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업무 생산성 향상은 언제나 챗쥐피티와 함께 -(1/2)

매일매일 동기부여

2024.02.17 | 조회 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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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KimInspires

미국에서 일하는 한국인 워킹맘입니다. 매일매일 동기부여를 통해 다시 일어납니다.

눈 깜짝하니까 벌써 금요일이다. 이번주는 휴일도 없었는데 월, 화, 수, 목 어떻게 지냈는지 모르게 깜짝 하니 정말 금요일이 되었다. 이번 주말만 지나면 우리 사랑하는 부모님 한국으로 가시는데 벌써부터 눈물이 앞을 가린다. 일본이나 싱가폴 정도만 되도, 너무 아쉽진 않을텐데, 가는 길 13시간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쉽게 또 맘 먹고 오고 가는 길이 아님을 잘 알기에 좀 구슬프다. 오늘 저녁엔 우리 남편 구서방이 미국문화의 진수라고 생각되는 폭립을 또 직접 조리할 예정이다. 참 훌륭하고, 선하다. 

나는 37살 (올해 38살)이고 4살 된 꼬마 남자애를 둔 애 엄마다. 커리어를 막 시작했을 땐 애도 없었고 남편도 없었다. 연애할 때는 남자친구(현 남편)과 일요일에 스타벅스에서 만나서 회사일을 하고, 엑셀로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즐거워하곤 했다. 일하는 거 좋아하는 변태같지만 나는 정말 변태처럼 일을 좋아하고 많이 했다. 결혼하고 나서도 상황은 크게 변하진 않았다. 둘이 같이 일 이야기 정말 많이했고, 상당히 활동적 이었다. 일에서 얻는 만족감과 성취가 둘다 상상히 강한 편이었다.  

우리의 삶은 내가 33살, 지금으로부터 4년전 2020년, 우리 아들이 태어나면서 순식간에 바뀌었다. 이 아이는 너무나 지능적이고, 고도의 생물이라 부모의 관심을 어떻게 받아야하는지 기가막히게 잘 알았다. 조금이라도 일에 마음이 가 있는 걸 눈치채면, 응가를 하거나 엄마 무릎을 밟고 올라와서 기어이 자신에게 집중하도록 만드는 법을 정말 잘 알고 있었다. 때가 되면 밥도 줘야 하고, 감기도 거의 대부분 걸리고, 해야 하는 일, 통제할 수 없는 일이 정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임신하고 난 이후부터 나의 삶은 조그만 인기척에도 잠을 쉽게 깰 정도로 숙면과는 영 거리가 멀어졌다. 아이가 아팠을 땐 거의 매시간 대기조여야했고, 감기가 오거나 힘들어 할 때도, 갑자기 밤에 배가 고프다고 할 때도, 자동 반사적으로 일어나게 됐다. 모든 신경과 감각이 이 아이를 향해 있고, 지금도 그러하다. 일할 때는 몰입을 미친듯이 하지만, 이 아이와 연결되는 시점부터는 자동 반사적으로 아이의 상태에 민감해진다. 태초부터 인간은 이렇게 생겨먹은 거 같다. 이걸 본능이라고 하나. 

여튼, 나의 업무 성과는 이제 시간에 비례하지 않다. 아니 불가해졌다. 시간을 더 갈아넣고 뭘 배울 시간도 없다. 회사에서 컴퓨터를 딱닫고 나오는 5시 이후부터는 나는 진짜 일을 잊어버린다. 챗쥐피티가 나오고부터 미국에서 일을 하면서는 나는 정말 신의 존재를 믿기 시작했다. 신이시여, 이 외국인 노동자가 고된 미국 땅에서 살아남는 법을 때맞추어 만들어주셨군요!!! 라고. 

