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닿을 수 없는 곳

사회정서학습을 위한 에듀테크 도구가 가진 가능성과 한계

2025.12.03 | 조회 79 |

안녕하세요, 나무레터 구독자 여러분!😆 언젠가 꼭 다뤄야겠다라고 생각했던 '에듀테크 기반 사회정서학습(SEL)'에 대한 저의 생각을 써 봤습니다.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니라, 정말 이 기술들이 우리가 만나는 학생들이 사회정서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기술이 올바른 가치를 향해 나아가도록 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이야기해보고 싶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다룹니다.

질문 1: SEL의 본질은 무엇이고, 현재의 기술은 그중 무엇을 다루고 있을까요?

질문 2: AI가 감정을 "측정"하는 것과, 학생이 스스로 감정을 "인식"하는 것은 같을까요?

질문 3: "맞춤형 피드백"이 학생의 자기 조절 능력 발달을 도울까요, 방해할까요?

질문 4: 관계는 데이터가 될 수 있을까요?

질문 5: "교사의 직관적 판단"은 극복해야 할 한계일까요?

질문 6: 지원과 감시의 경계는 어디일까요?

기술은 본질적으로 효율을 추구합니다. 더 빠르게, 더 많이, 더 적은 비용으로. 그래서 기술은 끊임없이 자신의 영역을 넓히려 합니다. "이것도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이것도 데이터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것도 AI가 대신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경계하지 않으면, 기술은 어느새 보조의 자리를 넘어 본질의 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그래서 지속적인 성찰이 필요합니다. 이 기술이 정말 학생의 성장을 돕고 있는가? 아니면 우리의 편의를 위해 학생의 경험을 대신하고 있는가? 우리가 대시보드를 보는 시간만큼, 학생의 눈을 보는 시간은 줄어들지 않았는가? 기술이 알려주는 것에 의존하느라, 스스로 알아채는 감각이 무뎌지지는 않았는가? 질문해야 합니다.대시보드 너머에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 학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은 AI가 아니라, 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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