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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할 타자도 70%의 실패가 만드는 것이라고 재일한국인 ‘야구 영웅’ 장훈은 말했다.
성공하든, 실패하든, 시도한 모든 프로젝트에 미니 회고록을 남긴다. 말하자면, 실패의 역사이자 사서다. “실패가 그저 실패로 끝나도록 내버려두는 게 최악이다.”
두 번의 사표는 그러니까 실패가 아니라, 실패를 피한 선택이다. 도전하지 않았더라면 미련으로 남았을지도 모르는. 진짜 실패는 시도조차 안 하는, 미리 꺾이고 마는 마음이니까.
그의 카카오톡 프로필 배경 사진은 만화 ‘스킵과 로퍼’의 한 대목. “난 말이야. 다소 거창하게 넘어질 때가 많은 인간이지만, 그만큼 엄청나게 잘 일어나거든!”이란 대사다. “어떻든 인생은 매일매일 실패가 있어요. 직원 중 한 명이 퇴사를 해도 제겐 실패고, 어제보다 지표가 좀 떨어져도 실패죠. 그렇다고 마냥 넘어져 있을 순 없잖아요.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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