미국에서 미국 직원들과 같이 일하다보면 그들이 얼마나 클리어한 커뮤니케이션을 원하는지 알게 된다. 이것은 두가지 요인에 기인하는데, 첫째는 당연히 영어가 자신들의 모국어이기 때문이고 두번째는, 시장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가 한국말을 할 때 어눌하게 하거나, 논리가 약한 사람들, 전달력이 약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금새 지루해진다. 여기도 똑같다. 영어가 어눌하거나, 논리가 없거나, 임팩있게 전달을 못하면 하품들을 참 많이 한다. 난 정말 나랑 얘기하면서 초반에 하품하는 사람들을 보고 좌절감을 많이 느꼈다. 영어 실력을 키우는 것은 답이 없다. 일상 생활에서, 회사 미팅에서 주워들은 단어들을 잊지 않고, 직접 써보는 것밖에. 논리는 이미 한국말할때부터 거의 수준이 정해져있는 것이기 때문에 따로 논리 공부를 할 필요는 없는거 같다. 단지, 비지니스 커뮤니케이션에서 자주 쓰는 두괄식 표현법을 익혀두면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다. 임팩있게 전달하는 것은 문장의 강약을 조절하여 말하거나, 카리스마 있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 즉 연설능력을 말한다. 내가 제일 많이 고민하고, 노력하는 부분인데, 올해 많이 개선될 것이라 믿는다. 

시장이 크다는 의미는 그만큼 개개인의 업무가 분화되고 조직화 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한국에서는 나 혼자 한국 마케팅을 다 했는데, 미국에서 우리 조직은 30명의 글로벌 마케터가 같이 일하고 있다. 1명이 하는 일을 30명으로 쪼개서 한다면 일의 성과와 전략적 방향성이 명확해야 한다. 따라서 언제, 무엇을, 어떻게, 얼마, 등등 정확한 수치와 연결된 표현들을 제대로 적고, 말하는 것이 너무너무 중요하다. 미국에 오고 나서, 내가 아시아 마케팅을 하면서, 두루뭉실하게 커뮤니케이션 했던 나의 지난날을 반성했던 대목이다. 우리 팀에서도 미국 직원들은 리더십에서 오는 커뮤니케이션이 불명확하면 뒷말이 장난이 아니다. 암튼, 외국인으로서 영어가 한참 딸리는데, 명확하게 커뮤니케이션 한다는데 간단치는 않다. 

그러므로, 외국인 노동자에게 챗쥐피티는 한줄기 희망이다. 나는 내가 원하는 문장을 개떡같이 쓰고, 챗쥐피티한데 찰떡같이 번역해달라고, 명확하게 써달라고 명령한다. 아니 요청한다. 그렇게 하면서, 나의 못난 글쓰기를 반성하고, 아하, 무릎을 치며 챗쥐피티의 표현력에 감탄한다. 회사 기밀 데이터나 고도의 분석을 요하는 데에는 여의치 않지만 암튼,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을 영어로 전하고자 할 때, 특히 이메일을 쓸 때 나는 큰 도움을 받는다. 예전에 아시아 마케팅 와서 2시간 쓰고 있을 이메일을 지금 나는 5분이면 거뜬하게 해낼 수 있으니, 얼마나 큰 차이인가. 챗쥐피티를 만든 창조자에게 기도한다. 아멘. 

 

Blinking my eyes, it's already Friday. This week, there hasn't been any holiday, but somehow, I blinked and it's already Friday. Once this weekend passes, our beloved parents are heading to Korea, and tears fill my eyes already. Even if it were just Japan or Singapore, it wouldn't be too bad, but the 13-hour journey feels like nothing, yet it's not easy to make up my mind to go back and forth. Tonight, our husband, Gu Seo-bang, my husband, is planning to cook American  barbecue / Rib himself. Truly admirable and kind.

I am 37 years old (turning 38 this year) and a mother of a 4-year-old boy. When I first started my career, I didn't have a child, nor did I have a husband. When we were dating, my boyfriend (now husband) and I used to meet at Starbucks on Sundays to work on our business, run simulations on Excel, and share work feedback. Although I enjoyed working passionately, I truly loved working and did a lot of it.

