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일기예보
+REMEM. 알파고를 개발했던 딥마인드가 이번에는 날씨를 예측하는 새로운 AI를 발표했다. DGMR이라고 불리는 이 시스템은 약 두 시간후의 강수를 예측하는데, 기존의 기상 알고리듬들은 계산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의 날씨를 맞추는 것은 쉽지 않은 문제였다고 한다. 정확한 일기예보란 대기중의 습도, 온도, 바람, 구름 등의 복잡한 요소들이 얽힌 매우 어려운 문제이다. 연구진은 구름의 움직임과 형상을 추적한 레이더 데이터를 이용해서 학습을 했고, 기존의 일기예보 시스템들을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 딥마인드는 지난 7월에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AI를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었는데, 앞으로 어떤 또 다른 과학 문제의 해법을 들고 나타날지 기대된다.
@DeepMind's AI predicts almost exactly when and where it's going to rain
# 책. 발명과 방황 —제프 베조스
조슈아 쿠 라모는 역사적인 시각에서 베조스를 다룬 기사를 썼다. "경제에 지각 변동이 있을 때마다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먼저 그 진동을 감지하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그 진동을 매우 강하게 느끼기 때문에 행동을 취할 수밖에 없다. 경솔하고 때론 멍청해 보이기까지 하는 행동을 말이다. 연락선 사업을 하던 코닐리어스 밴더빌트(Cornelius Vanderbilt)는 철도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배에서 뛰어내렸다. 세상 어디에도 컴퓨터가 없을 때 토머스 왓슨 주니어(Thomas Watson Jr.)는 앞으로 모든 곳에 컴퓨터가 존재할 것임을 직감적으로 깨닫고선 그 직감에 아버지의 사무기기 회사인 IBM 전체를 걸었다. 제프리 프레스턴 베조스(Jeffrey Preston Bezos, 제프 베조스의 풀네임) 역시 같은 경험을 했다. 월드와이드웹(World Wide Web)이라는 것에 연결된 컴퓨터들의 미로를 들여다보고는 소매의 미래가 그 뒤에서 빛나고 있음을 깨달은 것이다."
저는 감히 예상해봅니다. 여러분이 여든 살이 되어 혼자 조용히 자기 삶을 되돌아볼 때, 가장 집약적이면서도 의미 있는 부분은 아마 자신이 내렸던 일련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이죠. 우리는 우리가 한 선택의 결과입니다. 자신만의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가십시오. —2010년 프린스턴 대학 졸업 연설
우리는 이 나라에서 확고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미디어는 굳건히 자리를 지킬 것이며, 우리는 미디어가 맡고 있는 사회적 책무를 끝까지 해낼 것입니다. 마틴 배런은 언제나 뉴스룸에서 더없이 중요한 점을 지적할 것입니다. “행정부는 우리와 전쟁 중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행정부와 전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죠. 그저 자신의 일을 하십시오. 그저 자신의 일을 하십시오.” —워싱턴 포스트 인수 후 기자들에게
저는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일과 삶의 균형’보다는 ‘일과 삶의 조화’가 더 좋은 표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일터가 자신의 가치를 더하고 있다는 느낌, 혹은 팀의 일원이라는 느낌을 받음으로써 에너지와 즐거움을 얻는다면 어떤 일이 됐든 그것은 집에서의 우리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니까요. 그것을 통해 저는 더 나은 남편, 더 나은 아버지가 됩니다. 마찬가지로 집에서 만족을 느끼면 그것을 통해 저는 직장에서 더 나은 직원, 더 나은 상관이 되고요. 주중의 근무시간이 대폭 늘어나는 바쁜 기간도 있긴 하죠. 하지만 진짜 문제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당신에게 에너지가 있는가의 여부입니다. 당신의 일은 당신의 에너지를 앗아가나요? 아니면 당신에게 에너지를 주나요? 이것은 관성바퀴이고 순환이지 균형이 아닙니다. ‘균형’이라 말하며 저울에 비유하는 것이 위험한 이유가 이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일과 삶은 서로 엄격한 상충 관계에 놓이는 셈이니까요.
오늘은 첫날(Day One)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해온 모든 일은 시작 당시 아주 보잘것없는 일들이었습니다. (…) 저는 방황의 힘을 믿습니다. 제 사업과 인생에서 최고의 결정들은 분석이 아닌 마음, 직관, 배짱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분석에 기반을 두고 결정할 수 있을 때라면 그렇게 해야겠죠. 하지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들은 언제나 직감, 직관, 기호, 마음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 소년과 교황
로마의 한 교구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고 곧 엠마누에르라는 한 소년의 차례가 다가왔다. 소년은 마이크 앞에 섰지만 흐느끼며 눈물만을 흘렸고 이를 지켜본 교황은 소년을 불러 조용히 귓속말을 나누었는데, 그러자 아이는 진정이 된 듯 자리로 되돌아갔다.
엠마누에르가 울음을 터트린 이유는 얼마 전 돌아가신 아버지 때문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비록 무신론자였지만, 당신의 자녀 네 명 모두에게 세례를 받는 것을 허락할 정도로 좋은 아버지였다고 한다. 하지만 엠마누에르는 사랑하는 아버지가 무신론자이기 때문에 천국에 들어가지 못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눈물을 참지 못한 것.
교황이 이에 답해주기를 "이 아이의 아버지는 신앙의 축복을 받지 못하였고 신자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녀들에게 세례를 선물하였고, 그런 아버지의 강인함을 물려받은 이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앞에서 눈물을 흘릴 수 있을 만큼 용기 있는 아이입니다. 그는 분명 따뜻하고 자상한 아버지였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선 천국에 들어올 사람을 결정하십니다. 그리고 하느님은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그리고 곧이어 청중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과연 하나님께서 엠마누에르의 아버지처럼 좋은 아버지를 버리실까요?"
그러자 청중들은 일제히 "아니요!"라고 외쳤고, 답을 들은 교황은 엠마누에르를 바라보며 말했다.
"엠마누에르, 이게 답이란다."
# 오늘의 단어
아파르트헤이트.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1948년부터 1991년까지 실시하고 유지된 인종차별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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