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가 다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고대에나 현대에나 계절이 반복되는 경향을 가늠하고 한해의 길이를 맞추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그 시작점이 꼭 지금의 1월1일일 필요는 없다. 전 국민이 동시에 나이를 한살 더 먹기는 했지만, 작년 한해 동안 많은 것을 멈춰야 했던 이들을 생각하면 올해에는 새해맞이 같은 것을 하지 말고 나이를 안 먹기로 약속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새해 첫날이라고 해가 유독 힘차게 솟아오를 리는 없다. 해는 계절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위치에서 뜰 뿐이다. 그러니 해돋이는 아무 때고 보러 가도 된다. 해돋이를 보러 가야만 한다고 당신의 마음이 속삭일 때면 연중 언제라도 말이다. 구름이 가득하거나 눈보라가 치는 날에도 그 너머에서 해는 반드시 떠오른다.
# 세상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했다
어떤 작품은 성공하기도 하고 어떤 작품은 심하게 망하기도 하고 어쩌다보니까 이렇게 좋은 상까지 받는 작품도 있었는데요.
(작업한) 100편 다 결과가 다르다는 건 신기한 거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100편 다 똑같은 마음으로 똑같이 열심히 했거든요.
돌이켜 생각을 해보면 제가 잘해서 결과가 좋은 것도 아니고 제가 못해서 망한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세상에는 참 많은 열심히 사는 보통사람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그런 분들을 보면 세상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꿋꿋이 열심히 자기 일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결과가 주어지는 것은 또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망하거나 지치지 마시고 포기하지 마시고 여러분들이 무엇을 하든 간에 그 일을 계속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책하지 마십시오. 여러분 탓이 아닙니다. 그냥 계속 하다보면 평소와 똑같이 했는데 그동안 받지 못했던 위로와 보상이 여러분들에게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
저한테는 동백이가 그랬습니다. 여러분들도 모두 곧 반드시! 여러분 만의 동백을 만날 수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힘든데 세상이 못알아준다고 생각을 할 때 속으로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곧 나만의 동백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여러분들의 동백꽃이 곧 활짝 피기를 저 배우 오정세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정세 2020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조연상 소감
# 새해 첫 기적 —반칠환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거북이는 걸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굼벵이는 굴렀는데
한날 한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바위는 앉은 채로 도착해 있었다
# HAPPY 2022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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