 수용하면서도 전문성을 유지하는 방안

 

The State of UX in 2025

 


 

구독자님,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두에 말씀드린 대로 한 가지 당부드릴 게 있습니다. TREND REPORT 뉴스레터를 보내는 플랫폼 '메일리'가 2025년부터 유료화되면서 매달 1,000건 이상의 뉴스레터를 발송하는 크리에이터는 유료 요금제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처음엔 무료로 시작할 수 있어 메일리를 선택했는데, 결국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는 것 같아요. 요금제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매달 5천 건 이하의 발송을 한다는 전제로 (월 1회, 현재 구독자 증가추이) 월 2만 원 정도의 요금제를 뉴스레터 발송을 위해 구독했습니다.

 

뉴스레터를 유료화할 생각은 없습니다. 저는 이 편지를 애정하고 분명한 가치가 있다고 믿지만 처음 뉴스레터를 시작한 이유가 '표본의 확장'이었기 때문입니다. 수익 목적으로 시작한 것이 아닙니다. 제 홈페이지(www.redbusbagman.com)에 접속해 보신 구독자라면 알아차리셨을 수도 있는데, 배너 광고가 없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등을 통해 커피값이라도 벌어볼 수 있겠지만 사용성을 고민하는 사람으로서 제 선에서 감당할 수 있다면 광고를 붙이지 않으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2025년에도 애를 쓰겠다는 다짐이 길었습니다.

 

2025년에도 빠짐없이, 나태해지지 않고 뉴스레터를 보낼 수 있도록 구독자께 응원의 마음을 부탁드립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2025년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UX 리서치, 일하는 마음, 표본의 확장이라는 주제에 대해 더 풍성한 이야기를 전하려고 합니다. 힘을 보태주세요!

 

  1. 인스타그램 @redbusbagman 팔로우하고 DM으로 "잘 보고 있어요!" 인사 남기기
  2. 인스타그램 포스팅에 '좋아요' 누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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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맞이 뉴스레터 구독자 이벤트 🎅🏻

Eye Tracking 솔루션 Eyedid 1인당 15개 세션을 나눔드립니다! UX 리서치에 관심 있는 구독자 분들께 Eyedid 솔루션을 자발적으로 소개해드리는 것으로 일체의 금전적 대가가 없는 이벤트입니다.

 

Eyedid 홈페이지 ©Eyed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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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스 활용예시 ©Eyed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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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루션 소개 사용자가 화면에서 어디를 가장 먼저, 가장 오래 살펴보는지 확인해서 제품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으로 히트맵과 정량적인 수치로 화면을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 별도 아이트래킹 도구가 없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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