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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정부가 교육과정 개편 과정에서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국악 학습 내용을 삭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국악계에서는 곧장 성명서를 발표하며 반발했고, 결국 정부는 지난주 해당 결정을 재고하겠다고 발표했다. 생애의 대부분을 국악에 바친 사람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한국의 전통문화가 점점 소멸되는 현실을 실감해야 했다.
미래는 언제나 우리를 과거에 머무르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현재를 사는 우리는 “무엇을 지켜내겠다”고 결심한다.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고 싶은 미래에 반드시 필요한 문화적 요소를 결정하는 것이다.
무형문화재는 한번 소실되면 결코 되돌릴 수 없다. 무형문화재에는 국가 브랜드보다 훨씬 심오한 정체성이 담겨 있다. 그것은 한 나라를 지도에 그려진 선 이상으로 정의하는, 공통의 자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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