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한 인간이 이긴다는 것, 믿으라
지난해 11월, ‘삶과 죽음에 대한 빛나는 대화’라는 부제를 달고 나온 책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은 이어령 선생의 특별한 죽음 수업이었다. 일상에서 느끼는 죽음의 불안, 그것은 ‘주머니에 깨진 유리 조각을 넣고 다니는 것과 같다’거나, 있던 곳으로의 귀가라는 점에서 ‘죽음은 신나게 놀고 있는데 어머니가 ‘그만 놀고 들어오라’는 소리와 같다’고도 했다.
"많은 분의 부탁으로 ‘마지막’이 끊어질 듯 이어지지만, 나는 내일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매번 최상의 힘을 냅니다."
"여기 컵이 있죠? 이게 육체예요. 죽음이 뭔가? 이 컵이 깨지는 거예요. 유리그릇이 깨지고 도자기가 깨지듯 내 몸이 깨지는 거죠. 그러면 담겨 있던 내 욕망도 감정도 쏟아져요. 출세하고 싶고 유명해지고 싶고 돈 벌고 싶은 그 마음도 사라져. 안 사라지는 건? 원래 컵 안에 있었던 공간이에요. 비어 있던 컵의 공간, 그게 은하수까지 닿는 스피릿, 영성이에요."
"말 배우기 전에, 세상의 욕망의 들어오기 전에, 세 살 핏덩이 속에 살아 숨 쉬던 생명. 어머니 자궁 안에 웅크리고 있을 때의 허공, 그 공간은 우주의 빅뱅까지 닿아 있어요. 사라지지 않아요. 나라는 컵 안에 존재했던 공간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그게 스피릿이에요. 우주에 충만한 생명의 질서"
"우리말로 됐건, 외국말로 됐건 내가 보고 들어서 좋으면 그게 진리고, 자기를 객관화해서 옳으냐 그르냐를 생각하는 게 내 몫이에요."
"깨달을 때의 환희를 ‘타우마제인’이라고 해요. 나만의 ‘타우마제인’이 생기면 말하고 싶어서 못 견뎠죠. 밤중에 깨달으면 집사람을 깨워서 얘기해요. 자다가 일어난 아내가 좋아하겠어요(웃음)? 다 잠꼬대 같지. 그래도 누군가를 깨워서 감동을 나누고 싶을 만큼, ‘내가 깨달은 건’ 순수하게 기뻐요. 감동이 뭐겠어요? 느껴서 움직이는 게 감동이에요. 돈 줘서 움직이는 게 아니야. 느끼면 움직여요."
# 더 많은 사람들이 일잘러가 되는 세상
퍼블리 박소령 대표는 미국에서 석사 과정을 밟으며 환경적 요인이 주는 ‘시야의 크기’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좋은 인풋(input)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퍼트리고자 한국에 와서도 계속 고민했고, 그 끝에 직접 회사를 만들어 ‘퍼블리’를 시작했다.
창업이 목적이었다기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어서 ‘그래, 한번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겁 없이 시작 했다.
회사의 미래를 끊임없이 팀에게 설명해야 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리더가 해야 할 몫이다.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