Even after marriage, things didn't change much. We talked a lot about work together and were quite active. The satisfaction and sense of accomplishment I got from work were both strong.

Our lives changed drastically when our son was born four years ago in 2020. He was incredibly intelligent and knew how to attract our attention like a pro. If he noticed even the slightest interest in work from me, he would either poop or climb onto my lap and distract me until I focused on him. As time went on, the tasks and uncontrollable events increased dramatically. Since becoming pregnant, my life has changed so much that I can't easily fall asleep even at the slightest movement. When the child was sick, I had to be on standby almost every hour. I found myself waking up automatically when he got sick or tired, or even when he suddenly said he was hungry at night. All my nerves and senses were directed towards him, and they still are. When I'm working, I immerse myself as if possessed, but from the moment I connect with this child, I automatically become sensitive to his condition. It seems humans are wired this way from the beginning. Call it instinct.

Anyway, my work performance no longer correlates with how much I spend work time. It has become impossible. There's no time to put in more effort or learn more. From 5 p.m. when I close my computer at work, I completely forget about work.

Since working with ChatGPT in the United States, I have truly begun to believe in a higher power. Oh God, You have truly created a way for this foreign worker to survive on the harsh land of America!!! That's what I say. Working alongside American employees in the United States, you realize how much they value clear communication. This is due to two factors: firstly, English being their native language, and secondly, the size of the market.

I quickly get bored when I hear people speaking Korean timidly or with weak logic, or when their delivery lacks impact. It's the same here. If someone's English is timid, lacks logic, or fails to deliver effectively, I find myself yawning a lot. I used to feel quite discouraged seeing people yawn during conversations with me. There's no easy solution to improving English proficiency. It's about remembering words picked up in daily life and company meetings, and actively using them. Logic is already established to some extent when speaking Korean, so there's no need for separate logic study. Simply familiarizing oneself with the concise expression commonly used in business communication can be quite helpful. Impactful delivery involves adjusting the strength of sentences or the ability to speak with charisma, in other words, public speaking skills. This is the area I think about and work on the most, and I believe there will be significant improvement this year.

A large market means that each individual's tasks are highly specialized and organized. Simply put, while I used to do all of Korea's marketing alone, our organization in the United States consists of 30 global marketers working together. If one person's task is divided among 30 people, the results and strategic direction of the work need to be clear. Therefore, it is crucial to accurately write and speak with precise expressions connected to specific numbers such as when, what, how, and how much. After coming to the United States, I reflected on my past communication as an Asia marketer, which was often vague. Even in our team, American employees don't take unclear communication from leadership lightly. Anyway, as a foreign worker whose English is lacking, it is not easy to communicate clearly.

Therefore, for foreign workers, ChatGPT is a ray of hope. I write my desired sentences messily and ask ChatGPT to translate them seamlessly and clearly. No, I request it. While doing so, I reflect on my poor writing and admire ChatGPT's expression skills. Although I'm not comfortable sharing confidential company data or requiring advanced analysis, when I want to communicate clearly in English, especially when writing emails, I receive great help. Considering that it used to take me two hours to write an email for Asia marketing, I can easily do it in five minutes now, which is a huge difference. I pray to the creator of ChatGPT. Amen.

Translated by ChatGPT

 

2023년 어바인에 정착하면서 나름 100일 생존기를 적어보았는데요. 혹시 주변에 필요하신 분이 있을지요? 노션으로 만들어서 템플릿화했는데, 관심있으신분은 sunkim.creates@gmail.com 또는 댓글에 남겨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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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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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mdalma

    0
    8 months 전

    "외국인으로서 영어가 한참 딸리는데, 명확하게 커뮤니케이션 한다는데 간단치는 않다. "는 말에 공감은 하지만 자신만이 알고 있는 방법에 대하여 간단하게 소개하면 더 좋을것 같아요.

    ㄴ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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